훌륭한 마크다운 메모장, notion!

Ian·2020년 8월 16일
0

0. 스스로에 대한 변명

velog 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블로그에 글을 많이 올리진 않았다. 그렇다고 글을 쓰지 않았느냐? 그것 역시 마찬가지로 아니다. 이전부터 지금까지 하루에 공부한 내용들을 google docs 에 적고는 있었다.

아니 다 적었다며, 그거 복사만 해서 옮기면 되는 거 아냐?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호환성 문제는 그렇게 막막한 게 아니었다. 내가 제목 설정을 넣고, 본문 설정을 넣어 작성한 google docs 의 태그들은 복붙을 하니 뒤죽박죽이 되어버렸고, 네이티브로 지원하지 않아 google docs add-on 의 code line editor 를 사용해 적은 코드들은 그보다 더 심하게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

어찌 보면 '다 적은 거 조금 손 봐서 복붙만 하면 되네' 라는 생각이 드는 참 쉬운 일인데, 어찌 보면 '아니 적었으면 적은거로 복붙하면 되지 거기서 또 뭘 만져줘야 해? 재사용성이 꽝인데...' 라는 생각이 드는 엄청나게 바보같은 짓이기도 하다. 그러다가 '음 뭐 이정도면 됐지' 하고 블로그에 글을 잘 올린지, 어연 일주일이 되었다. 참고로 새 마음을 먹고 다시 공부를 시작한 지가 일주일이다.

1. 대책을 찾아보자

어떻게 하면 이 귀찮고 비효율적인 과정들을 없앨 수 있을까 하고 치열한 고민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일단 네이버 / 티스토리의 GUI 를 통한 코드 하이라이팅 기능이 너무 마음에 안들었던지라 마크다운을 지원하는 velog 로 옮기긴 옮겼는데, 뭔가 조금 더 편한 방법이 필요했다. 물론 velog 에 작성하고 임시저장을 한 뒤 올리는 것이 제일이긴 하지만, 그것 또한 뭔가 재사용성이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에 하지 않고 있었다.

2. 조언 - notion 을 사용해보는 건 어때?

그리고 그렇게 조언을 구하던 도중 이번 주 금요일에 나는 notion 을 추천받는다. 자기는 gitbook 을 블로그 포스팅용도로 사용하는데, 그 gitbook 에 올릴 초안을 notion 에서 작성한 뒤 export as MD 로 마크다운으로 추출을 한다, velog 도 마크다운을 지원하니 notion 을 써 보는 건 어떻겠냐? 라는 제안이었는데, 막상 써 보니 매우 훌륭하다.

3. 결과물 - 재사용성의 향상

이렇게 재사용성을 올린 끝에 다음부터는 내 메모 자체에서 조금만 더 수정하면 바로 블로깅을 할 수 있을 듯 하다. google docs, 이젠 안녕!


+ notion 에 작성한 글과 .md 파일로 내보낸 결과물


notion 에 작성한 글

방금 글을 export as MarkDown 으로 내보낸 것

profile
правда и красота, truth and beauty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