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올해는 게이ㅁ 개발자 회고가 아닙니다.
전 항상 게임 개발자였고, 올 해의 성과로 저 자신을 게임 개발자라고 스스로 인정하게 된 것 같거든요.
올 해 있었던 이야기를 간단히 해보겠습니다.

무려 김선민에 대한 연표가 있습니다. 제가 방금 그림판으로 만들었어요.
저는 올 해, 블록체인... 어... 뭐라고 설명해야하지?
음.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게임 나인 크로니클 을 만드는 플라네타리움에 합류했습니다. 우리 회사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인재 영입도 하고 있어요 😉
이전부터 게임을 만드는 회사에 취직해서 게임을 만드는게 목표였고, 그 목표가 이뤄져서 자신있게 게임 개발자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이건 올 해 잔디구요...

이건 작년 회고 글이에요. 올 해는 뭔가 좀 많이 했거든요. 일단 올 해 뭐 했는지부터 순서대로, 천천히 적어보겠습니다.
네. 생각보다 좀 했습니다.
예선 통과조차도 못했지만 공모전도 나가봤고, 취직도 했고, 개인작도 만들기 시작했고 (메인 시스템만 만들어 둔 채로 하나도 진행 못했지만), 게임잼도 작년보다도 많이 나갔고, 출시를 목적으로 하는 게임도 만들기 시작했어요.
유니티 말고 다른 것도 공부해봤고 (.Net 등), 개발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도 해보고, 게임도 열심히 했습니다. 좀 많이 열심히 하긴 했어요.
올해로 게임잼 참여는 17번을 채웠습니다. 스마일 게이트 온라인 게임잼을 올해만 4번 나갔네요.
오프라인 게임잼도 올 해만 두번이나 나갔고, 아마도 다음주에 오프라인 해커톤을 또 나갈 예정이에요. 후배들한테는 적당히 좀 나가라~ 하긴 하는데 사실 제가 게임잼 빼면 시체인 사람이기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작년에 비하면 공부도 좀 해봤고 여러가지 경험도 해봤어요. 솔직하게 말하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 정도인데, 올 해 들어서 저 자신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작년에 반성하고 하고 싶었던거랑 비교하면 훨씬 나아진 저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라고 작년에 적어뒀었습니다.
하나하나... 언급해볼까요.
PLZ Don't Die 인데요, 제 똥손으로는 아트 리소스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걸 깨닫고 지금 어떻게 해야 아트 리소스가 적지만 연출이 빈약하다고 하지 않고 플레이하는 맛이 있는 게임이 될지 다시금 고민하느라 개발에서 손 뗀지 반년이 넘었네요. 내년엔 하겠죠 뭐... 라는 무책임한 생각과 함께.만족도는 5점 만점에 4점 정도... 5개 중에 3개는 확실하게 성공했고, 2개는 반반인 것 같아서요. 내년엔 좀 더 나아지겠죠.
작년에도 했으니 올 해도 빼먹을 순 없겠네요.
알아서 잘 해보겠습니다. 올 해도 뭔가 했잖아요. 제가 내년에 또 뭔가를 하지 않을까요?
이건 회사 워크샵에서 적었던 신년 목표로 대체하겠습니다.

닷넷이랑 유니티 제외하고 다른거 공부하는건 회사 동료분들이 웹게임 혹은 러스트를 추천해주셔서 둘 중 하나로 뭔가 주제를 정해서 한번 해보려고요. 아직 상세하게까진 안정했는데...
제가 또 뭔가를 하겠죠 뭐... 게임 리뷰는 제 정체성을 단순 게임 만드는 코드 싸개로 단정하고 싶지 않아서요. 저는 게이머 김선민이 되고 싶어요. 예전부터 생각하던거라서 이 참에 진지하게 한번.
다행히 21선민은 20선민이 계획하고 반성한 것들을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내년도 반성하고 계획한걸 잘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줄입니다. 우리 존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