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호, 어른의 재미

수박·2024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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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읽었지. 시험 쯔음이었나... 한 5월, 6월?

읽는 게 재밌는 책은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좋은 어른이고, 삐딱하게 보면 꼰대가 되지 않으려는 꼰대의 이야기다. 요즘 세상, 일반적으로 가족을 제외하고는 나이 먹은 어른의 이야기를 굳이 찾아가 듣지 않는 편이다. 가뜩이나 충고나 설교를 MZ 따위와 같은 표현으로, 과장 좀 보태서 그 개인을 인격적으로 죽여버리기까지 한다. 말하는 사람도 조심스럽고 애초에 들으려는 사람도 없다. 여기서 세상이나 사람들은 비판하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고, 중요한 것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은 오히려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꼰대가 되지 않으려는 꼰대의 이야기는 퍽 쓰임새가 있다고 본다.

그렇다고 대단한 이야기가 있던 것은 아니다. 누구나 생각할 만한 일, 어디서나 들어볼만한 일,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과정과 결과가 담겨있다. 입으로는 누구나 떠들 수 있다는 점을 요즘 부쩍 체감하고 있는데 이런 어른이 곁에 있다면 참 운이 좋은 사람이고, 또 노력한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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