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 프로젝트 중간점검

Soo·2023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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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 프로젝트 2주차를 마무리하며

실전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프로젝트 기획부터 기능 구현까지 2주가 걸렸다. 백엔드쪽에서 Api 구현하는 것을 저번주 일요일까지 목표로 했었는데 꽤나 딜레이 되었다.
기능구현을 하기까지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정된 머릿 속에 많은 정보들을 무작위로 집어넣다 보니까 기능 구현 하나 끝날때 마다 긴장이 풀리면서 중간 중간 붕 뜨기도 했었고, 속도를 빨리 내지 못해 결국 딜레이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제 막 시작한 단계였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습득하는데 나에게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현실은 짧은 시간 내에 해내야 했었고, 나는 그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었었다. 그래도 어찌됐든 정해진 시간 내에 내가 맡은 바를 무조건 해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헤매고 있는 그 사이에서 얼른 중심을 찾아야 한다는 것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느꼈다.

어쨌든 시간을 녹여서라도, 밤을 새어가면서라도 내가 맡은 일을 마무리하고 완성했다는 그 뿌듯함을 자꾸 느끼면서 점점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이런 좋은 경험들이 계속해서 쌓이면 경험치도 늘고 더 자신감도 생기겠지?

🧩 협업을 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협업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계속해서 느끼고 있다. 개개인마다 다 실력이나 생각, 가치관, 의지 등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사람이 옳고 어떤사람이 옳지 못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그저 개개인이 다 다르기 때문에 다름을 인정해야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하지만, 이 다름을 어떻게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조율해 나가야 할지가 또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소 협업에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사실 BE와의 협업은 정말 최상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팀에 내가 있다는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배울 점도 많고, 그만큼 안보이던 것들이 하나하나씩 보이게 되면서 신기하다. 나를 많이 도와주시는 팀원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느낄 때마다 표현하려고 노력중이다. 같이 작업하는데 재미를 느끼면서 따로 공부해야겠다는 의지도 생기고 좋은 것 같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BE와 FE이다. 프로젝트의 스코프가 다소 작게 느껴지는 BE쪽과 반면에 그 스코프 안에서도 해야할 일들이 많은 FE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것 같다. 기술매니저님들과 면담하면서 BE쪽에서만 더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을까 고민도 많이 해보고 이것저것 시도도 많이 해보려고 한다. 인프라쪽은 내가 아는 지식이 정말 많이 없어서 회의할 때 도움이 못되는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다.

FE에 비해 조금은 여유로울 수 있는 이 시간에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주말내내 고민을 해보았다. 내 성격에 긴장이 풀리면 그대로 풀려버릴 것을 알기에 하루에 알고리즘 문제를 1개씩 풀어보기로 결정했다. 프로젝트 발표날을 한달 앞두고, 지금부터 하루 1문제씩 풀다보면 프로젝트가 끝날 때 쯤이면 30문제나 풀게 되는 것이니까!
꾸준함이 중요하니까 차근차근 해보자.

아무튼 TypeScript도 공부해보고 이것저것 시도해 볼 예정이다.

이 모든 일들을 컴퓨터가 해내긴 하지만, 결국 그 모든 일들을 사람이 해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것은 협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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