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근황

100·2025년 11월 1일

정글 생활을 마치고 취업 준비 활동을 이어가던 중,
정글에서 지원해준 기회로 한 회사에 풀스택 개발자 인턴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이번주가 출근 첫 주였음!

지금 당장 해야할 일들이 많이 쌓여있지만
너무 집중이 안되니까 기록이라도 하나 남겨놓으려고 오랜만에 블로그에 방문했다.
사실 그냥 조잘조잘 떠들 공간이 필요했답니다

출근 첫날엔 전반적인 회사생활에 대한 온보딩 교육,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에 대한 온보딩 교육을 들었다.
배정받은 장비로 작업 환경을 세팅했는데, 처음으로 맥북을 사용하게 돼서 적응하는게 쉽지 않았다.
(요즘은 조금 적응했는데, 회사에서는 macOS 쓰고 집에서는 window 쓰니까 자꾸 키가 헷갈려서 킹받는다.
지금도 한영키 대신 caps lock, ctrl대신 fn 키 눌러대는 중)

업무 적응을 위해 일주일 간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룹웨어에서 좀 불편하게 되어 있는 기능이 하나 있는데,
그걸 확실히 개선한 시스템을 만들어서 사내망에 배포할 예정이다.
하루만에 프로젝트 범위 잡고 ERD, flow chart 작성 후, 수~금 3일간 개발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간단해보였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express, prisma, supabase, adminjs, react // potainer, nginx proxy manager, github action

이해가 안되는 게 많아도 어떻게든 기간안에 뭘 만드려고 바이브 코딩을 해댔는데,
회사에서 지원해준 cursor 팀 플랜에서 기본제공 20달러 + 청구형 50달러 사용을 달성했다.
금요일 퇴근할 때 쯤에 팀장님께서 언질주셔서 확인해보게 됐는데 ㄹㅇ 대충격 먹음
비싼 모델 막 쓴 게 문제가 된 것 같은데, 3일만에 70달러는 좀 아니잖아 징짜
cursor pro 결제해서 썼을때는 auto로 놓고 썼고 추가비용 들일도 없어서 너무 안일했다.
월급에서 깐다고 농을 하셨는데 눈치가 엄청 보였다.
AI를 보조도구로만 사용해야하는 이유가 금액적인 부분에도 있는 듯
실제 프로젝트 투입되면 spring 사용할 것 같던데 더 걱정이다.

내 개발 실력을 키우는 것이 해결방안임이 자명함에도....
일단 인턴 생활 중이니 업무 투입됐을 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과
생산성 측면에서 AI를 안쓰는 건 불가능하다는 생각때문에 claude code, cursor 유료 플랜들을 막 찾아봤다.
개인적으로 이용중이던 chatGPT, cursor의 20$ 플랜 결제 중단하고
조만간 claude code의 100$ 플랜을 결제하게 될 것 같다^.^ 개비싸 진짜
IDE가 편하다고 머무르려고 하지 말고 더 성능좋고 가성비 좋은 걸 사용하자..
회사의 지원이 어렵다면, 많은 걸 경험하고 배우는 입장이니 혼자서라도 사서 여러 방면에 사용해보자...
프롬프트 효율적으로 작성하는 법이랑 비용 아끼는 법들도 있으니 많이 찾아보자....

회사는 위치나 업무환경이 너무 좋고, 사람들도 좋다.
데일리 스크럼 참여하면서 뭐라도 한마디 내뱉는 게 아직은 어색하지만 개발팀 일원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미묘하다.
일이 많을 것 같긴 하지만, 바로 주요 업무에 투입되면서 배우는 부분이 엄청 많을 것 같다.
다만 어리벙벙한 나 때문에 동기가 고통받을 것 같아 미리 죄송함

공부를 계속하면서도 느끼는건데 개발자들은 정말 대단하다
저도 업계에서 살아남고 싶어요 흑흑 열심히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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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사람이 되는 게 꿈입니다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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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일

항상 열심히 하는 당신, 멋져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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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일

하..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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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일

언니 너무 축하해! 역시 하루하루 점점 더 멋있어지는 사람...!!!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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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6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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