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올 해도 벌써 돌아온 2023년 마지막 날, 2023년 12월 31일이다.
마지막 날은 올 해를 돌아보며 개발자로서, 직장인으로서의 나에 대해 회고를 해보려한다.
작년 회고가 궁금하다면 여기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고를 쓰기 전 나의 간략한 프로필을 써보자면 아래와 같다.
수동적인 팀원에서 능동적인 팀원으로의 변화.
작년 회고가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내가 나아가야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스스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작년에 내가 생각했던 올 해의 나의 모습은 아래와 같다.
위 2가지를 다 이루었을까? 라고 생각해본다면, 나는 후하게 'yes' 라고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과거에 나는 관심사는 많아서 시작은 많이 했었어도 끝까지 해낸 경험이 부족했다.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 중에 하나였고, 그걸 깨기위해 아래와 같은 노력을 했다.
과거
: 다른 팀원들과 여러 스터디를 진행했지만, 내가 맡은 챕터 이후로는 그냥 스터디에 들어가는 것만으로 의의를 두었다. 바쁘다는 핑계와 꾸준하지 못한 나의 성격의 결과였다. 스터디는 많이 끝냈지만, 그 중에서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든 스터디는 거의 없었다.현재
: 팀 내 스터디 방식을 바꾸었다. 토론 방식으로 스터디를 바꾸고 내가 MC 를 맡았다. 롤이 주어져야 책임감을 가지고 스터디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근데 이게 나에게 정말 좋은 방식이라 깨달았다. 크게 4개(데이터 시각화, Deep learning, 데이터 품질, pytorch) 스터디를 진행했는데,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나 더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능동적으로 찾아보고 공유하면서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었다.남들에게 완벽해보이고 싶어서 나의 생각을 쉽게 말을 하지 못했다.
위와 마찬가지로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이였고, 그걸 깨기위해 아래와 같은 노력을 했다.
과거
: 혼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입 밖으로 내뱉기 전에 내 아이디어에 대한 문제가 없는지 실현 가능한지를 다 체크하고 정리한 다음에 이야기를 했다. 공유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내가 잘 모르면, 공유하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멈추었다.현재
: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입 밖으로 내뱉는게 쉬워졌다. 내가 입 밖으로 내뱉자 팀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조금 더 디벨롭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내가 잘은 모르더라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서 찾아보고 간략하게 요약해서 공유하려고 노력했다. 노력하다보니 이것도 쉬워졌다.올 해 나는 내가 마음에 든다.
앞으로는 내가 올 해 열심히 노력했던 모습들이 온전한 내가 될 수 있도록, 습관처럼 만드는 반복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개발자의 시각으로 올 해 내가 했던 과제의 대표 키워드를 뽑아보면 아래와 같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다 이전에 해본 적 없는 새로운 기술들이다.
물론 LLM 은 AI 를 넘어서 올 해의 개발 키워드 라고 해도 손색 없을 정도로 올 해 갑자기 나타나서 엄청난 속도로 성장 중이고,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
내가 지향하는 개발자의 모습과 가까워지고 있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팀에 필요한 기술을 먼저 공부하고, 팀에 도입할 수 있도록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쏟았다. 새하얀 도화지 한장만 있었다면, 내가 붓과 물감 그리고 사용법을 팀에 쥐어준 정도의 베이스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Data Quality / Data Observability
LLM
LLM
ChatGPT
Bard
...나의 내년 목표는 나 스스로 던져주려 한다. 대략적인 그림은 아래와 같다.
과연 내년에 나는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하다.
가끔 너무 지치면 이 글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네이버 d2 글 보고 유입됐습니다. 이번에 신입으로 데이터 직군으로 입사하는 개발자인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글 많이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