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테오의 오픈 채팅방에서 네트워킹 활동을 해왔다.
5일간의 짧은 스프린트가 있는 건 알았지만 신청 기간을 놓쳐 항상 참여를 못했었고
부트 캠프나 회사에서도 다른 분의 코드를 볼 수 있지만 더 넓은 시야와 네트워킹을 위해
이번 14기 구글 스프린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어젯밤 8시에 시작해서 새벽 12시까지 진행되었다.
스프린트 : 최소의 시간으로 최상의 결과를 얻도록 조정된 최적의 프로세스
시작 전까지 각자 아이디어를 생각해서 1분간 발표를 해야 했고 어떤 걸 발표하면 좋을까 하다가
문뜩 요즘에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하는데 스스로 검증할 수 있는 자바스크립트 퀴즈 사이트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링해 보니 다양하진 않지만 퀴즈 사이트가 있었고 콘텐츠와 디자인을 더 발전시켜서 할 수 있겠다는 자신이 있었다.
정리를 해서 1분간 발표를 했고 요약하면 나의 프로세스는 사이트 제작 -> 콘텐츠 수급 -> 배포 -> 추후 사용자가 올리는 프로세스였다.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개발보다 콘텐츠 수급에 더 시간을 써야 한다 단점과
수급 -> 사용자가 문제를 만드는 프로세스가 아닌 사용자가 문제를 만드는 프로세스가 먼저 개발이 돼야 콘텐츠가 쌓인다는 테오의 피드백을 들었다.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나의 트리를 꾸며줘, 호텔 사이트 등 개발자는 사용자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구조를 잡아준 것이었고 내 아이디어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결국에는 해당 아이디어가 뽑히지 않았지만 혼자서 개발하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들어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음 예정인 1인 프로젝트에 도전해 볼 것이다.
내가 발표하고 다른 분들 아이디어도 들어봤는데 디자인, 인터랙티브한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고
감정을 먹는 다마고치를 선택했다.
감정을 기반으로 일기를 쓰고 일기를 쓰면 나의 다마고치가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서비스였다.
일기를 귀찮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만의 다마고치를 본다면 계속 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선택했다.
최종 나의 팀은 8명(디자이너 1명, 프론트엔드 개발자 7명)으로 구성되었다.
Team Canvas를 하며 서비스 대한 생각과 다른 팀원분들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책임감 있게 스프린트를 끝내고 싶은 마음과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