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은 꼭

별바람·2024년 7월 28일

중학생 아들이 있는 IT회사 댕기는 평범한 중년 아빠입니다.

아들래미가 자라서, 혹시나 나와 같은 '회사 댕기는 사람'이 된다면.
그래서 '무언가 조언을 구한다'
라고 한다면,
혹은 조언을 구하지 않더라도 내가 먼저 해주고 싶은 말들을 정리해두어야겠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사실 저 자신도 회사 생활을 오래하시고 은퇴하신 아버지를 두었지만,
막상 만나뵐때면 다른 이야기를 나누느라 혹은 적절한 질문이 생각나지 않아서
'회사 생활에 대한 조언'은 구하지 못하곤 했습니다.)

출퇴근할 때마다, 최소한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짧게나마 스마트 폰 메모로라도 정리해두고자 합니다.
그리고 일부라도 이렇게 블로깅을 해보고자 합니다.
(뭐 대단한 인사이트가 있어서 퍼블리쉬하겠다라는 것은 절대 아니고, 메모로 기록한 내용들을 조금이나마 정제된 글의 형태로 정리해 보고자하는 의도입니다.)

미래의 아들래미에게 그냥 꼭 해주고 싶은 말 하나.

아빠는 네가 더 나은 다른 선택지를 갖게 되기를 소망하지만,
만에하나 나처럼 '회사라는 조직에 소속되어 일하는' 노동자의 길을 선택했다면.

그래서 유난히 힘든 하루를 보낸 어느 퇴근길에 문득,
'아... 나는 대체 뭘하고 있는 거지? 내 꿈은 뭐였을까? 이 공허함은 대체 뭘까?'
라는 답답함을 느꼈다고 한다면.

"너는 너의 존재 그 자체로 소중해!
지금 이 순간 살아 숨쉬는 것 만으로도, 네 존재의 독특함은 발현되고 있어.
회사에서의 삶은 네가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옵션일 뿐이야."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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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분야에 종사하는 it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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