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주 차 회고록을 쓸 즈음에 복습 기간(a.k.a 방학)이어서 며칠을 놀면서 쉬었다. 7월 21일 백엔드와 협업하는 최종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어떤 준비를 했는지 돌아보고 감사하게 프론트엔드 팀장이 되어 프로젝트에서의 나의 역할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보자.
팀과 스크럼 하면서 프로젝트 때 사용하고 싶은 기술에 대해 의논을 해본 결과 NextJs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팀원 중 NextJs를 사용해 본 사람은 없었지만 다 배워보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NextJs의 장점은 무엇이고 우리 프로젝트에 왜 사용해야 할지는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인 것 같다.
프로젝트 전 컨벤션에 관해서도 이야기 많이 했는데 git, pr 컨벤션과 eslint rule을 포함해 코딩 컨벤션을 프로젝트 시작 전 맞추고 갈 수 있었던 점은 전 팀 프로젝트 회고의 결과물이다.
2주간 과제가 없었기 때문에 팀원 간의 코드를 볼 기회가 별로 없어서 과제 관련 스크럼을 못 한 건 조금 아쉽다.
얼떨결에 좋은 기회를 잡게 되었다. 사실 경험이 많은 분이 팀장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개인 프로젝트에서 얻을 수 없는 리더쉽뿐만 아니라 팀원들과 더 많은 소통을 경험할 수 있어서 팀원들이 주저하는 사이 빠르게 낚아챘다.
팀장이 되고 난 후 유튜브에 프로젝트 팀장
이라고 쳐서 관련 영상 5개를 봤고 프로젝트 팀장 역할 관련해 아티클을 몇몇 봤지만 사실 회사에서 팀과 지금 팀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역할이 조금 다르지만 이번 팀에서 확실하게 챙기고 싶은 역할이 2가지가 있다.
커뮤니케이터: 정보지식, 아이디어, 의견을 팀원과 공유하고 잘 전달될 수 있는 사람
잡담이 경쟁력이다
라는 말이 있다. 팀원들 대부분이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잡담을 끌어내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소한 얘기부터 시작해서 서로 대화하다 보면 의견을 내는 것도 자연스러워지겠다고 생각한다.
목표 관리자: 팀원들이 수행할 목표를 정하고 관리를 행하는 사람
사실 팀원 모두 같은 목표를 가고 있지만 각기 다 목표에 대한 열의나 동기부여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게 다 서로 포트폴리오나 경험을 쌓기 위함이라 이 부분을 잘 공략(?)하여 각자 맡은 바에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북마크 공유 서비스이다. 최종 프로젝트에는 참여 못하지만, 현재 같은 팀에 있는 분이 많은 아이디어를 주셔서 그중 하나를 보완해서 여러 자료를 찾고 내가 의견을 낸 게 채택이 되었다.
백엔드와 협업은 처음이지만 2일간 회의를 하면서 다들 의견도 많이 내주시고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좋은 결과물이 나올 거란 기대감이 든다.
쉬어가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과제도 없고 솔직히 2주 동안 데이터 시각화 수업을 들었지만 당장 필요한 스킬이라 생각이 들지 않아 다른 공부를 했었다. NextJs, react-query, react-hook-form 등 처음 배우는 공부가 많아지면서 마음은 급해지고 집중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복습 기간 전후로 푹 쉬었다. 그렇게 쉬고 나니 이제부터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프로젝트 시작하면서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지금부터는 달릴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