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 글쓰기를 마치며

마이노·2024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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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 글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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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앨런 슬랙에서 우연히 블로그 글쓰기를 할 사람들을 구하는 것을 보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올리는 것을 예전부터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해야할 것이라면 지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었고, 당시에 시간도 널널해서 퇴근 후에 포스팅을 꾸준히 올려보고자 했습니다.

진행방법은

특이하게도 모임통장으로 돈을 미리 걷었었는데 15주동안 15개의 포스팅을 올리게 되면 넣은 돈을 그대로 받는 것이고 포스팅을 하지 않았을 때, 다른 사람의 포스팅에 피드백을 달지 않았을 때 벌금식으로 차감이 되고 이후 돈을 돌려받는 식입니다.

각 사람들에게는 두번의 패스권이 주어지고 한 주의 포스팅, 피드백을 패스할 수 있습니다.

포스팅을 작성하며

포스팅만 꾸준히 올리면 별 탈 없이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겠구나. 패스권도 있으니 돈을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어요...ㅋㅋ 생각보다 패스권은 일찍이 사용되었고 포스팅을 위한 한 주를 살아갔던 것 같아요.

주제 선정

생각보다 주제를 선정하기 많이 까다로웠습니다.
제가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포스팅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키워드를 정해놓고 공부를 했었고 그때마다 성공적으로 학습한 내용들을 업로드했던 기억이 남습니다.
사실 많은 주제들이 있었습니다. 도중에 많이 엎어지기도 했었는데요, 엎어진 이유도 다양합니다.

  • 한 주안에 학습해서 포스팅을 올리기에는 포스팅 주제를 너무 얕본 것
  • 시간 부족...

포스팅 규칙을 지키기 위해 매우 간단한 내용들만 학습해서 포스팅을 한다는 것은 제 생각과 맞지 않았습니다.

마치 readme의 철자 한글자만 수정하고 커밋하는.. 그러한 잔디를 채워가는 그런느낌이었어요. 저는 그런 식으로 잔디를 채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럴시간에 다음 주 포스팅을 위해 2주, 3주 공부하고 학습한 내용을 포스팅에 담고 싶었습니다. 다른사람의 블로그를 보며 비슷한 내용을 찍어내는 형식의 포스팅이 아닌 해당 내용을 참고해 직접 프로젝트에 녹여보고 제 방식대로 해석해보며 피드백을 통해 고쳐나가고 싶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글쓰기 모임은 많은 분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다양한 주제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넘나리 좋은사람들...🥹

마치며

글쓰기 모임을 하며 아쉬웠던 것들은 참 많이 있습니다. 모임의 운영방식의 문제가 아닌 제 자신의 아쉬운 점들이 많았어요.
바쁜일은 한번에 몰아친다고... 5월에 저는 매우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동아리도 지원하고 이직을 하기위해 이력서도 작성해보며 자소서를 수정하고 쌓아두었던 회사일까지 하다보니 글쓰기 모임에 소홀했던 것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작성하다보니 핑계인 것 같기도 해요. 아마 이렇게 바쁘게 살아본 적이 처음이고 서툴러서 그렇지 않을까, 남들은 이렇게 바쁘게 이미 살고있었는데 말이죠. 익숙해지기 위해 제가 더 노력해야 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요즘 많이 답답하기도 했는데 속마음을 처음으로 털어놓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후련하네요-!

글쓰기 모임을 위해 힘써주신 운영진분들, 그리고 같이 포스팅을 준비한 동료개발자분들 모두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무한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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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요쓰 정벅하기🐥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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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31일

그렇게 자신의 패턴을 찾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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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31일

너무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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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31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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