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프로젝트 이야기 3

이제 정말로 마무리 단계지만 이제서야 올려보는 나의 졸업프로젝트 이야기3

저번 주에 졸업 프로젝트 발표를 했다.

우리는 발표를 팀장이 하기로 했고,
발표를 10분 정도의 분량을 준비해오라고 해서 팀장이 정말 열심히 발표 준비를 해왔고, 당일날에도 학교를 일찍 가서 스터디룸 빌려서 몇번이나 발표 연습을 했는데..

막상 발표 때 교수님께서 5분만에 끝내라고 하셨다..
앞에 조들 발표할 때 5분 지나니까 "5분" 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빨리 끝내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 조도 많은 생략을 하면서 발표했다.
시연 영상은 건너뛰기를 몇번을 했는지..

아무튼..!
우리 교통약자지도의 최종으로 쓴 API를 정리해보자면

• TMAP API
• 계단 위치/엘리베이터 위치 API(인천광역시에서 제공)
• 승강기 API
• 버스 API
• 지하철 API
• 장애인 화장실 API
• 휠체어 리프트 API
• 전동 휠체어 급속 충전기 API

와..!! 정말 많이 썼다..!
사실 전동 휠체어 급속 충전기 API는 없었다가 발표 하루 전에 프론트엔드를 담당하고 있는 팀원이 전동 휠체어는 배터리가 없으면 근처에 충전기가 있는 지하철 역으로 달려가야한다고 해서 급하게 추가했다:)

사용 기술 스택은

프론트엔드 : REACT
백엔드 : SPRING
서버 : NGINX
협업도구 : GIT

우리 조는 차별점 비교를 위주로 발표했는데,

검색 결과를 보면 승강기 유무가 아이콘으로 표시되고, 마커를 보면 승강기가 있으면 초록색 없으면 빨강색으로 표시하여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메인 화면에서는,

사이드 바를 열면, 계단과 휠체어 급속 충전기 위치가 표시된다.

근처에 여러 개가 있으면 저렇게 원으로 표시해준다. 더 확대하면 나눠서 보임!
버블맵 형식 느낌 나네:)

그리고 도보 길찾기 시, 티맵 API 옵션에서 계단 피하는 경로를 선택하고, 계단 위치도 알 수 있도록 해놓았다.

멋진 팀장님이 발표를 잘해줘서 잘 마쳤고, 교수님께서도 유일하게 우리 조만 잘했다고 말씀해주시면서 나름의 호평을 받으면서 발표가 마무리 되었다.

발표 후에, 집 가는 버스 안에서 우리 졸업프로젝트 지도교수님을 만나서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어땠냐고 물어보시길래, 앞의 조들은 다 ai 관련이기도 했고 우리 바로 앞 조가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었는데 혼나서 뭔가 무섭고 긴장됐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교수님께서 본인은 아니라면서, 우리 두 조가 구현도도 훨씬 높고 더 잘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만족스러웠다고 하셨다.

발표 시작 전에 우리 조는 구현된 모습을 못 봐서 살짝 걱정도 하셨던 것 같은데 발표한 것 보시고 만족 하신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

발표 후 Q&A 시간에 다른 교수님께서 업데이트 주기가 긴 api의 경우 데이터를 저장해서 쓰는게 낫지 않겠냐는 지적이 있으셨어서 (물론 휠체어 급속 충전기 api나 지하철 내부 지도 같은 건 저장해서 썼음)
이번주에 졸업 프로젝트 전시회가 있기 때문에 인천광역시에서 제공해주는 계단과 엘리베이터 데이터는 따로 뽑아와서 저장해서 쓰는 것으로 바꿨다.

계단 API가 자꾸 오류나는 문제가 좀 많았어서 (api 자체 문제라 이건 해결하기 쉽지 않았음) 전시 때 발생할 수도 있는 오류 문제를 최대한 줄이기 위함이기도 하다.

학교 캡스톤 디자인 지원금으로 도메인도 샀다.
전시 전까지 다 하고 멋지게 전시회도 끝마칠 수 있었음 좋겠다.

이번주 목요일에 전시만 하면 정말로 졸업 프로젝트가 끝난다.
남은 3일동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