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테코 프리코스 돌아보기 #0

Su.murf·2024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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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새해가 밝아오기 전날, 미루고 미뤄왔던 우테코 프리코스 회고록을 써보려고 한다.

( 와 진짜 마지막의 마지막 날까지 미루는 사람 ! )

깔끔하게 2023년에 다 쓰고, 2024년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새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말이다.

수정) 새해 첫날에 글을 마저 쓰고 있다.


지원 계기

# 휴학한 이유

내 전공은 공간정보공학이다. IT계열 전공으로 볼 수 있긴 하나, 이쪽으로 먹고 사는 미래가 도저히 그려지지 않았다. 애초에 전공에 흥미도 잘 안 느껴져서, 열심히 안 하니 전공 학점이 높지 않은 건 당연한 결과였다.

이대로 3학년에 올라가자니, 답도 없이 달려나갈 거 같은, 아니 달려나가지도 않고 무의미한 시간만 보낼 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준비 안 된 채로, 나에 대한 확신 하나도 없이 사회에 내던져지고 싶지 않았다. 특히 3학년부터는 어느 정도 진로를 정하고 취업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더욱 그랬다.

그래서 휴학을 결심했다.

부모님은 처음에 휴학 생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계셨지만, 휴학 계획 PPT와 설득 끝에 허락을 해주셨다.

특히 아빠는 내 휴학 목표 문구를 보고 허락한다고 말씀해주셨다.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고 앞으로만 달릴 준비가 된 사람

# 부트캠프를 해보자

나는 휴학하면 하반기에는 부트캠프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일단 '개발자'로 진로를 정한 이상 컴퓨터공학과 최소 2학년을 따라잡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심히 서치해본 결과 유명 학원 부트캠프들은 금액이 비쌌다. 혹은 K-digital training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긴 했으나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었다. 또 국비 지원 학원에 대한 평들이 좋지 않았다.

차라리 이왕 부트캠프를 간다면 대기업들이 지원하는 부트캠프를 가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기업 부트캠프들은 대부분 졸업예정자나 졸업생들만 받았다.
혹은 교육 기간이 길어 내년에 복학해야 하는 나로서는 붙는다 해도 끝까지 활동할 수 없는 상태였다.
또 코딩 테스트를 준비 해야했다. 코딩 테스트를 보기에는 나는 아직 알고리즘 문제를 많이 안 풀어본 상태였고 C++ 문법에도 미숙한 상태였다. 이때 1학기 때 알고리즘 소모임에서 문제를 열심히 풀지 않았던 게 후회가 되었다.

그나마 네이버 부스트캠프가 한 학기로 가능한 상태였지만, 그 당시 당장 알바를 그만두기에 뭐한 상황이었어서 지원을 하지 못했, 아니 안 했다..

그리고 웹 백엔드 개발자와 게임 개발자 둘 다 관심 있는 상태였는데, 당시 게임 연합 동아리 커리큘럼을 다 마치지 못한 상태였어서 그런 것도 있었다.

#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

우아한형제들 에서 지원하는 우아한 테크코스의 존재도 물론 알고 있었다. 그러나 교육 기간이 10개월이라, 내가 합격한다고 해도 활동할 수가 없기에 신청할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아한테크코스 본과정 이전 과정인 프리코스 지원 과정에서 코딩 테스트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이다.

'일단 프리코스라도 먼저 해볼까?' 라는 생각 중에,

우아한 수다에서 '프리코스만 경험하더라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후기들이 많았다.' 란 말을 듣고, 실제로 본과정에 들지 못하더라도 합격할 각오로 해보자! 라고 마음을 먹었다.

대신 겨울방학과 학기 중에 더 공부해서 여름 방학 때 우아한 테크캠프를 신청할 수 있는 실력과 지식을 쌓자는 생각을 가졌다.


지원하기

- 기한날짜까지 서류만 제출하면 누구나 프리코스를 체험할 수 있었다.

# 지원 서류 항목

1. 효과적인 학습 방식과 경험 (1000자 이내)

프로그래밍 학습을 하고 장기간 개발자로 살아가기 위해, 본인만의 효과적인 학습 방식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프로그래밍이 아니더라도 지금까지의 모든 학습 경험을 되돌아봤을 때, 본인에게 유용했던 학습 방식을 찾아낸 과정과 경험을 공유해 주세요. 그리고 이 경험은 현재 본인의 프로그래밍 학습 과정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나요?

나는 천재가 아닌 걸 인정하며, 집중력이 강하거나 기억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닌 것을 잘 알기에, 집중하기 유리한 환경 조성하기와 기록. 예를 들면 velog 말고도 네이버 개인 블로그에 백준 코드나 학습 언어 문법을 정리했던 것, 숏폼 오락 컨텐츠 대신 개발 유튜브나 개발 커뮤니티를 보려고 노력했던 것 등의 내용을 담았다.

(사실 평범함 헹)

굳이 '천재가 아닌 걸 인정한다'라고 쓰는 이유는, 사람들은 종종 뛰어난 천재가 아님에도, 해야할 걸 미루고 미루다가 'n시간이면 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에 몰아서 일을 해치우는데, 제대로 끝까지 못 해내거나 해내도 퀄리티가 떨어지는 결과물을 내기 때문이다. 물론 경험담이기도 하고.

2. 성장 중 겪은 실패와 극복 (1000자 이내)

좋은 개발자가 되려면 성장 과정에서 많은 실패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의 성장을 위한 경험 중 실패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고 여기서 얻은 배움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이런 경험이 현재 여러분의 성장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이야기해 주세요.(혼자 겪은 경험도 좋고, 타인과 함께한 협업과정에서의 실패와 어려움도 좋습니다.)

무얼 썼는지 이상하게 3번 항목이 기억이 안 난다.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항목인 거 같다. 왜냐면 최근에 '내가 성장했다'라고 느낄 만한 경험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특히 대학 와서. 고등학교 때가 더 반짝반짝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주체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 여름 때 시도했던 개발 팀 프로젝트에서는 프로그래밍 보다는 PM을 담당하며 맵 디자인 및 아트를 주로 해서 아쉬웠다.

3. 오랜 시간 몰입했던 경험 그리고 도전 (1000자 이내)

진정한 몰입은 즐거움과 동시에 성장을 이끌어냅니다. 여러분이 오랜 시간 동안 주도적으로 몰입했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그 과정에서 어떤 도전을 마주했고, 이 경험으로 무엇을 배우고 얻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세요.(반드시 소프트웨어에 대한 경험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만약 몰입한 경험의 결과물을 함께 보여주실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자신있게 극강의 협업 을 배웠다고, 그리고 정말 삶을 갈았었다 고 말할 수 있는 4번의 연극 경험, 고등학생 때 나갔던 시 규모 해커톤, 이번 여름방학 때 도전했던 8주 게임 개발 팀프로젝트을 섞어썼던 거 같다.

4. 원하는 프로그래머 모습 (1000자 이내)

여러분이 되고 싶은 프로그래머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그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해 현재 어떤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여기에 더해 만약 우아한테크코스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지도 함께 이야기해 주세요.

가장 먼저, 열심히 썼던 항목이었다.
이 항목에 쓸 내용을 고민하면서 내가 되고 싶은 모습, 앞으로의 방향 및 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봤던 것 같다.

일단 되고 싶은 프로그래머 모습 자체는 다음과 같았다.

  • 능력 있는 프로그래머
  • 친해지고 싶은 프로그래머
  • 내 팀원이었으면 하는 프로그래머

팀원들에게 좋은 영향 끼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개발 문화를 이끈다든가... 적극적으로 최신 트렌드 같은 지식을 공유하고 상호 피드백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사람이.
학창시절에도 똑똑한 사람, 배우려는 사람, 부지런한 사람에게 끌렸던 거 같다.

결국은 종합적으로 정리하자면

" 좋은 가치를 만들어내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 "

개발하는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공유할 수 있는 무형의 것도 포함해서 말이다. 선한 영향력처럼.

이런 프로그래머는 사실 지금도 될 수 있다.
지금도 그런 프로그래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

클린코드를 쓰려고 노력하고,
개발자 커뮤니티나 기술 블로그 찾아보고,
자주 기록하고.
공유하고.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게 노력해야 겠다.

우아한테크코스가 없으면 어떻게 성장해 나갈 건지 썼던 건 프리코스가 끝난 지 두 달 지난 지금 생각과 비슷하면서 다르다.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길게 풀어놓아보도록 해보겠다.


다음 글부터는 1주차 미션을 리뷰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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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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