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테스터 설문조사를 일주일간 진행했다.
47건의 응답을 받았고, 사용자들이 제보한 버그 & 개선사항 위주로 업데이트했다.
Team Detto - Release
지난 5번의 프로젝트는 기능 완성 === 프로젝트 끝
이었다.
그래서 따로 피드백을 받거나 리팩토링을 해볼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어진 5주 중 거의 2.5주만에 모든 기능을 구현하고, 나머지 시간동안 버그를 수정하고 코드를 리팩토링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일정을 굉장히 타이트하게 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크럼 일정을 주단위로 쪼개서 목표를 세우고 역할을 나눈 덕분에 책임감 있게 일정을 지키며 개발할 수 있었다.
아무튼!!!!!!! 유저 테스트로 인해 프로젝트 완성도를 2배는 올린 것 같다.
우리가 미처 살펴보지 못한 버그들과 사용성에 대해 정말 많은 의견을 접할 수 있었다.
아침 스크럼 시간마다 전날 들어온 피드백을 살펴보고 hotfix/추가기능/디자인 으로 분류해서 담당자를 정했다.
생각보다 기획적인 제안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은 과감하게 스킵했다. 이부분에 대해서 추후에 튜터님께 질문했는데, 피드백을 필터링해서 반영하는 건 잘한일이라고 하셨다. 덕분에 죄책감(?)을 조금 덜 수 있었다.
처음에는 데스크탑
버전만 기획했는데, MVP 개발 중 모바일
적응형 디자인을 추가하기로 했다. 500~1200px
사이의 반응형 디자인은 아예 지원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유저 피드백 기간에 500~1200px로 접근하는 경우가 꽤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꼭 태블릿이 아니더라도 화면을 확대해서 보거나, 윈도우 사이즈를 줄여서 보거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가로모드를 사용하거나.. 등등
결국 유저 피드백 첫 날 바로 500~1200px 반응형 디자인도 추가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고, 새로 레이아웃을 짜지는 않고 모바일 버전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기존 모바일 페이지 컴포넌트들이 다행히 고정 너비가 아닌 퍼센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빠르게 반응형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다.
추후에 amplitude와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해보니 실제로 모바일로 이용하는 사용자 비율이 47%로 나타났다. (모바일 안했으면 큰일날 뻔...^^)
최종 프로젝트는 꼭!!! 발표를 맡고 싶어서 발표자에 지원했는데, 다행히 팀원분들이 허락 해주셨다..ㅎㅎ
갑자기 완벽주의가 발동해서 밤을 새가며 개요를 짜고 PPT를 만들고 발표를 연습을 했다. 대학때도 이렇게는 안했던것 같은ㄷ ㅔㅎㅎ;
캠프에서 발표 일정보다 자료제출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아주신 덕분에? 미리미리 발표연습을 할 수 있었다. 일정이 정해져있지 않았다면 아마 난 지금쯤 PPT를 만들고 있었겠지...쿡
지금까지도 팀원분들이랑 얘기하다가 좀 아쉬운거 있으면 추가하고 또 추가하고 ㅋㅋ... 최종발표를 얼마나 봐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발표 준비를 하면서 확실히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서 꽤 의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