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 항해 99 수료

김하나·2022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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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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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않을 것 같던, 수료의 순간.

수료는 곧 시작이었다.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 머리를 쥐어 뜯었던 99일이 지나고,

이제 취업을 위해 달려야 한다.

취업준비가 함께 병행되면 좋았을텐데..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바빴는데,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최소한 면접에서 입이라도 떼려면 알아야 할 기초 지식들이 전무해서였다.

그래서 면접시 가장 많이 받을것 같은 질문들만 모아서 풀이를 시작했다.
항해99는 문제까지만 제공을 해주고 답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일단은 너무 모르는게 많으니깐, 가장 접근하기 쉬운 구글링부터 시작했다.

블로그마다 비슷비슷한 답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았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것은 여전히 어려웠다.

특히 알고리즘이나 자료구조에 대해서는 훨씬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수료후에 항해99에서 제공한 모의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바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면접 직후 멘탈이 탈탈 털린채 넋놓고 있었는데,
팀원분께 책을 몇가지 추천받았다.

다음 모의면접때는 이 책들이라도 가볍게 훑고 들어가야겠다.
비전공자인데다가 나이가 적지 않아 왜 꼭 개발일이어야하는지를 명확하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내 나름대로는 가지고 있지만, 다른 이를 설득할 수 있을까...
그런 의구심이 들어도, 이젠 물러날 곳이 없는거 같다.
게다가 나는 과연 나를 설득하는 것에는 성공했을까? 더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을까 자문하면서 공부를 시작했다.

알고리즘, 자료구조, 웹 이렇게가 정말 모르는것 투성이라 전체적으로라도 훑어야 하는 부분이고, javascript는 별도로 ... 코딩테스트와 사이트프로젝트를 병행하면서 다져나가야 하는 부분인거 같다.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라고 하면, 시간복잡도와 공간복잡도에 대한 것이었는데, 알고리즘을 평가할때 기준이라고 생각을 하고 빅오 노테이션을 통해 그 정도를 측정한다고 알고 있다. 십수년만에 log를 다시 만났으며, 수포자에서 벗어나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취직, 할 수 있을까? 이 글을 쓰고부터 얼마나 지나야 할 수 있을지... 나조차도 궁금해 죽겠다. 이 연재물의 완결은 대체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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