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무작정 타이핑 치트키

송수용·2022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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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를 돌아보며...

오늘은 1년 전의 나를 돌아보며, 무작정코딩을 해보려고 한다.
방금 전에 내가 그냥 지은 이 무작정 코딩은 2021년 국비과정을 들었을 때 정말 따라가기가
어려워서 나를 가르쳐주셨던 교수님께서 해보라고 권해주셨던 방법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수업 내용에서 배운 것을 PDF파일로 요약한 것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좌측상단의 파일 > 프로젝트 생성하기 >부터 XML과 DB를 연결하는 것 까지의 내용이었다.(CRUD)
그것을 하루에 7번 반복하라고 말씀하셨다.

정말 엄청나게 넓고 깊은 spring 생태계라고 하셨으면서 이렇게만 해도 되는건지
의아했지만, 공부를 하지 못했던 탓도 있어서 별 방법이 없었다.
이게 무슨 말인지도 모른채로 그냥 위에서 부터 아래까지 다 타이핑 쳤다.
import를 왜 해주어야 하는지, @(어노테이션)은 왜 쓰는지, 이 값이 여기에 왜 들어가야하는지도 모른 채로 말이다.

처음했을 때는 정말 지겨웠고, 이게 이렇게 해서 될 문젠가..취업은 할 수 있을까
사실 매우 많은 걱정을 했다.

이해도 없이 그냥 무작정 치기 시작하니 이제는 나도 열이 받아서 모르는 내용들을
물어가면서 조금씩 이해하면서 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남은 방학 2주를 날 밤을 새면서 보냈다.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 작업을 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분명 100% 이해를 하고 쓴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최소한 흐름 파악을 하는 정도는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항해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앞으로 배우게 될 내용들을 총정리하고,
무작정 타이핑 치트키를 통해서 흐름파악과 그동안의 에러정리를 해나가려고 한다.
현재 스파르타코딩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나는 미니튜터 4기로 활동 중이며, 강의 영상검수와 기업교육의 즉문즉답 알바까지 하게되었는데, 이 모든 활동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미니튜터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에러를 내 IDE에 적용시켰다.
다른 사람이 작성한 약간은 다를 수 있는 코드를 보며 이해하는 스킬이 '조금씩 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스스로 들 정도였다.

그것도 그럴 것이 질문에는 "이런 오류가 나요~ " 라고 올라온 질문이 내 IDE에서는 정상적으로 동작하거나 다른 오류를 뱉어 냈기 때문인데, 어쨋든 문제를 해결해 주려면 같은 에러를 내야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부러 에러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분명 이 부분은 좀 힘들었던 것 같다...)
오타를 내보거나 경로의 한 부분을 지운다거나 괄호를 지운다거나 파일을 제 위치에 두지 않는거나다양한 방법으로 에러를 내보았다.

그 결과, 이 전에는 IDE에 복사하기 전까지만해도 알 수 없었던 문제들을 콘솔의 오류메세지를 보고 이쪽이 문제겠구나 생각이 들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다른 배운점은
같은 에러라도 문제해결이 다를 수 있으며, 당장 콘솔창에 보이는 에러를 풀었다고 해서 다음 에러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정말 1년 전과의 나는 너무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에러를 찾을줄도 몰랐고, 어디가 어떻게 왜 문제인지 하나도 알아볼 수 없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잠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면 책상 앞에 앉아 있으면서
slack에서 올라오는 다양한 질문들을 받고 답변하면서 빠르게 답변을 해드려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체득한 구글링 검색방법에 대해서 많이 익숙해진 편이다.
어쨋든 어깨에 벽돌 한 장씩 짊어지고 있는 책임감이라는 것이 생겨난 것이 아닌가 싶은데
긍정적인 영향과 습관이 몸에 베어 최근에 꽤나 행복하다.

그래서..앞으로 내가 해볼 이 무작정 타이핑 치트키를 적용해볼 곳은
항해99 시작 전 제공되는 웹개발 종합반의 프로젝트가 모여있는 4주차로 선택했다.

프로젝트가 많이 구성되어 있고, 거의 전체적인 내용이 들어가있다. 4주차를 하다가 질리면 3주차 5주차도 해보면 된다.(웹개발 종합반은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이다.)

이어 5월 중순에는 java spring을 미친듯이 무작정 타이핑 치트키을 해볼 예정이다.
마침 인텔리제이도 6월에 기한이 마감되서 마지막으로 ..본전찾기..와 동시에 주특기를
spring으로 선택할 것이기 때문에..

며칠 전 주 120시간..을 하면 내가 원하는 회사를 갈 수 있다고 하신 CTO님이 계신다.
생각해보면 주120시간 가까이 했던 때가 있었다..
SI 근무를 하면서 9시간 + 나중에 자사서비스로 이직하기 위해서 인강듣고 새벽 2시까지 공부한 시간 하루 약 16시간~18시간. 정말 쉽지 않다.
근데 또 돌이켜보면 이게 하다보면 된다 생각도 사실 좀 들고 회사에서 밤도 샌 경험도 있고..

신입이다보니 그렇게 큰 프로젝트나 중요한 업무를 맡기는 건 아니어서 몸으로도 버텼을지도 모른다. 매일 아침마다 박카스 또는 몬스터로 시작했고, 오후에는 커피로 버텼다.

불필요한 말이 많아졌는데, 무작정 타이핑 치트키하기 전에 이런 내용도 적어두면 뭔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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