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를 졸업하고 특별히 과제도 없고 회사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가끔 알고리즘 문제풀이 정도만 해보고 있어서 뭔가 새롭게 배울게 없을까 하다가 새로운 언어와 프레임워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항상 나의 경우 개발 언어를 공부할 때는 교과서를 공부하는 것 처럼 step by step 으로 공부하는게 아니라 필요한 부분부터 공부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완전 새로운 분야라면 어쩔수 없지만 조금 익숙하며 새로운것을 배울 때는 왠지 1장부터 펴놓고 뭔갈 하면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어떤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배울때 뭔가 이걸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게 있을까? 라는 생각을 먼저 하곤 했다.
지금도 Python, django, golang, vue, php 등을 이용하여 실제로 개인적으로 또는 내 친구들 몇명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를 몇개 만들기도 했다. 이런식으로 맨땅에 헤딩을 하면서 만든 것들이다. 다만 모두 연구와 관련된 것들이라 외부에 공개하기는 어려운게 아쉬울 따름..
사실 회사를 다닐 시절 업무때문에 스프링 코드와 자바코드를 보는건 거의 일상이었다. 그러면서 프로젝트 개발자님들이 어떤 방식과 어떤 모듈을 이용하여 개발을 하셨는지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직접 작성을 해본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개발자 친구들이 말해주기로는 자바도 좋지만 코틀린을 한번 해보라고 해서 코틀린과 스프링부트 프레임워크를 이용하여 Api 서버를 만들기로 했다.
유저에거 보여질 웹사이트 프론트는 그동안 관심이 많았던 리액트 프레임워크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원래 지금까지는 Vue 를 이용하여 프론트를 자주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프론트와 백엔드와 분리하여 작업하는 것이 익숙하다보니 이번에도 이렇게 진행하려고 한다.
한창 회사에 다닐때 유일한 낙은 퇴근길을 걸으며 종영된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프로그램을 듣는 것이었다
원래 나는 아이유 팬인데 관련 영상을 찾아보다 보니 유인나와 자주 여러 프로그램에서 출연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유인나가 과거 볼륨을 높여요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을 알게되고 우연히 그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 듣는데 은근 소재가 귀엽고 코너에 출연하는 게스트들도 각각 매력이 있어 자주 찾아들을 정도가 되었고 퇴근길에도, 회사일을 하면서도 화이트노이즈 같은 느낌으로 계속 들었다.
그런데 나의경우 팟빵에서 듣고 있었는데 어느날부터 플레이가 안됏다. 나름 이유를 찾아보니 KBS에 저장된 미디어가 AWS CDN으로 이전되면서 과거 링크가 다 죽은 것 이었다..! ㅠㅠ
그래서 지금 볼륨을 높여요에 들어가보면 강한나님이 진행하는 볼륨을 다시 들을 수 있는 링크만 존재한다.. (물론 강디도 짱입니다 👍👍👍)
구글링을 해보니 생각보다 나처럼 유디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았고 아예 예전에 전부 녹음을 해두고 mp3로 저장해둔 사람이 구글드라이브로 공유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 여전히 몇몇 사람들이 열심히 찾고 있었다
여기서 결심했다. 처음 스프링 부트와 리액트를 배우면서 간단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이번 프로젝트는 정말 스프링 부트와 리액트를 써본게 처음이라.. 완성도가 높지 않고 이 글을 쓰는 시점으로 완성도가 높지 않아서 아직은 URL 을 공개하긴 부끄럽다. (일부 친구들에게 공개한 정도)
또한 페이지도 하나이며 추후 방문객이 늘어날 경우 여러 기능을 추가해볼 예정이다.
실제로 양쪽 패딩이 어질어질한데 현직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바로 그 문제점을 찍어내주셨다.
이번엔 Material-UI 프로젝트를 이용하여 기본 UI 틀에 가져다 붙이는 방식으로 연습을 하다보니 (개인적으로 처음엔 이게 가장 배우기 빠름) 까먹고 안뺀 버튼도 있었다..
가장 큰 목표는 내가 만든 웹사이트에서 KBS의 aws서버에 저장된 미디어를 가져와서 직접 사용자에게 그 미디어를 재생을 시켜주고 다운로드 기능도 웹사이트 상에서 제공하려고 했다.(개발은 된 상태)
그러나 이것이 무서운 저작권법에 저촉될수도 있겠다 싶어 아쉽게도 이 기능은 제거 하기로 했다.
따라서 남은 기능은 그냥 단순하게 예전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다시보기 페이지로 연결시켜주고 웹 상에서는 코너별로 모아보기나 날짜/게스트이름/코너이름 으로 검색, 그리고 내가 본 기록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편의기능을 추가 할 예정이다.
그리고 서비스 측면에서의 목표는 오랫동안 이 사이트를 남겨두면서 가끔씩 유디를 그리워 하는 분들을 위해서 빠르게 링크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된다면 좋을 것 같다.
나의 경우 스프링 부트와 코틀린, 그리고 리액트를 공부도 하고 실습도 하고 작은 토이 프로젝트 정도로 진행하기에는 딱이여서 일단은 마음에 든다.
2번째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