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집중형 원장
- 중앙집중형 원장 시스템은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TTP : Trusted Third Party)을 설립하여 해당 기관을 신뢰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 제3의 기관은 데이터 조작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여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감독과 감시 등 규제를 제도화 필요
- 전산 시스템의 오류 및 해킹 등이 발생하여 시스템이 마비되거나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IT인프라와 보안 등에 대해 대규모 인력 및 설비를 투자해야 한다.
중앙집중형 원장의 장점
- 금고에 자산을 보관하는 등, 자산을 직접 보관하는 방식과 비교했을 때 비용을 절감하고 소유권을 명확히 할 수 있다.
중앙집중형 원장의 단점
- 원장 기록을 관리하는 권한과 책임이 특정 기관에 집중되어 해당 기관에 대한 신뢰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데 소요되는 높은 사회적 비용이 금융 산업 발전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이 비용은 이용자의 높은 수수료 부담으로 전가된다.
- 한편 규제 및 감독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여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 및 사업자의 진출을 제한한다.
분산 원장 기술
-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기술은 거래정보를 기록한 원장을 특정 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P2P(Peer-to-Peer)네트워크에 분산하여 참가자가 공동으로 저장하고 기록하는 기술
- 분산원장 기술에서는 모든 참여자가 거래내역이 기록된 원장 전체를 각각 보관하고 새로운 거래를 반영하여 갱신(Update)하는 작업도 공동으로 수행한다.
즉, 분산 원장 기술은 P2P 네트워크로 연결된 각 노드들이 데이터베이스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분산 데이터베이스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다.
분산원장 기술 장점
분산원장 기술은 모든 기록이 집중된 제3의 기관이 없다.
- 효율성(Efficiency) :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을 설립·운영하기 위한 인력 및 자원 투입이 불필요하다. 시스템 오류 등을 예방하고 해킹 등 보안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 바안성(Security) : 데이터가 한 곳에 집중된 중앙 서버가 없다. 이를 담당하는 조직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해킹 등 내·외부의 악의적인 공격으로부터 안전하다. 또한, 원장이 모든 참가자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정보 유출 소지가 없다.
- 시스템 안정성(Resilience) : 단일 실패점(Signle Point of Failure)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참가 시스템에 오류 또는 성능 저하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
- 투명성(Transparency) : 분산원장 기술은 모든 거래 기록을 공개하기 때문에 높은 투명성을 가진다. 거래 추적이 용이하고 규제(고객확인의무: Know your Customer 등) 준수 비용도 낮다.
분산원장 기술 단점
분산원장 기술에서는 신뢰를 담보해 줄 외부 기관 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 자체에서 신뢰를 형성하는 메커니즘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 분산원장 기술에서는 모든 참가자가 새로운 거래를 반영하여 원장을 갱신하는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기 때문에 특정 내부 참가자가 악의적으로 원장을 조작하여 배포하는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 조작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원장을 갱신할 수 있는 합의(Consensus)절차를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트코인 개발 이전까지 동 기술을 지급결제시스템 및 여터 금융서비스 등에 실제로 적용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