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99] 10일차(하선해야하나..)

점점 항해99 커리큘럼을 따라가기만 급급하고 내가 정말 무엇인가를 배우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끊임없이 든다.

알고리즘 주차에는 모의고사와 시험이 있다보니, 한문제를 푸는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제로베이스 참가자는 이게 과연 따라갈 수 있는 양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퇴사는 해버렸고 돈은 이미 내버렸고, 자바 기초를 1주일안에 알고리즘문제까지 풀어가면서 할 수 있겠다라는 마음가짐이 나를 너무 과태평가 한 것은 아닌지 ㅠㅠ 누구나 99일만에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광고 문구에 조급한 결정을 한것은 아닌지 고민에 고민이 계속된다.

6개월 정도 기간을 잡더라도 비슷한 수준에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는 곳을 갔어야 하나 ㅠㅠ 내일 알고리즘 모의고사에 과제 까지 제출해야 하는데... 알고리즘은 솔직히 포기를 한 상태이고 과제를 제출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두개 모두 과락해서 하선 권유를 받을지도 모르겠다. 모든일에는 신중하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