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99] 19일차

CS 스터디 조원인 영웅님이 하선하셨다.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알기에 평소 대화도 잘 해보지 않았지만 마음이 쓰였다. 180명이 시작해서 80명이 남아 실전 프로젝트를 하고있다는 후기 글을 보았다. 나처럼 따라가기 버거워서 하차한 사람, 팀원과의 불화로 하차한 사람, 기타 여러가지 개인사정으로 하차한 사람들... 이유야 어찌되었든 모두가 최선의 선택을 한것이라 믿는다.

Spring 심화주차에 들어오니 더 정신이 없다. 지급된 강의량도 많아지고 공부를 할수록 정리되기보다는 개념들이 혼비백산 흩어지는 느낌이다. 윤님, 경식 매니저님, 윤진님, 주희님 등 항해99에서 함께 달리고 있는 분들이 잡아주지 않으셨다면 진즉에 그만두고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그 와중에 편안하게 잘 따라가시는 분들을 보면 너무나 부러울 뿐이다.

언젠가 나도 공부를 하면 머리에 쏙쏙 박힐 날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