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2월, 드디어 전자전기공학부 학사 졸업장을 받았다. 막상 졸업장을 받았을 때의 기쁨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고민도 깊었다. 그 당시에, 대학원과 취준의 사이에서 고민을 했던거 같다.

한동안 이 곰돌이들도 볼 일이 없을거 같다.. 🥺
그리고 그 시기에 우연히 팀스파르타의 iOS 개발 교육을 접하게 되면서 임베디드나 3D 모델링과 완전 달라보이는 앱 개발을 접하게 된다.
iOS 개발 교육을 처음 접한 순간.. 시스템 반도체나 자율주행 아니면..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등의 여러 부트캠프를 두고 왜 iOS 개발을 선택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아마 iOS 앱이 임베디드와 달리 UI/UX의 디자인 요소부터 훨신 더 재밌는 요소가 많겠다는 점이 크게 느껴진거 같다.
지금까지 해왔던 임베디드와 큰 접점이 없다고 생각하여 조금의 두려움은 있었지만, 새로운 영역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컸기에 결국엔 iOS 개발 교육을 선택했던거 같다.
우선 결과부터 말하면 iOS 개발 교육을 수료하긴 하였다. 물론 수업 중간부터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면서 참여를 거의 하지않는 방식으로 하였지만 말이다...

iOS 개발 교육 중순 쯤, 이 길이 아니라 전자나 로봇 계통의 대학원을 가는게 향후에 더 도움이 되질 않을까 싶어서 iOS 교육 강의도 수강하지 않고 대학원을 가기 위해 CV나 컨텍 메일 등의 작업만 했었다.
몇몇 대학원의 랩실에서 긍정적인 답을 받았고, 면접 준비만 하면 되는 상황까지 갔다. 하지만 개발이 아닌 연구 중심의 환경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느꼈고, 결국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 과정에서 iOS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이렇게 iOS 개발 교육과 대학원 모두 어영부영 넘어가게 되었다.
iOS 개발 교육과 대학원 일정 모두 끝난 이후, 혼자 1인 개발을 통한 iOS 앱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BarBell Coach"라는 이름의 운동 어플을 만들려고 했지만, UI Layout부터 단위 기능 구현 등의 여러 부분에서 어려움이 당시의 개발 스킬로는 해당 어플의 개발을 구현할 수 없겠다는 판단에 개발을 멈추게되었다.

이후, 훨신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빠르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여 여러 주제를 검토하던 중, 여자친구와 여동생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통해 디지털 디톡스 앱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려 이를 개발 주제로 삼고 기획부터 시작하게 된다.
이렇게 "눕따"라는 앱이 만들어지게 된다.
💁♀️ 일단 iOS 앱인 "눕따"는 잘 기획 및 개발되어 Apple AppStore에 출시된 상태이다!! 앞으로 눕따를 개발하면서 겪었던 과정이나 삽질에 대해서 회고? 일지?를 적어볼 생각이다!
iOS 교육을 들으면서 약간의 의무적?으로 작성했던 TIL을 제외하고는 거의 1년 만에 글을 적는 거 같다. 그래서 1년 치 밀린 일기를 적는 느낌도 나지만, 그사이 나름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너무 정신이 없었다.
2024년을 대학 졸업으로 시작했지만, 연말을 iOS 개발로 마무리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기존의 개발 스킬과는 전혀 다른 분야였지만, 소소하게나마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고 느낀다. (아니면… 솔직히 좀 서운할 것 같기도… 🥲)
2025년은 눕따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과연 어떤 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될지. 기대 반, 걱정 반이지만, 올해도 차근차근 나아가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