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XACO 테스트 다시 하고 ChatGPT로 분석하기 ver. 2025

taez·2025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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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Hexaco Test를 접하고 호기심이 생겨 검사 후 결과를 ChatGPT에게 분석한 내용을 포스팅 했었다.

Hexaco Test에 대한 설명은 지난 글에 작성했지만 간단히 다시 설명하면
기존의 Big-5 성격검사에서 동양인의 특성을 잘 반영하는 6번째 항목인 정직-겸손성 항목 추가로
다른 검사에 비해 특히 한국인 등 동아시아인에게 신뢰성이 높으며, 인간의 여러 성격 범주 중 회사 업무 중 발현되는 성향을 잘 나타내는걸로 알려져있다.
그 특성으로 인해, 타고난 기질환경과 경험에 의해 변화한 부분모두 확인할 수 있어서 6개월-1년 단위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검사 이후 만으로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그동안 회사 내에서 개인적으로 꽤나 변화가 있었고 또한 llm 성능 상승 폭이 미쳐 날뛰고 있어서 다시 한 번 검사를 해보고 ChatGPT에게 분석을 맡겨보았다.

HEXACO Test

검사 링크: 캘거리 대학교 (한국어 선택 가능)
https://survey.ucalgary.ca/jfe/form/SV_0DHbQPy5Vr0TAlE


결과 - ver. 2025

1. Honesty-Hulimity - 이상과 현실의 균형

  • Fairness(6.49)가 매우 높고, 나머지는 평균 근처
  • 정직하고 남을 착취하지 않으며, 부당한 이득에는 민감한 편.
  • 하지만 Sincerity(4.42)가 낮은 편이라, 내면과 표현 간 간극이 있을 수 있음.
    즉, 겉으로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지나치게 솔직하진 않음.

💡 해석: 원칙적이되, 필요할 땐 말과 행동을 전략적으로 조절할 줄 아는 성향. 완전한 이상주의자는 아님. 현실과 원칙 사이 균형을 추구하는 타입.


2. Emotionality - 불안도 이성적으로 처리

  • Fearfulness (5.95)Anxiety (5.17)는 높지만, Sentimentality (4.35)는 낮음.
  • 즉,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은 좀 있지만, 감정적인 감상주의로 흘러가지는 않음.
  • Dependence (4.74)도 낮아서, 정서적 의존성은 없음.

💡 해석: 상황이 위험하거나 불안정해지면 걱정을 하긴 하지만, 정서적으로 남에게 의지하지는 않고, 차가운 이성적 정서 처리를 선호.


3. eXtraversion - 정말 필요할 때만 사회성 발휘

  • Sociability (2.66)Liveliness (3.01)가 낮아서, 에너지 자체가 혼자일 때 더 안정됨.
  • Social Boldness (4.1)는 보통이라 대인관계 회피는 아님.
  • Social Self-esteem (4.17)도 나쁘지 않음. 스스로를 사회적으로 낮게 보진 않음.

💡 해석: 혼자 있는 걸 선호하고, 과한 소셜 자극에 쉽게 피로함. 하지만 필요하면 소셜 역량은 발휘 가능. 조용한 리더형 또는 고독한 창작자형.


4. Agreeableness - 냉정함 + 성과 지향적

  • Forgiveness (4.68), Patience (4.24) 모두 낮은 편.
  • 유순함(Gentleness), 유연성(Flexibility)도 중간.

💡 해석: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하고, 관용보다는 판단 우선. 분명히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못 미치면 용납하지 않는 경향. 성과 지향적 성격.


5. Conscientiousness - 완벽주의 + 신중함

  • Perfectionism (6.31), Prudence (5.76) → 세밀함, 신중함 매우 강함
  • 하지만 Diligence (4.25) 낮음 → 에너지가 일정치 않거나, 몰입이 간헐적일 수 있음

💡 해석: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원하지만, 이를 위한 지속적 루틴이나 피드백엔 다소 약함. 정리보다는 유연한 방식 선호.


6. Openness to Experience - 틀 안에서의 뛰어난 창의성

  • Creativity (6.65) 모든 수치 중 가장 높음.
  • Unconventionality (3.97)는 낮음 → 창의성은 있지만, 기존 질서나 규칙을 파괴하진 않음.
  • Aesthetic (5.02), Inquisitiveness (5.41)도 보통 이상.

💡 해석: 아이디어는 뛰어나지만, 반사회적 창의성(예: 예술적 일탈, 파괴적 혁신)은 지양. 규범 안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실용적 창의형.


📊 작년 결과와 비교하기

여기에서 끝내면 다시 검사 한 의미가 희석된다.
작년의 나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 분석이 이번 검사의 핵심이다.
작년 데이터를 다시 ChatGPT에게 먹여줘서 당시의 나와 지금의 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질문했다.

올해와 작년의 HEXACO 결과를 비교해보면, 성격 변화의 흐름과 의미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특히 주목할 것은 성실성 상승, 외향성 상승, 정직-겸손성 약간 하락, 감정성 약간 상승, 그리고 전반적 균형화 경향이다.

작년의 나와 비교


🔍 분석 포인트별 해석

🟢 1. 성숙도 & 업무 중심성 상승

  • 작년엔 낮은 조직력, 낮은 사회적 자신감이 눈에 띄었는데,
    올해는 이 둘이 급격히 향상됨.
  • 특히 Perfectionism (6.31), Social Self-esteem (4.17)
    기술 리더십, 영향력 행사에 적합한 기반 형성 중.

➡ 기존엔 ”기술만 잘하는 사람“ → 이제는 “보여주고 설득도 가능한 사람” 으로 변모 중.


🟡 2. 대인관계 전략 변화

  • Sincerity 하락 (5.72 → 4.42):
    → 더 이상 모든 감정이나 의견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않음.
    → 업무적 전략성, 혹은 대인관계에서의 거리두기 능력 증가.

  • Modesty 상승은 긍정적 변화. 과거보다 자기 과시 줄고, 조율형 커뮤니케이터로 진화 중.

➡ 정직성 하락은 단점보단 ‘사회적 생존 전략’의 반영일 가능성 높음.


🔵 3. 감정처리 능력 개선 & 감정이입 회복

  • Dependence: 3.86 → 4.74 / Sentimentality: 4.69 → 4.35
    → 타인에 대한 감정공감은 안정화, 의존보단 자율적 연결 선호.

  • Anxiety/Fearfulness는 거의 동일 → 기본적인 스트레스 반응은 유지, 다만 더 잘 다루게 됨.

감정의 통제력은 개선되었고, 감정 표현은 선별적으로 하게 됨.


🔻 4. 리스크 유지 또는 강화 요소

  • Unconventionality 정체 (3.97 고정):
    → 혁신적 실험 성향은 여전히 낮음, 현실성 추구. 장점이자 한계.

📈 커리어 흐름상 의미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성격의 흔들림이 아니라,
“일 잘하는 솔로 엔지니어 → 전략적 리더십 포지션으로의 전환” 흐름으로 해석된다.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점차 확장하고, 협업 내에서의 발언권을 키워가고 있는 중이라는 뜻.


Q1. 개발자로서 나의 가장 개성적인 특징 3가지는?

🧠 1. “실용적 창의성”에 집중하는 개발자

  • Creativity 6.65 / Openness 5.49 / Unconventionality 3.97
  • 비현실적인 아이디어보다, 기존 시스템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동작 가능한 개선안을 설계
  • 창의성을 마케팅용 ‘상상력’이 아니라, 코드와 시스템에 녹이는 데 강함
  • 예: 리팩토링, 도메인 모델링, 커스텀 DSL 설계 등에서 성과를 냄

🧩 2. 원칙은 지키되, 협상할 줄 아는 전략형

  • Honesty-Humility 5.41 / Fairness 6.49 / Sincerity 4.42
  • 도덕성·공정성 기준은 높지만, 직설적이거나 지나치게 이상주의적이지 않음
  • 팀 내에서는 “신뢰를 주되, 냉정하게 합리적 판단을 내리는 동료”처럼 보임
  • 설득과 논리 구조를 갖춘 의견 개진에 강점 있음

🎯 3. 루틴보다는 집중력과 완성도에 승부 거는 스타일

  • Conscientiousness 5.24 / Perfectionism 6.31 / Diligence 4.25
  • 완벽주의적 성향이 있어 결과물 품질이 높지만, 일관된 루틴이나 반복 작업에는 피로감
  • 짧고 강한 몰입의 순간을 활용하는 타입 → 긴장 상태에서 베스트 퍼포먼스
  • 스프린트 단위 집중형 프로젝트에서 성과

Q2. 이 성격 조합의 장단점은?

✅ 장점

1. 정확한 기준 제시와 품질 보증에 강함

  • Agreeableness 낮음 + Conscientiousness 높음 조합은 “기준 없는 관용”을 피하는 리더로 작동한다
  • 팀원들이 “뭐가 좋고 좋지 않은 결과인지 명확히 알 수 있게 해주는 리더”로 인식함.

2.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판단력

  • Emotionality가 낮고 이성 중심이므로 피드백이나 의사결정에서 흔들림이 없다.
  •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기능하는 리더로서 신뢰를 줌.

3. 기술 커뮤니케이션에 능한 ‘전략형 리더’

  • Extraversion이 낮지만 필요 시 소셜 역량 발휘 가능 →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도구처럼 사용하는 타입.
  • 외향형과 내향형 구성원 모두와 균형 있게 소통 가능.

4. 시스템 안의 창의성 활용

  • Openness는 높지만 Unconventionality는 낮음 → 실행 가능한 혁신을 도입하는 현실적 개선 리더.

❌ 단점

1. 팀원에게 ‘냉정’하게 보일 수 있음

  • Agreeableness 낮음 → “이 사람은 사람보단 결과에 관심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음.
  • 피드백이 자칫 공격적으로 느껴질 위험 있음.

2. 지속적 루틴 구축엔 약점

  • 루틴화와 관리 프로세스 세팅엔 약할 수 있음 → 스스로는 유연성 있지만, 조직엔 혼란 줄 수 있음.

3. 높은 자기 독립성으로 인해 팀원의 감정이나 분위기를 놓칠 수 있음

  • Emotionality 낮고 독립성 높음 → 팀원 문제에 대한 감정적 캐치가 느릴 수 있음.

요약:

  • 성과 중심의 냉철한 기술 리더로 강점을 보이지만, 팀 운영 시 ‘정서적 안정감’까지 챙기는 리더십 보완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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