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리뷰에 열심히 참여하긴 했는데 딱히 할 말이 없다. 확실히 설계, 구현 단계에서 고민을 깊게 할수록 그룹 리뷰 때 다른 멤버들이 어떻게 풀어나갔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긴 했다. 하지만 내 것도 완전히 구현 못한 상태에서 고민의 깊이와 범위가 다른 사람들의 코드를 한 시간 넘게 보고 있으면 도움이 되다가도 마는 기분이 든다.
그룹 리뷰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게 맞는 걸까? 분명 지금 내게 더 나은 방식이 있을 것 같은데 그룹 리뷰 세션이니까 한 시간 반 동안 듣고 있는 게 맞는 건가? 다른 사람의 코드와 고민을 설명을 듣는 그 자리에서 바로 이해가 되면 최고겠지만 난 안그렇다.. 차라리 시간을 두고 코드를 천천히 분석해보는 게 더 도움이 되는 것같다.
그룹 리뷰가 도움이 안된 건 아니지만 내 시간을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답답한 기분을 또 다시 느꼈다.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더 나은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고민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