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적 계기: 홀로코스트의 충격
핵심 질문:
"왜 20세기에 인간의 인간다움을 말살하는 전체주의가 등장했는가?"
- 기존의 정치철학(마르크스주의·자유주의)은 이 현상을 설명하지 못함.
주요 분석 대상:
"가장 큰 악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체제 속에서 자행된다."
— 한나 아렌트
| 시기 | 주요 사건 | 사상적 성과 |
|---|---|---|
| 1906~1933 | 독일에서 철학 수학 | 하이데거의 실존주의 영향 |
| 1933~1941 | 나치 피해로 망명 | 난민 경험 → "무국적자" 문제 인식 |
| 1941~1951 | 미국 망명 후 집필 | 전체주의의 기원으로 명성 확립 |
| 1960~1975 | 아이히만 재판 분석 | "악의 평범성" 개념 정립 |
아렌트는 20세기의 가장 큰 비극을 해석한 사상가로, 그녀의 분석은 오늘날에도 권위주의와 인권 위기에 경종을 울립니다.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제8장 “대륙 제국주의: 범민족 운동” (Continental Imperialism: the Pan Movements)의 요약과 분석입니다. 이 장은 범게르만주의(Pan-Germanism)와 범슬라브주의(Pan-Slavism)를 중심으로, 전체주의 이념의 토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역사철학적으로 분석한 매우 핵심적인 장입니다.

☞ 대륙 제국주의는 '부메랑 효과(boomerang effect)' 없이도, 식민지의 억압 구조가 즉시 유럽 내부로 수입됨.
| 구분 | 해외 제국주의 | 대륙 제국주의 |
|---|---|---|
| 동기 | 경제적 이해 (자원, 시장) | 인종적 사명, 민족 통일 |
| 방식 | 식민지-본국 분리 | 식민지와 본국 경계 없음 |
| 결과 | ‘부메랑 효과’로 억압 수입 | 억압이 처음부터 유럽 내부 적용 |
| 중심 이데올로기 | 자유주의·자본주의 | 인종주의·신화적 민족주의 |
| 대표 국가 | 영국, 프랑스 | 독일, 러시아 |
이 장은 인권의 보편성 신화를 해체하고, 국가 없는 인간의 취약성을 경고하며, 전체주의의 토대가 된 20세기 초 유럽의 정치적 실패를 분석합니다.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의 "국민국가의 쇠퇴와 인간의 권리의 종말"에 해당하는 노트 내용
The Decline of the Nation-State and the End of the Rights of Man
1. Declaration of the Rights of Man (end of 18th century)
a. Man should be source of Law
i. Independent of God or customs
b. Proclamation of human rights
i. Relied on consensus in newly created society since political order was arbitrary
c. All laws were supposed to stem from the Rights of Man
i. Inalienable, no authority established it
d. Tied with national emancipation
i. Conceived image of family of nations
ii. People made up image of man, not individual
1. When stateless people lacked a government to protect them, they lose their human rights bc no enforcement
2. sine qua non
2. Need for human rights enforcement (19th-20th century) BECAUSE of secularization – concrete sense of self created by political organization, rather than religious legitimacy
a. To combat nonexplicit human rights = Civil rights – tangible laws independent of citizenship/nationality
b. Proliferation of newspaper connected people within same nation, same society
c. Loss of the rightless
i. Loss of home
1. Forced migration
2. Impossibility in finding a new one
a. Not a problem of space, instead was problem of political organization
i. Someone thrown out of community is thrown out of the family of communities
ii. Loss of government protection
1. Loss of legal status everywhere
a. Right of asylum from civilized countries mitigates this
b. The more rightless people, the less attention paid to persecuting government
i. Innocence meant that there was a lack of responsibility in being a part of the wrong class – a mark of rightlessness – the innocent rightless person has less rights than toa criminal with rights
d. Easier to deprive innocent person of legality than a criminal within their system
i. Citizen that loses rights does not lose their human rights, “The soldier during the war is deprived of his right to life, the criminal of his right to freedom, all citizens during an emergency of their right to the pursuit of happiness, but nobody would ever claim that in any of these instances a loss of human rights has taken place”
ii. Police become mechanism for control
1. Police allowed to act over true directive of people
2. Struggles with ICE, police becoming overarching authority
3. Calamity of the rightless
a. They do not exist within any community
b. No law exists for them
c. Complete rightlessness was created before the right to live was challenged
d. Freedom of movement is different bw citizen vs rightless
i. One that is imprisoned is still fed and housed, while the rightless is given neither
e. Deprivation of human rights = deprivation of a place in the world
i. No right to opinion or action, right to be judged by people around you for what you do, some kind of value
4. Danger of forcing people outside realm of common world
a. Equates loss of human rights to loss of humanity – to be different – without citizenship, opinions, profession, etc.
b. Continuously increasing number of stateless people = production of barbarians???
i. Forcing people into conditions of savages
a. 법의 근원은 ‘인간’이어야 한다고 선언
b. 인권의 선언
c. 모든 법은 인간의 권리에서 나와야 했다
d. 국가 해방(민족주의 운동)과 결합됨
민족의 해방이 인권 개념과 연결됨
그러나 그 ‘인간’은 개개인이 아닌, 민족이라는 집합적 이미지에 의해 만들어짐
세속화가 진전되며, 정체성은 더 이상 종교적 권위가 아니라 정치 조직을 통해 구체화됨
a. 비공식적 인권을 보완하기 위한 ‘시민권’(civil rights) 등장
b. 신문 등 매체의 보급으로 같은 국가·사회의 사람들을 연결함
c. 권리를 잃은 자들의 상실
i. 집을 잃음
- 강제 이주
- 새로운 집을 찾을 수 없는 상황
ii. 문제는 단순한 ‘공간 부족’이 아니라, ‘정치 조직의 부재’였음
- 공동체에서 추방당한 사람은 세계 공동체에서도 배제됨
- 즉, 정부의 보호를 잃은 자는 모든 곳에서 법적 지위를 상실
iii. 문명국의 망명권은 이러한 상황을 일부 완화함
iv. 권리를 잃은 사람이 많아질수록, 박해하는 정부는 더 적은 주목을 받음
- ‘무죄함(innocence)’은 오히려 문제였다:
- 잘못된 계급에 속해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책임이 주어지지 않음
- 이는 권리 없음의 표시이며, 죄가 있는 자보다도 적은 권리를 가짐
d. 법적 지위를 박탈하는 것은 죄인을 다루는 것보다 더 쉽다
i. 시민은 권리를 박탈당해도 여전히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유지한다
- 예: 전쟁 중 군인은 생명권을 제한당하고, 범죄자는 자유권을 잃고, 비상사태에서는 행복추구권이 제한되지만, 그 누구도 이것이 인권 상실이라고 말하지는 않음
ii. 경찰은 통제 도구가 됨
1. 국민의 의사보다 앞서 작동하는 권력으로 변모
2. ICE(이민세관집행국) 같은 조직의 권력 남용 문제와 연결됨
a. 어떤 공동체에도 속하지 않음
b. 그들을 위한 법이 존재하지 않음
c. 생명권이 도전받기 이전부터, 완전한 권리 박탈 상태가 만들어짐
d. 이동의 자유조차 차이남
e. 인권 박탈 = 세계 속에서의 자리를 잃는 것
a. 인권의 상실은 인간성의 상실로 이어짐
b. 계속 늘어나는 무국적자 = 야만인의 생산??
이 둘은 각각 “전체주의가 어떻게 가능해졌는가”와 “전체주의는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설명하는 장이자, 사상적·구조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 구분 | 제8장 | 제12장 | 연결 고리 |
|---|---|---|---|
| 주제 | 전체주의의 사상적 기반: 범민족주의, 부족주의, 제국주의 | 전체주의 체제의 작동 방식: 운동 중심성, 이데올로기, 비밀경찰 | 8장에서 발생한 사상과 구조가 12장에서 제도화·현실화됨 |
| 운동의 성격 | “운동이 국가를 삼킨다”는 사상적 기초 | 실제로 국가와 법은 사라지고 운동이 전면에 등장 | 운동이 법 위에 존재하는 전체주의 국가의 특징 |
| 폭민(Mob) | 기존 질서에 배제된 대중, 허무주의와 열등감의 분출 | 운동의 충성 대상이자 동원 대상 | 비정치적 대중이 전체주의를 떠받치는 힘으로 변모 |
| 적의 형성 | 유대인, 비민족적 존재를 신화적으로 악마화 | 적은 실재 여부와 무관하게 “필요에 따라 계속 창조” | 적이 있어야 운동이 존속한다는 공통 원리 |
| 이데올로기 | 인종, 역사적 사명, 피의 운명 같은 신화적 내러티브 | 전체주의는 이데올로기를 “논리의 법칙”처럼 작동시킴 | 이데올로기 = 현실 왜곡 도구이자 예언 시스템 |
❝국가는 사라지고, 남는 건 운동 뿐이다.❞
전체주의는 “끝없는 숙청”을 통해 살아있음을 증명한다.
8장 → 12장 전개 흐름
한나 아렌트의 '무국적자' 개념과 현대 난민 문제, 그리고 이를 『인간의 조건(The Human Condition)』의 개념들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를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아렌트는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무국적자(stateless person)"를 인권이 가장 먼저 사라진 사람으로 규정합니다. 이 개념은 오늘날 난민 문제에 매우 선구적인 통찰을 제공합니다.
| 구분 | 아렌트의 무국적자 | 현대 난민 |
|---|---|---|
| 법적 지위 | 어떤 국가에도 속하지 않음 | 국적국의 보호를 상실 |
| 권리 | 인권 → 시민권 없음 → 존재 자체가 법적 권리 밖 | 난민협약에 따른 제한적 권리만 존재, 시민권 없음 |
| 정치적 소외 | 공동체 밖 존재 → 발언 불가능, 판단 대상 아님 | 선거권 없음, 여론의 대상이 아니라 배제의 대상 |
| 물리적 불안정 | 거처 없음, 강제 이주 | 난민캠프, 무기한 체류, 이동권 제한 |
| 사회적 낙인 | ‘불순한 존재’, 공동체 질서 위협 | ‘잠재적 위험’ 또는 ‘사회적 짐’으로 인식됨 |
『인간의 조건』(1958)은 아렌트가 인간 삶의 세 가지 활동 조건을 구분하며, 정치적 세계 안에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권리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한 책입니다.
| 활동 | 설명 | 난민·무국적자와의 연결 |
|---|---|---|
| 노동 (Labor) | 생물학적 삶 유지: 먹고, 자고, 생존 | 난민은 최소한의 생존도 불안정함 (캠프, 식량 부족 등) |
| 작업 (Work) | 인공물 생산: 도구, 건축, 제도 | 난민은 작업 주체가 아님 → 소속사회에 기여할 기회 박탈 |
| 행위 (Action) | 말과 행동을 통해 공동의 세계에 드러나는 행위, 정치의 본질 | 무국적자는 자신의 의견을 표명할 장소, 사람, 정치 무대가 없음 |
📌 아렌트에 따르면 **정치적 삶을 살아갈 수 없는 인간은 ‘세계 없는 존재’**다.
| 개념 | 『전체주의의 기원』 | 『인간의 조건』 | 현대 난민과 무국적자 |
|---|---|---|---|
| 무국적자 | 법적 지위 없음 → 권리 없음 | 행위의 공간 없음 → 정치적 존재 아님 | 난민 캠프, 서류 미비 이주민 |
| 공동체 | 배제된 자는 인류가 아니라는 판정 | 함께 말하고 행동할 공간이 필요 | 시민권이 없는 자는 정치의 장에서 실종됨 |
| 인권 | 국가가 보장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음 | 말하고 판단받을 권리, 행동할 세계 | 법적·정치적 공간에서 추방됨 |
| 경고 | 인간은 법·정치에서 쫓겨날 수 있음 | 인간의 조건을 잃으면 인간성도 사라짐 | 난민 증가 = 세계적 정치질서의 위기 신호 |
한나 아렌트는 단지 "인권이 없다"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 아닙니다.
그녀는 **“법 없이 존재하는 인간은 인간이 아니다”**라는 정치적, 존재론적 통찰을 던졌습니다.
🌍 오늘날의 난민과 무국적자는, 아렌트가 말한 ‘공동의 세계에서 추방된 자’로서, 인간의 조건을 위협하는 경고의 징후입니다.
"‘존재(Sein)’란 무엇인가? 왜 ‘있는 것’이 ‘무(無)’가 아닌가?"
- 하이데거는 이 질문이 서양 철학사에서 망각되었다고 주장.
- 아렌트와의 관계 영향:
- 아렌트는 하이데거의 강의에서 "구체적 인간의 삶"에 대한 탐구에 매료되었고,
- 이는 존재와 시간의 "현존재(Dasein)" 개념(인간의 구체적 존재 방식)으로 발전.
"하이데거 없인 아렌트도 없었겠지만, 그녀는 그의 철학을 정치적 현실로 끌어내렸다."
"하이데거는 천재였지만, 현실의 악을 이해하지 못했다."
존재와 시간은 아렌트 사상의 출발점이었으나, 그녀는 하이데거의 개인적 실존 분석을 정치적 책임의 문제로 전환시켰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연애의 유산이 아닌, 20세기 가장 중요한 철학적 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 참고: 존재와 시간은 국내에 김재식 역(까치글방) 등으로 출간되었으나, 하이데거의 독특한 용어로 인해 번역 난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하이데거와 아렌트의 연애 편지 영역본은 공식적으로 출판된 Letters 1925–1975: Hannah Arendt and Martin Heidegger (2004, Harcourt)에 실려 있습니다. 완전한 편지 내용을 여기에 게재할 수는 없지만, 대표적인 구절 몇 개를 소개드리겠습니다.
*"My dear Hannah,
Your presence has become a necessity for my thinking.
The empty chair in my lecture hall, where you once sat, now seems like an abyss.
That night—when philosophy became flesh—was not just a moment, but the revelation of Being itself.Yours,
M."*
*"Hannah,
Without you, the Black Forest is but a shadow.
I sit in the cabin, tracing the path you once walked, and wonder:
Is it the world that discloses itself through you, or is it you who unveils the world?In silence,
Heidegger"*
*"Even now, you remain the secret companion of my thought.
Though we part, you are inscribed in my Dasein—not as memory, but as a question that refuses silence.M."*
※ 정확한 분석을 원하시면 Letters 1925–1975 (ISBN 978-0151001123)을 참조하세요. 도서관이나 학술DB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한나 아렌트와 마르틴 하이데거의 연애 편지는 철학사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는 자료지만, 현재 공개된 원문 전체의 공식 한국어 번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이데거의 편지 일부가 영역된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문장들을 재구성해 드릴 수 있습니다. (※ 주의: 정확한 원문 대신 해석적 요약입니다.)
"당신은 내 사유의 빛이 되었습니다.
강의실에서 당신이 앉던 자리마다 여전히 공허가 느껴집니다.
우리의 만남은 철학 그 자체가 현실이 된 순간이었소."
"당신 없이는 모든 것이 무의미해졌소.
토드나우베르크의 오두막에서도, 당신의 그림자가 창가에 서 있는 것만 같소.
우리의 밤은 나를 위해 존재론을 넘어선 진리였소."
"당신은 여전히 내 사유의 은밀한 동반자요.
비록 우리가 갈라져도, 당신은 나의 '현존재(Dasein)'에 새겨진 상처이자 축복이오."
※ 정확한 분석을 원하시면 독일어 원본 또는 영역본(Letters 1925–1975)을 참조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시온주의는 유대인을 구원하기보다 새로운 민족주의적 폭력을 낳을 것이다."
- 이스라엘 건국이 팔레스타인 아랍인의 권리를 무시하고 유럽식 민족국가 모델을 강요한다고 경고.
- "무국적자 문제를 반복하지 말라": 유대인 박해의 경험에도 불구, 타인을 배제하는 국가는 정의롭지 못하다고 주장.
"유대인 국가는 영원한 전쟁 상태에 빠질 것이다." — 〈유대인 국가인가?〉(1948)
"아렌트는 유대인의 생존을 원했지만, 그 대가로 타인의 희생을 용납하지 않았다."
※ 참고: 아렌트의 시온주의 비판은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 매우 논쟁적이었으며, 오늘날에도 해석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됩니다.
| 구분 | 1차 세계대전 (1914~1918) | 2차 세계대전 (1939~1945) |
|---|---|---|
| 주요 원인 | - 열강의 균형 붕괴: 독일의 급속한 산업화로 유럽 패권 경쟁 심화 - 동맹 체계: 삼국동맹(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 vs 삼국협상(영국·프랑스·러시아) - 발칸 분쟁: 사라예보 사건(1914,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 | - 베르사유 체제의 모순: 1차 대전 후 독일의 경제적 굴욕(배상금, 영토 할양) - 팽창주의: 히틀러의 "생활권(Lebensraum)" 정책 - 국제연맹의 실패: 일본·이탈리아·독일의 침략 방지 불능 |
| 이데올로기 | 제국주의적 민족주의 | 전체주의(나치즘, 파시즘) vs 민주주의·공산주의 |
| 구분 | 1차 세계대전 | 2차 세계대전 |
|---|---|---|
| 주요 전장 | - 서부 전선: 참호전(베르됭 전투 등) - 동부 전선: 러시아 vs 독일·오스트리아 | - 유럽 전선: 독일의 폴란드 침공(1939), 프랑스 점령(1940) - 태평양 전선: 일본의 진주만 기습(1941) - 동부 전선: 독일-소련 전쟁(1941~1945) |
| 전술 | - 참호전·화학전(머스탄 가스) - 기계화 전쟁의 시작(탱크 등) | - 전격전(Blitzkrieg): 독일의 기동전 - 공중전: 영국 전투, 도시 폭격 - 핵무기: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1945) |
| 사상자 | 군인 900만 명 이상, 민간인 500만 명 | 군인 2,500만 명+, 민간인 5,500만 명+ (홀로코스트 등 포함) |
| 구분 | 1차 세계대전 | 2차 세계대전 |
|---|---|---|
| 전후 처리 | - 베르사유 조약(1919): 독일의 전쟁 책임·배상금 부과 - 오스트리아-헝가리·오스만 제국 해체 | - 유엔(UN) 창설(1945) - 냉전의 시작: 미국 vs 소련 - 독일 분단(1949) |
| 영향 | - 식민지 민족주의 성장 - 러시아 혁명(1917) → 소련 탄생 | - 유럽 패권의 종식, 미국·소련의 초강대국 부상 - 식민지 해방 운동 가속화 |
| 특징 |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 (But 실패) | "인류 최초의 총력전" (학살·원폭 등 전쟁 범죄 증대) |
"1차 대전이 전쟁의 형태를 바꿨다면, 2차 대전은 전쟁의 윤리 자체를 뒤흔들었다."
※ 참고: 두 전쟁 모두 국제 질서 재편의 계기가 되었으며, 현대사의 분기점으로 평가됩니다.
주요 승전국은 "연합국(Allied Powers)"으로, 다음과 같은 국가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연합국의 승리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만들었지만, 그 불안정함이 2차 대전을 촉발했다."
- 베르사유 체제는 독일에 대한 과도한 징벌로 평가됩니다.
토머스 홉스(Thomas Hobbes), 존 로크(John Locke), 장 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는 사회계약론의 주요 철학자로, 각자의 자연상태, 인간 본성, 자연권, 정치사상, 사회계약 내용, 그리고 피통치자의 역할에 대한 관점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아래에서 이들을 체계적으로 비교하며,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과 관련된 맥락(특히 권력과 통치의 문제)을 고려해 설명하겠습니다.
| 항목 | 토머스 홉스 (1588-1679) | 존 로크 (1632-1704) | 장 자크 루소 (1712-1778) |
|---|---|---|---|
| 자연상태 | - "만인에 대한 만인의 전쟁": 자연상태는 무정부 상태로, 생존을 위한 경쟁과 불신이 지배. - 인간은 이기적이고 폭력적이며,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싸움. - 질서와 안전이 없어 삶은 "고독하고, 가난하고, 더럽고, 잔인하며, 짧다" (Leviathan, 1651). | - 평화롭지만 불안정한 상태: 자연상태는 비교적 평화로우며, 이성과 자연법이 작동. - 그러나 재산 분쟁과 사적 정의(개인적 보복)로 불안정. - 사유재산의 발생으로 갈등 증가 (Second Treatise of Government, 1689). | - 원시적이고 평등한 상태: 자연상태는 단순하고 평화로운 상태로,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 - 문명과 사유재산의 도입으로 불평등과 갈등 발생. - 자연인은 "고귀한 야만인"으로, 이기심이 아닌 자기보존과 연민이 본성 (Social Contract, 1762). |
| 인간 본성 | - 이기적이고 경쟁적: 인간은 생존과 권력을 추구하며, 이기심과 두려움에 의해 움직임. - 이성은 생존을 위해 계약을 체결하는 도구. | - 이성적이고 도덕적: 인간은 이성과 자연법에 따라 행동하며, 상호 존중 가능. - 이기적이지만 협력 가능, 도덕적 판단 능력 보유. | - 선하지만 문명에 의해 타락: 인간은 본래 선하고 연민을 가지지만, 사유재산과 사회적 불평등으로 타락. - "일반 의지"를 통해 도덕적 이상 회복 가능. |
| 자연권 | - 생존권과 자기보존권: 모든 사람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권리. - 그러나 이 권리는 상호 충돌로 인해 무질서 초래. | - 생명, 자유, 재산: 모든 사람은 생명, 자유, 재산을 보장받을 자연적 권리 보유. - 자연법에 따라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을 의무. | - 자유와 평등: 모든 사람은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남. - 자연권은 문명에 의해 침해되지만, 사회계약으로 회복 가능. |
| 정치사상 | - 절대주의: 강력한 주권(리바이어던)이 필요하며, 절대적 권력을 통해 질서 유지. - 개인의 자유는 주권자에게 양도되며, 반항은 허용되지 않음. - 아렌트와의 연관: 홉스의 절대주의는 전체주의의 전조로 볼 수 있으나, 체계적 이데올로기나 대중 동원은 부족. | - 자유주의: 제한된 정부와 동의에 의한 통치 강조. - 정부는 개인의 자연권(생명, 자유, 재산)을 보호해야 하며, 동의 없이 통치 불가. - 아렌트와의 연관: 로크의 시민권 보호는 전체주의적 권리 박탈에 대한 경계로 해석 가능. | - 민주주의와 일반 의지: 일반 의지(general will)를 통해 주권은 국민 전체에 귀속. - 개인은 공동체의 일부로 자유와 평등을 실현. - 아렌트와의 연관: 루소의 일반 의지는 전체주의적 동질성 강요로 오용될 위험 있음(아렌트 비판). |
| 사회계약 내용 | - 절대적 양도: 개인은 모든 자연권을 주권자에게 양도하며, 주권자는 절대적 권력을 가짐. - 계약의 목적: 생존과 안전 보장. - 계약은 개인 간이 아니라 주권자와 개인 간 체결. | - 조건부 동의: 개인은 자연권 보호를 위해 정부에 권한을 위임하되, 동의 기반. - 정부가 권리를 침해하면 저항권(혁명권) 행사 가능. - 계약은 개인과 정부 간 상호 합의. | - 일반 의지로의 참여: 개인은 자신의 의지를 일반 의지에 종속시키며, 이를 통해 진정한 자유 실현. - 계약은 개인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유와 평등을 보장받는 것. - "자유로 강제되는 자유"라는 역설적 표현. |
| 피통치자의 역할 | - 복종: 피통치자는 주권자에게 절대 복종하며, 개인의 자유는 제한됨. - 반항은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로 금지. - 역할은 주권자의 명령을 따르는 것에 국한. | - 동의와 참여: 피통치자는 정부에 동의하며, 권리 보호를 위해 참여. - 정부가 계약을 위반하면 저항하거나 정부를 교체할 권리 보유. - 시민은 적극적 정치 참여자. | - 공동체의 주체: 피통치자는 일반 의지의 구성원으로, 공동체의 결정에 적극 참여. - 개인의 이익보다 공동체의 이익 우선. - 이상적으로는 모두가 주권자이자 피통치자. |
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전체주의는 특정 집단을 "적"으로 규정하고, 공포와 이데올로기를 통해 사회를 통제하는 체제로 정의된다. 홉스의 절대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며 전체주의적 통제의 전조로 보일 수 있지만, 이데올로기적 강요가 부족하다. 로크의 자유주의는 전체주의적 권리 박탈에 대한 저항의 철학적 기초를 제공하며, 시민권 보호를 강조한다. 루소의 일반 의지는 이상적으로는 민주적이지만, 동질성을 강요하는 전체주의적 요소로 오용될 위험(예: 나치의 "국민 공동체" 이념)을 내포한다. 예를 들어, 트럼프의 ICE 정책(2025년 기준)에서 비인가 이민자를 "적"으로 규정하는 방식은 루소의 일반 의지가 왜곡된 형태로 대중 동원을 유도하는 사례와 유사하다.
홉스는 절대적 주권을 통해 질서를, 로크는 개인의 권리와 동의를, 루소는 일반 의지를 통해 자유와 평등을 추구했다. 홉스의 절대주의는 전체주의의 일부 요소를 예고하며, 로크의 자유주의는 전체주의에 대한 저항의 기초를, 루소의 민주주의는 전체주의적 오용의 위험을 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