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캠프 수료 이후 수료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항상 불안함에 살고 있었다.
커리어 전환을 한 나는 고작 부트캠프 하나만으로 취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부트캠프를 어찌저찌 수료를 했어도 아직도 많이 부족한 개발적 기술들… 그래서 사무보조를 하면서 공부를 하면 좀 더 나을 것 같다는 판단에 사무보조를 먼저 지원을 했고, 지원을 한 첫날 바로 연락이 왔다. 면접을 보고 나오면서 잘 봤다고 생각했다. 결과는 합격이였다.
합격통보를 받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집 가면서 자바쪽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채용공고를 보는데 10중 8은 자바 / 스프링이였음) 그렇게 출근전에 챙길것을 챙기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합격한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뭔가 쌔~ 한 느낌을 받으면서 전화도 받았다. 인간의 감각이란… 부서이동으로 인해 해당부서의 막내가 내가 하려던 사무보조 업무를 맡아서 한다는것이였다.. 절망적이였다. 불안감은 다시 나를 찾아왔고, 자바가 점령한 채용공고를 다시 보면서 불안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던 와중에 신입환영이라는 반가운 채용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했다. 채용공고에는 웹 프로그래머구인 이라는 단어외에 기술스택이라던가, 담당업무 같은 것들이 안나와있었다. 하지만 나는 일단 들어가서 배운다는 마인드로 바로 지원을 하게 되었고, 면접을 보러 오라는 전화를 받았다. 자세하게 표기되어 있지 않은 것들을 면접에서 질문했고, 해소가 되었다.
오히려 사무보조에 떨어진게 좋을 정도로 나한테 좋은 기회인 회사였다. 바쁘진 않지만 개인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신입에게는 적절한 회사. 만약 들어가면 나는 자바, 스프링(부트)를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소식을 기다렸다.
다음날에 바로 전화가 왔고 이번에도 붙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말정말정말 기분이 좋았다. 여태 불안했던 내마음을 단 한순간에 진정시켰고 나는 어떤 상황이던 열심히 하고 환경에 잘 적응해야겠단 두가지 생각으로 잠에 들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