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어스 솔직 후기

tennfin1·2023년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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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스테이지어스의 심화과정까지 수료한 초기수강생으로, 대표님에게 개인적으로 후기 작성을 부탁받아서 이렇게 작성합니다.

1. 왜 갔는가?

저는 복수전공 때문에 군대를 2학년이 끝나고 갔는데, 갔다와보니 학점도 별로고, 복수전공 때문에 전공심화 능력도 모자른데 개인 토이프로젝트도 한 경험이 없었습니다.

간단한 토이프로젝트라도 해볼까 싶었는데, 공대 복수전공이라 여전히 해야할 건 너무 많았고, 이끌어주는 사람 없이 인터넷 강의 등 만으로 혼자서 공부하기에는 의지가 모자랐습니다.
(동기부여가 꾸준히 안된다는 뜻)

평소 친하게 지내던 과 선배가 여기를 수료했고, 그 선배님을 존경했기 때문에 속는 셈 치고 등록하였습니다. 코딩학원이니깐, 떠먹여주겠지? 라는 마인드로 갔던게 큰 듯합니다.

2. 소개

2-1. 위치

인하대학교 후문 올리브영, 탐앤탐스 건물 3층에 있습니다.
원래 열공스터디카페인 위치입니다. 네이버지도, 구글지도 어딜쳐도 나옵니다.

2-2. 커리큘럼

'현재' 스테이지어스는 크게 2개의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성일 2023. 11.30. 기준)
커리큘럼 보러가기
웹 기초(공통) - 웹 백엔드(심화)
웹 기초(공통) - 웹 프론트엔드(심화)

웹 기초에서는 vanilla.js,jsp로 웹 개발의 기본개념 확립,
웹 심화(백엔드)에서는 node.js - express를 기반으로 백엔드 서비스 기술 학습
웹 심화(프론트엔드)에서는 react.js를 기반으로 프론트엔드 서비스 기술을 학습합니다.

2-3. 사무실 관련

  • 수강생만 이용 가능함

영업시간 : 24시간, 가끔 불꺼져 있으면 불 키고 앉아서 히터나 에어컨 키고 할 거 하면 됨. 꼭두새벽에도 사람 2~3명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시설 : 각 자리마다 의자 있고, 콘센트, 노트북 연결 가능한 확장 모니터 있습니다.

한성 VA패널 커브드 모니터 8석(그 중 4석은 현재 이용불가), LG IPS 와이드모니터 8개 있습니다. 모니터 취향별로 원하는데 앉으시면 됩니다. HDMI 허브 없는 사람 없는 사람들도 근방에 있는 다이소가서 5000원 주고 허브 사와서 이용하면 됩니다.
콘센트 있는데, 충전기 가져와서 노트북 꽂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참고로 구석에 있는 4자리 좌석은 직원 전용석입니다.

복지 : 캡슐커피, 믹스커피, 종이컵, 컵라면, 음료수 등 원하는 비품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

화장실 : 실내에 남녀화장실 따로따로 있고, 청소 자주해서 깔끔합니다.

수면 : 접이식 침대(라꾸라꾸) 있는데, 누구나 이용가능합니다. 현관 쪽에 있는 침대 공용입니다.

2-4. 진행방식

대표님 자리에서 빔 프로젝트로 강의를 진행합니다.

디폴트로는 3시간의 수업시간입니다.
이전 주차에 과제를 내준 것에 대해, 수강생이 수행한 뒤에 자신의 노트북으로 연결해 코드에 대한 피드백을 수행합니다.
이후 강의시간이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근데, 보통 한 분반에 인원이 꽉 차는 경우가 많아서 피드백만 1시간 반 ~ 2시간 하는 경우가 굉장히 흔합니다.

3. 장단점

단점

단점을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장,단점 둘다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단점 1. 시설문제


스타트업 기업이라 시설들의 디테일들에 사소한 문제가 꽤 있습니다. (수업공간과 학습공간 분리X, 사람이 많으면 가방을 둘 곳이 없다는 등) 전에 있던 사무실에서는 모두 해결된 문제라 해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점 2. 등록비

스테이지어스는 국비지원이 되지 않는 부트캠프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차별성은 존재합니다.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가격

단점 3. 팀장님의 불규칙적인 출근시간

스테이지어스의 차별성 중 하나는, 대표님과 직접 질의응답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스테이지어스가 부트캠프 뿐만이 아니라 SI 업체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님이 매우 바쁘셔서 자리에 있는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한번 빈도로 사무실에 계십니다)

단점 4. 부트캠프 이름 자체가 스펙이 되지 않음

유명 부트캠프 (네이버, 우테코, 싸피 등)는 수료한 것 그 자체를 명시하는 것만으로 취업 스펙이 됩니다만, 스테이지어스는 수료하여 이력서에 기재한다고 그 자체가 큰 스펙이 되지 않습니다.

장점

1. 개발자로서의 성장속도를 키워줌

스테이지어스는 단순히 기술적인 내용만을 가르치는 것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어떠한 개발을 목표로 하더라도 수행할 수 있는 개발자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둡니다.

저는 이 부분이 독학, 다른 부트캠프, 인강에서는 얻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크게 차별화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매주 3~4시간이 되는 강의 시간에서 최대 2시간동안 과제에 대한 피드백 만을 진행합니다. 과제 또한 주 평균 40시간을 투자해야 확실하게 완성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로 형성 되어있습니다. (개발을 처음하는 사람 기준)

이러한 구조가 강의가 형성된 이유는, 단순히 가르쳐준 기술을 잘 알고 있는 개발자가 아니라, '개발목표를 위한 기술을 스스로 빠르게, 깊이있게 학습하여 논리적으로 개발해내는 개발자'로 만들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표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확실하게 수료한 몇 개발자들은 새로운 과정의 새로운 내용의 과제를 부여받았을 때, 40시간이 아닌 10시간 만에 개발을 끝내는 사례가 수두룩합니다.

개발이라는 분야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그러한 부분에서 남들보다 가파른 성장속도기울기를 가진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한 부분에 대한 비용으로 생각했을 때, 저는 감히 대학 등록금보다 가성비 있는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2. 강력한 오프라인 커뮤니티

스테이지어스 사무실에는 수많은 개발자 팀원들이 존재합니다.
전공자, 비전공자, 인하대학교 학생, 직장인, 취준생, 석사 등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팀원들이 존재합니다.

평소 주변사람들과는 이야기가 어려운 개발분야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서로 친해지게 된 팀원들과 여러가지 정보를 공유합니다. 예를 들면,
1. 안드로이드 기술에 관심이 많아, 안드로이드 취업 동향과 Flutter 기술에 대한 이슈, 기업에서 요구하는 Compose 기술 스택 등등에 대해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2. 그 외에도 실제 스테이지어스에 재직중인 백엔드 개발자가 만든 모듈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내용들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수료생들이 팀을 꾸려 협업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1. 팀프로젝트를 할 때, 개발역량이 모자란 팀원과 개발하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스테이지어스는 일정 수준을 넘기지 못하면 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료생들과 팀을 구성하면 수준 높은 협업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2. 사무실을 협업프로젝트를 위한 오프라인 공간으로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수료생들에게도 사무실은 언제나 열려있기 때문에, 365일 24시 언제든지 서로 모여 회의하고 개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3. 남다른 스펙의 완성

개인의 성장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주된 목표이지만, 당연히 그것만으로 끝내지는 않습니다.

기술스택 습득 => 개인프로젝트 => 협업프로젝트 => 외주로 완성되는 과정을 전부 수료할 수만 있다면, 자체만으로 훌륭한 스펙이 됩니다.

대학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 이러한 글을 본 적 있습니다.

외주 준다고 하는 부트캠프는 거르셈 ㅋㅋ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글을 남긴 사람이 어떠한 경험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여태 실제 외주를 받았던 팀원들의 불만을 본 적은 없습니다.

외주는 좋은 스펙이 되는가?

적어도 SI, 서비스, 솔루션 기업으로의 취업을 목표로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훌륭한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기업들은 결국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개발을 직무로 수행하기 때문에, 그러한 경험과 유사한 외주 경험은 기업의 입장에서 좋은 역량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많은 개발자들이 왜 외주를 하지 않는가?

개인이 외주를 받아 수행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1. 순수 개발자인데, 기획을 비롯한 다른 업무는 어떻게 할 것인가?
2. 파생되어 발생하는 여러가지 법적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등등
외주는 단순히 개발을 잘한다고 수행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분의 중간 단계를 회사입장에서 대표님이 직접 주도하시기 때문에, 스테이지어스를 좋은 성적으로 수료해 외주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좋은 기회일 것입니다.

4. 퀄리티 있는 커리큘럼

만으로 3년 동안 회사가 운영되어 왔는데, 그 과정에서 커리큘럼 자체에 여러가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이미 완성된 커리큘럼대로 강의를 한다면, 인터넷 강의나 삼류 부트캠프 강사가 가르치는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무실에서 가끔 후배 기수 개발자분들의 수업 내용을 듣다보면, 보충되거나 변경된 커리큘럼의 강의내용이 존재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부분에 추가된 내용이나, 변경된 내용은 수강생 입장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이었고, 수강생들을 배려하고, 퀄리티 있는 강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커리큘럼

4. 결론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스테이지어스의 등록을 고민하고 계실분들입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전공자인데, 개발에 처음 입문 하려는 사람들

기본적인 지식과 이론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2. 관련 전공자, 특히 3학년~4학년인데 자유자재로 자신있게 다룰 수 있는 기술스택이 없는 학생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배울 의지만 있다면요

3. 개발을 배우고 싶은데, 평소 의지가 부족해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 끝까지 못 듣는 사람

집에 있으면 의지가 모자른 상당수의 수강생들이 사무실에서 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사항에 해당되는 분들에게 스테이지어스는 후회없는 선택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지막 말로 후기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강의를 들어보지도 않았거나, 수료 도중 포기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태 본 수료생 중에서는 '수료했는데 후회하는 사람'은 본 적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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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깊은개발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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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1일

안녕하세요:)
여기 모집공고 보니까 일주일에 수업이 하루 뿐인데 나머지 시간은 사무실 나와서 개인 학습하는 시간인가요?
그리고 보통 한 기수에 몇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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