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오입니다. 😆

다시 시작된 스프린트입니다. 매번 할때마다 새로운 사람들끼리 만나서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목표를 정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맞춰가는 일은 참 즐거운 것 같아요.

개발은 혼자서 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협업을 잘하는 능력은 갈수록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지만 협업을 학습하거나 배우는 기회를 가진다는게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앞으로 5일간 어떻게 하면 협업을 더 잘 할 수 있는지 프로세스를 밟아가며 그 안에서 오늘 만났던 좋은 인연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정리하고 발전하고 또 몰입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즐겁고 성공한 협업을 경험해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스프린트가 10번째를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회가 거듭하면서 점점 더 나은 프로세스가 만들어지고 프론트엔드 뿐만 아니라 백엔드, 디자이너, 비개발자, PM 지망생등 더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함께 해준 지난 5일간의 여정을 한번 기록해보았습니다.


첫째날

내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개발은 무엇가를 만들어내는 일이고 우리는 그 방법을 배우고 써먹는 사람들이지만 서비스의 가치는 1차적으로는 코드보다 결과물에 있기에 좋은 아이디어와 가치를 구현해야 나의 코드가 그만큼 가치가 있어집니다. 그렇기에 좋은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선 우리는 각자가 생각하는 멋진 아이디어들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살펴보면서 궁금한 것들에 대해 질문을 남기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질문을 남기면서 다각도로 생각을 하고 마음에는 아이디어에 투표를 하도록 했습니다.

아이디어 스피치와 팀 선정

모두가 신선해하고 공감하고 해보고 싶어하는 아이디어는 좋은 아이디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아이디어들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각자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에 투표를 해보았습니다.

⭐️ = 신선함, ❤️ = 공감, 👍 = 해보고 싶다

이렇게 투표를 통해서 선발된(?) 아이디어 제공자들은 본인의 아이디어를 2분간 스피치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다 너무 스프린트를 하기에 재밌을 것 같은 아이디어들이었어요.

최종 후보로 남게된 3가지 프로젝트의 각축전이 벌어졌습니다.

  1. 냉파: 냉장고 파먹기
  2. 자랑스러운 내 레포지토리
  3. 척추 요청

아이디어는 참 좋았는데 디자이너가 있는 스프린트였기에 디자이너가 관여할만 부분이 적을 것 같은 척추 요정은 아쉽게도 최종 후보에서 제외되며 1)냉파 2)자레포 2개의 프로젝트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각자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선택을 해서 팀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으며 각자 원하는 프로젝트에 잘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백엔드가 2명이 한팀에 몰리기도 했지만 본인이 해보고 싶은 걸 해보는게 더 중요하죠! ㅎ)

각자 Team이 되어 작성해보는 Team Canvas

협업의 시작은 팀 빌딩! 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대감입니다. 함께 하는데서 편안함을 느끼고 되려 함께 하는 것이 더 즐겁고 짜릿하고 몰입이 되어야 하기에 서로 친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친해진다는 것은 꼭 사적인 얘기를 나눠야 하는 것은 아니죠. 그래서 온보딩으로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Team Canvas를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팀 <냉파!>

2팀 자랑하고 싶은 내 레파지토리

🎤 MC the 모승, MC the JAY

앞으로 2일간 우리는 치열하게 고민하는 회의를 진행하게 될거에요. 회의를 잘 하기 위해서는 멋진 진행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회의를 진행해줄 우리들만의 MC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MC들의 멋진 진행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팀 캔버스를 전부 채울 수 있었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서로를 알아가고 이야기를 하며 나눈 결과물을 한번 보세요.

"우리는 이제 멋진 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5일간 잘 부탁드려요" ❤️

1팀 캔버스

2팀 캔버스

내가 생각하는 우리가 만들 서비스의 모습은?

우리는 같은 아이디어를 선택했지만 각자가 생각하고 있는 아이디어의 모습은 다릅니다. 그렇기에 서로의 생각을 함께 맞춰가면서 내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이 합쳐서 더 나은 생각이 될 때 우리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우선 각자가 다시 적어보는 아이디어 why? what? how? if?을 해봤습니다. 우리의 생각 중 같은 지점과 미묘하게 다른 지점 그리고 재밌고 놀랄만한 인사이트가 있는 생각들을 주고 받아봤습니다.

마지막에 가서는 졸렸지만 끝까지 재미있어서 함께 해준다고 수고 많았습니다. 그런만큼 기억에 남는 즐거운 시간이었기를 바래요!

🔥 숙제 - 레퍼런스 찾아오기

보다 더 즐거운 경험이 되기 위해서는 숙제를 많이 해보시길 바래요. "레퍼런스는 곧 나의 생각의 시각화" 입니다. 우리가 어제 말로 얘기했던 내용과 실제 모습은 너무나도 달라요. 그렇기에 생각을 눈으로 보고 공유할 수 있는 시각화 자료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의 생각들을 이미 먼저 구현해본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요. 우리는 그보다 나은 것을 만들어야 하기에 그들이 했던 시행착오의 전철을 굳이 밟을 필요가 없겠죠? 이미 많은 고민을 해서 나온 결과이기에 좋은 레퍼런스를 많이 확보할수록 더 좋은 서비스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줄일 수가 있어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관련된 레퍼런스들을 찾아오라는 숙제를 끝으로 첫째날 아이디어 선정 및 팀 빌딩 시간이 끝이 났습니다.

첫째날 마무리 인사

오늘의 추억이 내일 하루를 즐겁게 만들고 오다가다 짬이 났을때 다른 소비적인 행동보다 아이디어에 관한 레퍼런스를 찾아보는 신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래요.

이제 같은 아이디어를 함께 만들어갈 멋진 우리 팀원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너무너무 즐거웠고 밤 다시 11시에 만나요.

좋은 하루 되세요 ❤️


둘째날

오늘은 지도그리기를 하는 날

팀이 만들어졌고 아이디어가 결정이 되었으니 첫번째로 모두의 방향성을 정하고 생각을 맞춰서 그 생각을 그려내는 지도를 만드는 날입니다.

우리서비스의 대상, 그리고 궁극적인 목적, 그리고 가치들을 생각해보면서 어떻게 하면 ~ 이라는 질문을 토대로 조금더 구체적인 문제해결 방법들을 같이 고민해 갈거에요.

그러면서 그 어떻게~ 하면을 실현시키기 위한 아이템들은 무엇이 필요한가 생각을 하면서 우리의 대상이 어떻게 하면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게 할 수 있을지 스토리보드를 그리는 것이 오늘의 목표입니다.

오늘은 모두의 생각을 단계별로 조금씩 발산하고 모아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배워가길 바래요!

궁극적인 목적 그리고 서비스의 대상

모든 서비스는 목적이 있고 사용해 줄 대상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대상이 목적을 더 쉽게 재밌게 즐겁게 어떻게 되었든 그것을 잘 이룰수 있게 만드는 무언가를 만드려고 합니다. 그래서 첫번째 시작은 Goal이 되는 궁극적인 목적과 Start가 되는 대상을 먼저 찾아 보기로 하였습니다.

1조 <냉파>

2조 <자레포>

우리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게 구현해야할 가치는 무엇일까요?

이미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한 유사한 서비스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은 무언가는 다른 가치를 전달해주고 싶기 때문이죠. 목적과 대상을 고려해서 우리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가치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장치나 요소들이 필요할까? 우리만의 아이디어 포인트?

이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서비스에서는 어떤 것들을 제공해야 할지 함께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1조 <냉파>

2조 <자레포>

자연스럽게 생각 합치기 - 워드 클라우드

열띤 논의와 강한 주장을 하지 않아도 좋은 문화는 항상 아래로 흐르듯이 좋은 생각은 모두에게 전파되어 스스로 설득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목적 - 대상 - 가치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말하고 듣는 과정중에서 머리속에는 좋은 무언가의 생각들만 남았을 거에요. 이제는 경계없이 하나의 팀 생각으로 정리 할 수 있는 것을 도와주는 워드 클라우드를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 할 수 있을까 질문 찾기!!

지도그리기 시간의 핵심!! 지금까지 얘기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대상이 가치와 목적을 이룰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를 찾기 위한 여정입니다. 우리가 만든 워드 클라우드를 통해서 좋은 질문을 만들어내고 대답을 하면서 서로의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발산하고 구체화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질문의 핵심은 우리가 얘기했던 목적, 대상, 가치, 아이디어로 부터 간단히 어떻게 하면 ~ 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모두가 상상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해줍니다.

🔥 이제부터 동어 반복, 했던 얘기 금지, 앞으로 돌아가지 않고 구체화 하기

이 질문에 답을 할 때에는 이제 숙제해온 레퍼런스가 빛을 발합니다. 추상적인 내용이 아니라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들로 얘기를 하면서 각자 답을 생각해봅니다.

보통 여기에서 막히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가령, 자기 질문과 답변이 꼬리를 물면서 진도가 나가지 않거나 막막해서 아무도 말을 못하고 있다거나, 의겹대립이 발생해서 맞다 틀리다 논쟁으로 이어지거나 하는 등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거 없이 너무 의도대로

1) 이제는 추상적인 답변이 아닌 구체적인 해결책, 장치, 요소들을 고민하고
2) 레퍼런스를 중심으로 보여주고
3) 모든 의견을 들어보고 굳이 버리지 않고 다 적어두고
4) 그 의견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게 스노우 볼이 굴러가면서 점점 생각이 확장되면서 생각이 맞춰지고 톡톡 튀는 그 즐거움들을 다 경혐을 했다는 점에서 너무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 ❤️ 👏 😆

1조 <냉파>

2조 <자레포>

지도 완성하기

우리는 어떻게 하면 ~ 질문을 통해서 필요한 장치나 요소 컨셉 등을 펼쳐놓고 얘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 정리를 위해서 대상 - 목적 - 가치를 연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을 쭉 만들어두고 페이지 단위로 잘라서 여정을 정리해보는 가졌습니다.

1조 <냉파>

2조 <자레포>

👏👏👏👏

둘째날 마무리

이렇게 1팀, 2팀 모두 우리가 스프린트에서 만들 멋진 지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지도는 이제 스케치, 디자인, 개발, 검증 등의 영역에서 우리의 방향성이 떠다니지 않게 해줄 지표가 되어줄 거에요.

지도그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 결과물 문서 그 자체가 아닙니다. 이 문서를 함께 만들어 오는 과정에서 알게된 이 생각의 주파수를 맞추는 경험과 맥락입니다. :)

  1. 만들고 싶은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적
  2. 우리 서비스를 사용할 대상
  3. 우리가 구현해야할 가장 중요한 가치
  4. 어떻게하면 ~ 할 수 있을까 질문

를 답해가는 과정에서 모두의 생각을 발산하고 또 골고루 들어보고 좋은 생각을 발굴하고 모두의 생각의 주파수를 맞춰가며 우리가 만들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이 지도들은 이 때 애기했던 즐거운 그 맥락과 아이디어들을 꺼내 볼 수 있는 도구가 될거에요.

어제를 돌이켜 보면서 그리고 우리가 만든 지도를 보면서 그 순간 순간의 행복도 같이 떠오르는 하루가 되길바랍니다. 새벽까지 피곤할텐데 다들 너무 고생많았어요.

옆에서 지켜보면서 들리는 웃음소리나 열띤 논의가 저는 너무 좋았어요.
여러분들도 지금 이 시간들이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밤 11시 다시 만나요 ❤️

숙제

  1. 각 페이지별로 내가 생각하는 그림 한번씩 그려오기
  2. 내 생각을 보여줄 수 있는 레퍼런스 찾아보기 (상상의 시각화)
  3. 꼭 필요한 기술 검토 해오기

셋째날

오늘은 무엇을 하게 될까? - 스케치

어제 3시간동안의 과정을 통해서 모두가 함께 어떤식으로 조금씩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체화를 해나가는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수많은 의견과 취향차이들을 모두가 각자 얘기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어 갈 수 있도록 하는 법에 대해 배우고 경험하였습니다.

내 생각이 다른 사람의 스파크가 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이 내 머릿속을 확장시키며 반응하고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정리가 자연스레 되는 프로세스와 그 과정을 경험했다는게 제일 중요했다는 것 알려드립니다.

지도를 통해서 우리가 만들어야 할 요소들과 화면들을 이제 나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 서비스마다 필요한 페이지들에 대해서 머리속으로 대강은 그려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 더 구체화를 해야하기 때문에 그 생각을 눈으로 볼 수 있는 무언가로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우리가 같은 생각을 한 줄 알았지만 저마다 조금씩 다른 생각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테지만
그 생각의 차이가 또 더 멋진 생각을 만들 수 있는 즐거움의 차이가 될거에요!

오늘은 스케치를 하는 날입니다. 자신있는 분은 피그잼으로 그려도 좋지만 가급적 손으로 그리는게 더 표현하기 쉬울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스 브레이킹

스케치 시간마다 해보는 아이스 브레이킹 타임입니다. 그림을 그리고 설명을 해보는 것을 부담없이 한번 해보자는 취지 재미를 위함입니다. (그렇지만 이게 제일 어려웠다고.... ㅋ)

모두들 그림을 볼 떄에는 이게 뭐지?? 하다가도 신박한 관점과 설명을 들으면서 아~~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부분이 참 즐거웠답니다.

1팀의 내 직업 소개 스케치

2팀의 내 직업 소개 스케치

실전 스케치

우리는 지도그리기에서 만들어야 할 페이지 단위와 요소들이 있는 스토리 보드를 만들었습니다. 각 스토리보드 페이지마다 각자의 생각을 그려보고 투표를 하고 발표하면서 의견과 아이디어를 꼼꼼히 메모하고 마음에 드는 의견에 다시 투표하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보내되 최종 결정은 디자이너가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모두의 생각이 비슷한 구간도 있고 전혀 달라서 선택이 필요한 곳도 신선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무엇이 맞는지 논의를 길게 이어가지 않고 일단 모든 의견을 올리고 투표를 통해서 의견을 표출함으로써 늘어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1팀 스케치

2팀 스케치

BDD와 SDD를 통한 설계와 태스크 분배

이렇게 만들어진 스케치를 사용자의 의도와 동작, 그리고 데이터와 데이터의 변화로 분리하여 기술을 해두고 미리 이름을 지어둔다면 태스크를 분배하거나 코딩을 할 때 구조를 설계하고 개발하기가 용이해집니다.

그래서 스케치를 바탕으로 동작과 데이터를 추출하고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개인적인 회고

열심히 설명을 했는데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조금 더 보강이 필요할 것 같아요. 거의 끝나갈때쯤 진행을 하다보니 집중도는 떨어지는데 스케치와는 완전 다른 작업을 해야했기에 방법만 알려주고 실제로 잘 만들어진 결과물을 유도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두구두구두구~ PL선정의 시간

이제 MC가 아니라 프로젝트를 기술스택과 완성을 책임질 프로젝트 리더를 뽑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는 충분히 각자의 실력이나 열정등을 캐치헀기에 믿고 맡길 사람이 누군이지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을 잘 해나갈거라고 생각합니다.

1팀 PM와 PL

1팀의 경우 PM 지망생이 있었기에 처음으로 PM / PL이 있는 형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신선하고 재밌는 상황이었고 진짜 회사에서 PM / PL이 나눠져 진행하는 것처럼 기술과 태스크 분배와 프로젝트 진척 관리를 나눠서 진행하는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2팀의 PL

셋째날 마무리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는 스프린트의 하이라이트인 협업과 페어프로그래밍이 가득한 개발 시간입니다. 오롯이 만들어진 팀원들끼리 소통하고 협업하고 개발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보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우리는 결과물이 아니라 협업의 과정을 배우는 중이고 상품 릴리즈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MVP 단계이기에 기능의 완벽한 구현보다는 그럴싸한 완성도를 만들어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같은 노력으로 더 나아보이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기에 만들어지지 않은 기능을 아쉬워하지 말고 더 그럴싸해보이는 것을 만드는 것에 대한 가치를 꼭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시간 힘들더라도 고생한 만큼 더 추억이되고 기억에 남기에 아쉽지 않게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다음 번에는 월요일 밤 11시에 만나요.
화이팅입니다.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래요.
❤️


마지막 날

(여기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

잠시만요... 배포가.... 아직...

배포과정에서 조금 이슈가 있었고 아쉽게도 그간 개발했던 작업들을 외부공개는 되지 못하고 지연되는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 배포는 비록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개발자니까 깃을 통해서 테스트를 해볼 수는 있었어요!

...오히려 좋아!

개발을 시작하면 개발보다 배포와 인프라 준비를 먼저 시작해서 언제든 항상 공개상태로 만들어두면서 진행해야한다는 의미가 뭔지 체험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배포과정 중게는 축구 경기만큼 긴장되는 순간으로 모두가 몰입해서 지켜 보았고 그 압박이나 초조함도 안전한 상황(?)에서 미리 겪어보기도 했네요.

기다린 팀들도 소소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이번 주에 조금 더 잘 다듬어서 덜 아쉬운 결과물을 배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회고

1조 <냉파 - 간계밥>

매일 먹는 간계밥은 질렸다고!!! 냉장고를 열고 오늘 뭐 해먹지 막막할때 이 서비스를 한번 찾아와보세요!

(이렇게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디자인 예쁘게 나와서 디자인대로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다 하지 못했다는 후문을 들었습니다. 기획의 컨셉이 재미있었는데 디자인과 기획과 데이터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정성을 보세요! ㅎ (이건 일부라는...) 정식 데모를 기대할게요!!

2조 <MO:RE>

첫 입장부터 깔끔한 디자인이 좋았습니다. 많은 페이지들을 소화를 했고 생각했던 형태대로 구현이 많이 진행된 부분이 좋았습니다.

첫 입장시 메인 배너에 지금 오픈그래프 이미지와 같은 배너형태로 시선을 잡아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실제 개발기간이 하루도 채 되지 않았을텐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외부 공유시에는 몇가지 레포들이 실제로 올라가있는 모습이 기대대되네요! :)

테오의 스프린트 그리고 나

1팀 <간계밥>

2팀 <MO:RE>

스프린트를 즐겨주신 모든 참가자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다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어서 다음번에는 좀 더 조정을 하거나 시간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향에도 힘써볼게요. 개발보다는 협업과 기획에 더 중점을 맞춘 프로세스이기에 개발시간의 부족으로 인해서 시간이없어서 결과물이 아쉽게 나오는 점이 아쉬운 점은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스프린트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배우는 것이고 스프린트의 5일차는 완성이 아니라 지금까지 한 것에 대한 점검이며 회고라는 점 꼭 기억해주시고 우리는 계속 만들어가는 사람이기에 마감이 아니라 그 다음을 생각해야겠지요. ㅎ

그래서 한 번 더... ? ㅋㅋ

그래서 다음 번 스프린트에는 뭘 목표로 해야할지 실제로 진행을 할지 말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회고의 목적이 점검을 하고 다음을 계획하는 것이고 개발을 하는 과정에도 MAP - SKETCH - DECIDE - DEVELOP - TEST 라는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하기에

뭘 개발해야 할지 -> 어떻게 할지 -> 결정하고 -> 개발하고 -> 테스트와 회고 의 프로세스를 통해서 개발에 치이지도 말고 마감에 치이지 말고 즐거운 사이드 프로젝트 라이프를 이어나가 보시길 바래요!

1팀의 Next Stage!

2팀의 Next Stage!


추가: 약속대로 2팀 모두 Next Stage를 진행을 해서 더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해주었습니다.

1팀: 오래된 재료는 비우고 행복은 채우는 냉장고 파먹기

  • 오늘도 해먹는 간장계란밥 말고 내 냉장고에 있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뭘 해먹을 수 있는걸 찾고 싶어!

https://naengpa.netlify.app/

2팀: 개발자를 위한 repository SNS 모두의 레포지토리
자랑스러운 나의 레포지토리를 올리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보세요!
https://naengpa.netlify.app/


마지막날 마무리

안녕하세요 테오입니다.

스프린트를 시작하고 나면 5일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 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밤새가며 몸은 피곤하지만 되려 삶의 활력은 충전이 되는 기이한 경험을 하곤 합니다.

여러분들은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기획하고 스케치하고 설계하고 디자인하고 구현하고 배포하고 테스트하고 회고하고 다시 계획을 잡는 이 사이클을 경험했어요.

그리고 다 같이 느꼈던 아쉬움을 지금보다 조금의 시간을 보태서 조금 더 완성도를 높여서 다같이 배포를 하고 외부에 공개하고 후기를 작성하는 사이클을 또 진행해보기로 한 결정에도 응원을 보냅니다.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협업했던 이 작은 성공 경험이 개발 커리어 과정에서 돌이켜보았을때 이따금씩 생각이 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여기에서 만난던 인연으로 뭘 더 하지 않더라도 이따금 그땐 그랬지하면서 소소하게 한번쯤 추억을 나누고 얘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스프린트가 벌써 10번째까지 왔습니다. 처음에는 프론트엔드 직군끼리만 하던 스프린트가 디자이너도 백엔드도 PM을 목표로 하는 분들도 문을 두드려주시고 점점 다채로운 직군들과 함께 협업을 할 수 있는 장이 점점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그리고 이제 2팀으로 나눠져 있어도 제가 모든 과정을 관여하지 않아도 진행이 될 수 있는 프로세스가 만들어지고 검증이 되고 점점 더 탄탄해지는 것 같아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5일간 협업을 해보고 싶다는 도전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협업을 하고 으쌰으쌰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그 시절(?)을 저도 추억하고 그 에너지를 받아갈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지원해주신 모든 참가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저는 사업을 하는 동안에는 거의 혼자 내지는 1~2명에서 개발을 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협업에 대한 강조를 하고 있네요. 개발은 혼자 했지만 실제로 일이 진행이 되고 결과물이 나오기 위해서는 정말로 많은 직군들의 협조와 도움이 있어야만 내 코드가 가치가 있어진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망하는 서비스를 만들거나 돈이 되지 않는 코드들에 대해서 '... 그래 코드도 옛날 코드고 다른거 하면서 유지보수도 하기 힘들었는데... 그 동안 내가 작성했던 코드로 인해서 나는 기술적 성장을 했으니까 됐어...' 라고 계속 치부하고 가기에는 잃게 되는게 너무 많았습니다.

제가 실제 구현이 안되었지만 데모를 할때에는 그럴싸하게 보이기 위한 노력들은 하라고 말을 하는 이유는 개발자는 가치의 완성도를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소프트웨어는 한번에 모든 것을 완성할 수 없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해가면서 완성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계속 미완의 존재이지만 완성되어 보이는 것처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발자는 원래 가지고 있는 이 서비스의 가치를 최대한 보전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마감(일정 마감 아닙니다)과 만듦새가 참 중요합니다. 똑같이 100%에서 60%만 만들었는데 누구는 전혀 만들어지지 않은 모습이지만 누구는 다 완성된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작업이 된 것처럼 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서 공유를 해보세요. 실제 진척도와 느끼는 완성도는 정말로 다를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구현의 마무리와 완성도를 담당하기에 개발자의 능력이 가치의 하한선은 올려주지만 개발스킬이 서비스의 상한선을 올려주기는 참 어렵습니다. 사업, 시장성,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기획등 원래의 가치를 상상하게 하고 만들어내는 직군들이 있어야 더 높은 가치를 만들 수 있기에 다 같이 만드는 과정에서 그들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멋진형태로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만들기 때문에 눈으로 볼 수 있지만 반대 직군들은 본인들이 생각한 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잘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가 어설프게 만든 데모로 인해서 본인들이 상상한 가치를 낮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스프린트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외부에 공유했을 때, 이러한 기획과 디자인과 과정을 모른채 결과만 내놓게 된다면 눈에 보이는 대로 평가를 받게 될 것이고 우리가 생각하고 그렸던 것들에 대해 온전하게 전달이 될지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은 기능이 있고 없고와는 다른 영역이라는 것 기억해주시기 바래요.

5일간 하나의 아이디어를 모두가 힘을 합쳐 기획부터 설계, 구현, 배포, 테스트 까지 해봤던 이 조그마한 협업의 성공경험으로 인해서 함께 하는 것이 더 잘 할 수 있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앞으로의 개발 커리어 기간동안 가끔씩 나를 긍정적으로 만들게 생각해줄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또한 내 코드의 가치를 개발영역과 기술적 성장이 아니라, 더 넓은 시각으로 가치를 평가하고 기여할 수 있게 되는 시각의 전환을 가져오기를 감히 바래보면서 감사의 인사로 스프린트 10기 정말로 마무리 합니다.

다들 너무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


스프린트 결과물 보러가기

1팀: 오래된 재료는 비우고 행복은 채우는 냉장고 파먹기
오늘도 해먹는 간장계란밥 말고 내 냉장고에 있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뭘 해먹을 수 있는걸 찾고 싶어!
https://naengpa.netlify.app/
https://github.com/gangeybob/NaengPa

2팀: 개발자를 위한 repository SNS 모두의 레포지토리
자랑스러운 나의 레포지토리를 올리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보세요!
https://mo-re.netlify.app/
https://github.com/SprintTeamSecond/more-frontend

스프린트 참가자 후기

모승: 테오의 스프린트 10기 회고
https://velog.io/@endmoseung/%ED%85%8C%EC%98%A4%EC%9D%98-%EC%8A%A4%ED%94%84%EB%A6%B0%ED%8A%B8-10%EA%B8%B0-%ED%9A%8C%EA%B3%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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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rableCSS를 개발하고 있는 시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래 홈페이지 버튼을 클릭해서 언제든지 오픈채팅에 글 남겨주시면 즐겁게 답변드리고 있습니다.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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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30일

스프린트 결과물들이 점점 멋있어지는군요! ㅎㅎ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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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일

테오 덕분에 지방에서 온라인으로 협업과 스프린트 방식의 개발방법을 배우고 적용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려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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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0일

Your writing is excellent, so allow me to share a little of myself. One of the best available limitless running games is LOL Beans. Control your ball as you compete in a fast ramp race to see how far you can climb the leader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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