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턴 생활을 마치며.

yeeunsy·2022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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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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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도 6월, 국비지원 교육 수료를 끝낸 후 6개월 간 취업 준비 끝에 드디어 취업에 성공하고 오늘 부로 인턴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지난 3개월 인턴 기간동안 많이 바빴던 만큼, 무엇을 배웠는지, 어느 부분에서 성장을 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

MITech

5.30 ~ 08.31 엠아이테크 인턴 기간이 끝나고 정규직 전환 계약을 마쳤다.

어떤 일을 했는지.

협력업체인 현대중공업에서 사내 프로그램 유지보수 및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처음 받은 업무는 고객사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기능을 개선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사실 이제 막 로직을 파악하기 시작한 시점이라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던건 사실이다.
금일중으로 끝내달라는 말에 더 압박을 느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 되어 현재 고객사분들이 잘 사용 중이시라고 하니 뿌듯하다. ٩(ˊᗜˋ*)و

이후 새로운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를 배우기 위한 업무를 진행하며 나름대로 회사 내에서 사용하는 기술들을 이제 어느정도 적응하게 되었다 !
8월 초중반부터 현대중공업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되어 나름 바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왔다고 생각한다 : )

그동안의 학습 진행 사항.

사실 회사 내에서 사용하는 기술보다 개인 시간에 따로 진행한 사이드 프로젝트나 부족한 언어를 자습하거나 기술을 익히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었다.
회사에서 업무를 진행할 때 느낀건 소스코드로 작성하는 분량보다 플랫폼의 도움닫기로 개발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유효성 검사나 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한 기능들은 회사에서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대부분 지원을 해주고 있었다.

내가 생각한 찐(?) 개발을 하는게 아니여서 실망이라면 실망이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나의 의욕을 더욱 불태워 준건 사실이다.
덕분에 다양한 기능들을 빠른 시간내에 만들어내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구현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에 나름 상생하고 있다고 본다. (~'-'~ )

첫 사회생활은 순탄했는지.

나의 오만했던 계획보다 2년 늦게 취업을 하게 되었지만 첫 직장인만큼 사회생활과 더불어 개발 기술과 관련된 업무 파악, 프로세스 흐름 등 적응해야 할 것이 많았지만 그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

그래도 첫 입사인지라 회식도 빠질 순 없었다. 첫 회식자리라 걱정반 기대반 상태로 참석했으나 왜 그렇게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지 알 것 같다..
더 이상 회식은 참석하지 않는 걸로 ..
사회생활.. 조금 힘들지도?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자 하는가.

내가 좋아하는 제품이나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플랫폼, 어플을 구현하고 사용자들에게 즐거움과 더불어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나의 20살 초심이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변하진 않았지만 조금 더 멋지게 일하고 긍정적인 환경을 이끌어가는 개발자도 되고싶다. („• ֊ •„)

이제, 내가 노력하고 해야 할 일들은.

  1. 개발 실력 / 꾸준히 공부하는 의지력
    개발 실력은 문제를 더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 )
    로직의 흐름을 파악하는 시간도 줄어들고 !

  2. 커뮤니케이션 능력
    국비지원으로 교육을 받을 때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팀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을 때마다 문제가 생기는 부분들이 많았다.
    나름 팀원들과의 합을 맞추려고 노력했지만 팀원들의 부재가 많이 아쉬웠다. 이런 경험을 상기하면서 항상 소통하는 습관을 들이기로 다짐했다. 이번 사회생활을 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방법을 배워야겠다 !

  3.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빠르게 찾는 능력
    느긋한 성격이라고 해야할까.. 회사 입장에서는 1분 1초가 돈버는 시간이기에 작은 문제 하나라도 얼른 해결해야 할텐데 나는 항상 "음, 고치면 되지!"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게 되는데 사회생활이나 업무 효율을 키우려면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 ͜ʟ˙

  4. 생소한 기술의 만남과 갑작스러운 장애에도 살아남는 강인한 멘탈
    옛날의 개발자 분들이 사용하던 플랫폼이나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다보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기로 하자 !
    조급함은 개발자 번아웃의 가장 큰 주범이다. 이를 잘 견딜 수록 더 건강하고 재미있는 개발자 생활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물론 개인 역량을 키우기 위한 공부도 필요하겠지만 !)

그래도 나름 미성숙했던 20살의 나보다 많이 성장한 듯 하다! 내게 어떤 점이 부족하고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도 명확히 보이는 것 같다.
올해가 마무리 되기까지 나의 올곧은 목표를 향해 더욱 부지런히 생각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개발자가 되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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