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Cryptocurrency)는 화폐인가?

taeheeyoon·2022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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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chain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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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안녕하세요.
10여년 전, 비트코인이 최초의 암호화폐로 등장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기에서는 화폐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암호화폐의 등장에 박차를 가한 주요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암호화폐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늘날 화폐는 어떤 특징을 가지는 지, 또한 오늘날의 금융 시스템은 어떤 문제를 가지게 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이후 암호화폐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해 소개합니다.

화폐의 역사

인류가 사용한 최초의 화폐는 조개껍질이였습니다.
암호 화폐를 접하는 사람들은 인류가 사용한 초기 화폐가 조개껍질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지만 여기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인류는 최초 화폐를 만들 때 가치저장기능이 아니라 교환기능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벼농사를 짓는 농부와 생선을 잡는 어부는 서로의 필요 아래에 생산품을 교환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인간은 화폐의 기능중 가치저장보다 교환기능 즉 신뢰의 기능을 더 우선시 했다는 것입니다. 초기 인간들은 신뢰를 교환하기 위한 증표로 화폐를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가치저장기능보다 교환기능이 화폐의 본래적 기능에 더 가깝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벼농사가 흉작인 해에는 쌀이 귀해져서 같은 양의 쌀이라도 더 많은 양의 생선과 교환했고, 반대로 생선이 많이 잡히지 않은 해에는 같은 양의 생선으로 더 많은 양의 쌀과 교환해야 했습니다.

물건이 지니는 가치가 교환할 때마다 달라지고, 서로의 요구사항이 맞지 않으면 물건을 교환하지 못할 수도 있었습니다.

1. 실물 화폐

점차 사람들은 물건을 서로 교환하는 것은 불편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교환의 더 나은 방법으로 어떤 특정한 물건(그 시절 귀한 물건)을 자신들만의 화폐로 정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실물화폐입니다.

한 예로 조선시대에는 이 주 실물화폐였습니다.

노예제도가 있는 나라에서는 노예가 실물화폐로도 쓰였습니다.
또한, 초기 미 대륙에 건너갔을 때(1600년대) 통용화폐가 없던 시절에는 담배가 화폐로 통용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실물화폐는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3가지의 문제점이 존재했습니다.

  1. 내구성이 없음.
  2. 상품의 질이 같지 않음.
  3. 휴대성이 없음.
    조선시대의 을 예로들어 실물화폐의 문제점을 쉽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거래를 위해 쌀 한 가마를 들고 산을 넘어 건너편 마을에 도착해야 합니다. 그런데 쌀가마가 너무 무거워 중간에 넘어지게 되고, 찢어져서 쌀에 흙이 들어가 버렸습니다. 거래를 하기로 한 상인이 이 모습을 보고 쌀의 질을 의심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들은 위의 세가지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화폐를 원했고, 금속화폐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2. 금속화폐

실물화폐가 가진 앞서 배운 세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금과 같은 귀금속인 금속화폐가 출현합니다.

금속 화폐도 시간이 지나며 문제점이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문제로 산업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경제가 너무나 거대해진 나머지 이제는 그 어떤 자원(금, 은)도 시장에 필요한 모든 금속 화폐를 공급하는 것이 불가능 해졌습니다.

또한 금속화폐는 금속 자원의 채굴량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이 있어 광산이 고갈되면 화폐제도 자체가 위협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를 보충해주는 동(銅), 알미늄, 니켈, 주석 등의 소재가 선정되어 보조화폐로 사용되다가 금속화폐의 부족 현상이 수표·환전어음·지폐 등의 발생에 영향을 주었고, 이후 중국에서 종이가 개발되면서 종이지폐를 통상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3. 신용 화폐


1928년의 100달러 미국 금 증서

보조화폐와 종이지폐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또 한가지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금속과는 달리 지폐는 실물 가치로서는 교환하는 물건의 가치와 같을 수 없었으므로 이를 화폐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치를 보장해주는 장치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닉슨 쇼크의 사례를 통해 가치를 보장해주는 장치가 필요한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은 압도적인 금 보유량으로 2차 세계 대전 후 피폐해진 서구 각국에 대해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화폐인 달러(지금의 기축통화)를 차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금의 달러는 금의 대리라고 불릴 정도로 그 가치가 높았고, 금 1온스를 35달러로 고정한 금환본위제도를 기반으로 미국은 기록적인 고도의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다 베트남 전쟁 등으로 인한 전비(전쟁 비용)조달을 위한 통화량 증가에 의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달러 가치가 급락하자 달러를 가지고 있던 일부 국가들이 금태환(은행권을 금으로 교환하는 것)을 요구하였고, 1971년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리처드 닉슨은 미국 달러와 금 사이의 태환 제도를 일방적으로 폐지하게 됩니다.
닉슨의 이 대담한 정책은 사전에 어떤 국가와도 협의되지 않은 채 발표되어 급작스런 혼란이 발생했고, 이는 브레턴우즈 체제의 종말을 미국 스스로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이는 미국과 연관되어있는 나라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닉슨 대통령이 일으킨 쇼크, 이른바 닉슨 쇼크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금환본위제도 : 중앙은행이 통화량과 같은 금을 보유하고 있고, 지폐를 가져오면 일정 비율을 금으로 바꿔주는 것
브레턴우즈 체제 : 국제적인 통화제도 협정에 따라 구축된 국제 통화 체제


닉슨 쇼크의 시나리오와 그로 인한 영향(출처:중앙일보)

장치는 바로, 국가 또는 지폐 발권은행의 신용이었습니다.

이렇게 일상적인 지폐로도 교환하기 힘든 거금을 거래하기 위해서, 혹은 이따금 현금을 갖고 있지 않을 때를 대비하기 위하여 수표, 어음 등의 신용화폐가 등장합니다.

이러한 신용화폐는 이전 시대에도 종종 나타났지만 자본주의로 인해 대규모 금융 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은행이 등장하고 신용화폐의 사용도 더욱 촉진되었습니다.

신용화폐는 기존의 화폐와 다른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신용을 매개로 한 실물이 없는 화폐라는 것입니다.
이 신용이라는 것은 실물없이 새로운 화폐를 창조할 수 있지만, 컨트롤이 힘들기 때문에 강력한 중앙기관(국가 등)의 통제 아래 행해져야 합니다.

신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영국 금세 공인의 이야기(16:22부터~25:15까지)

화폐의 특성

이렇게 화폐의 역사를 알아보았습니다. 각각의 역사를 통해 화폐는 휴대성, 가분성, 내구성, 동질성, 그리고 가치의 안정성과 같은 특성들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가치의 안정성은 그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어야 함을 뜻합니다.

화폐가 가지는 특성 다섯 가지

  1. 휴대성(Portability) : 소지하기 편해야 함.
  2. 가분성(Divisibility) : 분할에 용이함. (ex. 만원을 내야 할 때 만원 한장, 오천원짜리 2장, 천원짜리 10장으로도 지불 가능)
  3. 내구성(Durability) : 형태가 쉽게 변하지 않음.
  4. 동질성(Uniformity) : 같은 성질이나 특성. 지폐는 크기와 모양, 가치가 모두 같음.
  5. 가치의 안정성(Limited supply) : 공급량이 제한됨.

다음 내용은 화폐의 중요한 기능으로 이번에 배웠던 각각의 화폐들이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지만, 이들이 화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알아봅시다.

화폐의 3대 기능

우리는 화폐의 역사를 통해 실물이 있는 화폐(상품, 금속화폐 등)와 실물이 없는 화폐(신용화폐 등)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것들이 화폐로서 가치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화폐의 기능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화폐의 등장으로 편해진 거래

1. 교환의 매개체

교환의 매개체 기능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없애고 보다 편히 물건을 교환할 수 있도록하는 기능으로, 화폐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부터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던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화폐를 이용하기 이전에 농부가 물고기를 사기 위해서는 쌀을 가져가서 물고기를 쌀과 교환하기 원하는 어부를 찾아야 했습니다.
이때 농부가 화폐를 이용했다면 어땠을까요? 농부는 쌀을 화폐로 바꾸고, 바꾼 화폐로 가까운 어부를 찾아가 물고기를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2. 가치 척도의 기능

가치 척도의 기능은 화폐가 어떤 물건의 가치를 재는 잣대로써 기능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1만원을 생각할 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밥을 먹고, 커피까지 마시기엔 좀 모자라겠구나!'.

3. 가치 저장 기능

마지막으로, 가치 저장 기능은 화폐는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의 계좌 안에있는 1만원은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년에도 '밥을 먹고, 커피까지 마시기엔 좀 모자른 액수일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화폐의 기능으로 본 암호화폐

상품화폐 - 금속화폐 - 신용화폐를 거쳐 이제 화폐의 새로운 역사. 암호화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화폐를 화폐로서 사용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화폐의 3대 기능

  • 교환의 매개체
  • 가치 척도의 기능
  • 가치 저장 기능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가 세상에 나온 지 현재 시점(22년)으로 14년이나 되었지만 여전히 화폐로서의 자격논란은 끊기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암호화폐 역시 위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화폐의 기능을 충족시킬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입니다.
이렇게 애매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아직 가치 척도의 기능에 대해 해결 해야할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화폐의 3대 기능을 비트코인(암호화폐)에 적용시켜 봅시다.

화폐의 3대 기능으로 본 비트코인(암호화폐)

1. 교환의 매개체

비트코인 피자데이(bitcoin pizza day)

2010년 5월 22일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라스즐로 핸예츠(Laszlo Hanyecz)라는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을 이용해 처음으로 피자 2판을 구매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날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사용하여 처음으로 피자를 주문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서, 매년 5월 22일을 비트코인 피자데이(Bitcoin Pizza Day)라고 말합니다.
이는 비트코인을 사용한 최초의 실물 거래이고, 이로써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기능을 할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기 때문에 더욱이 그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당시에 피자 두 판을 비트코인 1만개로 지불했으며, 현재 22년 1월 기준 비트코인 1만개는 약 5000억원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가게는 별로 없습니다. 어느 피자집이 비트코인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색다른 뉴스로 거론되기도 하고, 코인맵 등 비트코인 가맹점을 보여주는 앱도 있지만 실제 사용 가능한 곳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교환의 매개체로서의 기능은 완벽하지 못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핀테크 업체인 페이팔(PayPal)이 작년부터 전 세계 2600만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페이코인이라는 암호화폐를 국내에 유통 중인 다날은 21년 9월 기준 7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했고, 글로벌 결제업체인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전 세계 3000만 가맹점에서 사용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를 쓸 수 있는 곳이 늘어난다는 것은 교환의 매개체로써의 기능이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가치 척도의 기능

현재 비트코인을 보았을 때, 가격의 변동이 심해 가치 척도로 기능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 암호화폐가 가진 향후과제이고, 이것을 해결하고자 등장한 것들 중 하나가 가치 안정화폐(Stable Coin, 스테이블 코인) 입니다.

비트코인은 한 단위(BTC)당 가격이 2017년 12월 1만9783달러까지 올랐다가 폭락해 2018년 12월 3177달러까지 내려가고, 2019년 6월 1만3929달러까지 다시 올랐다가 2020년 3월 4546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닌 가치가 롤러코스터를 타듯 급등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적정한 가격이 얼마인지에 대해 시선이 엇갈립니다.
한 예로,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14만6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모든 거품의 어머니’일 수 있다며 버블론(투기에 의해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3. 가치 저장 기능

세간에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화폐가 아닌 디지털 자산으로 그 정체를 변신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교환의 매개가 아니라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 재조명받고 있다는 것 입니다.
이 디지털 자산의 측면에서 채굴 과정의 어려움과 희소성을 내세워 암호화폐를 디지털 금(金)이라고도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의 양적완화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를 대신해 비트코인이 자산을 보관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원화를 발행하고 통화량을 관리하는 한국은행과 대한민국 정부는 아직까지 암호화폐를 정식 화폐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술할 사례들을 통해 대한민국에서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자산가치를 인정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1년 1월. 대법원에서는 한때 국내 규모 4위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000의 전 대표 A씨에 대해 암호화폐 개발업체 대표로부터 67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고 상장 편의를 봐준 ‘배임수재’ 혐의로 1년6개월의 징역형을 확정하였습니다. 이번 판결로 법원에서도 ‘뇌물’로 쓰인 암호화폐의 자산가치를 인정한 셈인 것입니다. (관련기사: 한겨레 기사)

  • 현재 정부에서는 암호화폐를 '가상자산'으로 인정하고 있고, 이 때문에 거래소들에게 신고, 거래내역 관리 등의 의무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정부는 2020년 말 세법 개정을 통해 2022년 부터 비트코인 투자수익에 세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암호화폐의 화폐적 가치나 투자 자산 가치를 인정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암호화폐 투자자에 대한 보호 조치 등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날엔 암호화폐를 가상자산이 아닌 '디지털 자산'으로 보고 암호화폐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으며, '디지털자산법'(디지털자산산업 육성과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 등이 발의 되기도 하였습니다.

요약

화폐의 역사

  1. 실물화폐
    • 특정한 물건을 화폐로 정해서 사용했습니다. (ex. 조선시대 - 쌀)
    • 실물 화폐는 내구성이 없었으며, 상품마다 질이 달랐고, 휴대성이 없었습니다.
  2. 금속화폐
    • 실물 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금속 화폐가 출현했습니다.
    • 금속은 중요한 자원이었기 때문에 금속 화폐를 공급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3. 신용화폐
    • 종이화폐나 금속화폐는 실물의 가치가 교환하는 물건의 가치와 같을 수 없었기 때문에 화폐의 가치를 보장해주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국가의 신용이 그 가치를 보장해주었습니다.
    • 신용이 새로운 화폐가 되면서, 수표, 어음과 같은 신용 화폐가 등장하였습니다.
    • 신용 화폐는 신용을 매개로 실물이 없는 화폐입니다.
  4. 화폐의 특성에는 휴대성, 가분성, 내구성, 동질성, 가치의 안정성이 있습니다.

화폐의 주요 기능

  1. 교환의 매개체: 화폐를 통해 물건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2. 가치 척도의 기능: 화폐를 통해 물건의 가치를 잴 수 있습니다.
  3. 가치 저장의 기능: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이 미래에도 가치를 가집니다.

화폐의 주요 기능으로 본 암호화폐

암호화폐 역시 화폐의 중요한 세가지 기능을 충족합니다.

  1. 교환의 매개체
    • 비트코인 피자데이: 2010년 5월 22일 피자 두 판을 1만 BTC로 구매한 사건
    • 페이팔, 다날 등 여러 핀테크 업체에서 암호화폐 결제 기능을 도입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2. 가치 척도의 기능
    • 다만, 현재 비트코인은 가격의 변동이 심해 가치척도의 기능이 부족합니다.
  3. 가치 저장의 기능
    • 비트코인은 디지털 화폐(가치 교환 매개체)가 아닌 디지털 자산(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 대한민국은 아직 암호화페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음에도, 암호화폐의 자산 가치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화폐의 역사부터 화폐의 특성 및 3대 기능, 암호화폐가 화폐로 인정 받기 위해 앞으로 해결해야 될 과제까지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아직까지 암호화폐는 화폐의 3대 기능을 충족했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음 글은 기존의 금융 시스템은 어떤 문제점이 있고 그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한 문헌

금속화폐-해시넷
닉슨 쇼크-위키백과
금본위제도-나무위키
EBS 다큐프라임자본주의 1부돈은 빚이다
코드스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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