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션과 LVM(Logical Volume Manager)은 둘 다 디스크 공간을 조직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제공하지만, 그들의 기능과 사용 방식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파티션:
디스크 파티션은 하드 디스크를 논리적으로 분할하는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하드 디스크는 보통 여러 개의 파티션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각의 파티션은 파일 시스템을 갖추고 독립적으로 작동합니다. 이는 운영 체제가 디스크의 서로 다른 부분을 서로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파티션은 시스템 파일을 위해 사용될 수 있고, 다른 파티션은 사용자 데이터를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파티션 방식에는 몇 가지 제약 사항이 있습니다. 파티션의 크기는 생성 시점에 정해지며, 나중에 크기를 변경하려면 파티션을 삭제하고 재생성해야 하며, 이는 데이터 손실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파티션은 특정 디스크에 속하며, 다른 디스크의 공간을 포함할 수 없습니다.
LVM (Logical Volume Manager):
LVM은 디스크 공간을 더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또 다른 기술입니다. LVM을 사용하면 여러 디스크를 하나의 "볼륨 그룹"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이 볼륨 그룹 안에서 "논리 볼륨"을 생성하고, 이 논리 볼륨에 파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LVM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논리 볼륨의 크기는 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이는 디스크 공간의 더 효율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여러 디스크를 하나의 논리 볼륨에 포함시킬 수 있어, 디스크 공간을 더 유연하게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습니다. LVM은 스냅샷과 같은 고급 기능도 지원하며, 이를 이용하면 특정 시점의 파일 시스템 상태를 캡처하고 나중에 복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LVM 역시 단점이 있습니다. LVM 설정과 관리는 일반적인 파티셔닝보다 복잡하며, LVM이 손상되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데이터 복구가 더 어렵습니다.
요약하자면, 파티션은 디스크를 논리적으로 분할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며, LVM은 더 많은 유연성과 고급 기능을 제공하지만, 더 복잡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선택은 사용자의 필요성과 기술 수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