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년은 LLM을 필두로한 vibe coding이 개발씬의 대세였다.나는 평소 개발쪽에 관심이 있고 현 직장 커리어로는 내 미래를 개척하는 것에 한계가 명백하기 때문에 항상 다른 활로를 뚫어보고 싶었다.지금까지 내가 배운 것들중 가장 활로를 뚫을 가능성이 있는 분야가 IT 개발이라 생각하여 꾸준히 개발 생태계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평소 한가지 프로젝트에 구상을 항상 하던게 있었다.
업무 관련하여 나라장터의 공공조달사업 현황을 항상 체크해야 했는데 이를 편리하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그것이었다. 지금은 내렸지만 처음에는 웹사이트 형태로 호스팅하여 검색 조건을 입력하면 특정 조건의 사업공고를 나열하게 하는 웹 사이트를 조잡하게나마 만들었었다. 사이트를 만든 순간도 그렇고 지금도 쓰지 않는 상태에서 무의미하게 호스팅 서버 비용만 까먹는거 같아 지금은 내린 상태이다. 내가 사이트가 조잡하다고 한것은 정말 기능이 조잡했기 때문이다. 옵션을 2가지 이상 넣으면 에러가 났고, 한번에 여러 기관의 사업을 검색하게 하려 했지만 이는 구현방법을 몰라 막힌 상태였다.
그렇게 조잡했던 내 첫 사이드 프로젝트는 막을 내렸다.
vibe coding이 부상하면서 내가 다시 이 프로젝트를 잡게 된 이유는 내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 본 업계의 동향 때문이었다. 23년 24년은 공공데이터 개방의 성격으로 대외 데이터베이스 오픈하는 사업이 정말 많았다. NIA에서 모든 주요 기관에 대해 데이터 개방 사업을 주관하였고 거기에 GPU서버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앞으로 공공 쪽으로 데이터 개방 관련 사업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 예감하였다.
그리도 많은 사람들은 아직 모르는 것이 있는데, https://www.data.go.kr/ 공공데이터 포털은 계속해서 국가의 행정 및 다양한 누적데이터들을 노골적으로 개방하고 민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카테고리를 다듬고 있다. 그리고 2025년 현재 개방의 정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오랫동안 주식을 하면서 느낀게 한 가지 있는데 정부는 절대 거스르면 안된다는 것이다. 정부는 느리고 보수적이지만 모든 경제 주체중에 가장 지속적이고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이다. 이런 존재가 어떤 방향으로 마음먹었다는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거기로 간다는 것을 뜻한다. 지금 내가 보는 공공 IT기관은 공공개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민간사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의 자리가 불만족스럽고 큰 힘은 저 방향으로 가고자하면 내가 그 큰 힘에 올라타야 내가 원하는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믿기에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사이드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