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클루시브 디자인 패턴

이수동·2022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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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게된 계기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써 좋은 UI/UX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었다.

개인 야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나 나름대로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프로젝트를 평가하려 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관적인 시선으로 프로젝트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개인 프로젝트임에도 좋은 디자인으로 프로젝트를 만드는 개발자들을 보며 나도 좋은 디자인 센스를 갖추고 싶었다.

나만 깨달지 못한 어떤 디자인 공식이 있을것만 같았다.



"한 명의 사용자도 잃지 않는 11가지 웹 접근성 전략"

책의 해당 문구를 보고 해당 책이 너무나도 끌렸다.
내가 궁금해하던 디자인의 비밀을 하나씩 파헤쳐 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해당 책을 읽게 되었다.




📌 인상 깊었던 내용


인클루시브 인터페이스

사람은 모두 다르며 모두를 포괄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즉 인클루시브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야 한다.

인클루시브 디자인이란 사회적 소외계층과 약자 역시 포함하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포용적인 디자인을 의미한다.

즉, 모든 사용자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의미한다.



해당 내용을 통해 내가 고민하던 디자인적 요소는 아주 사소한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프로젝트를 제작할 때, 나름대로 모든 사용자를 포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작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해당 내용을 읽고,
내가 제작하는 프로젝트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용자 층의 경계를 뒀다는 점으로 인해
많은 사용자들을 놓칠 수 있을만한 프로젝트라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나 역시 내 주변 사람들을 기준으로 생각하여,
주변에 없는 부류의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체
주관적인 생각으로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



예를 들면 나 나름대로 다크 모드/라이트 모드를 제작하면서,
특정 색깔을 모드에 따라 바꾸면서 해당 기능을 제작했었다.

하지만 색맹이 있는 사용자는 고려하지 못한 채,
특정 색깔의 변화를 누구나 감지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면 좋은 UI/UX를 제공함으로써
단 한명의 사용자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수 요소라고 생각
한다.

하지만 해당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내가 진정으로 모든 사용자를 고려하고 있나에 대해 내 자신을 돌아 볼 수 있었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더 신경쓰며 작업을 해야 하는 부분들을 깨달았다.



UX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사소한 팁들

현재 위치 제공

사용자는 웹 페이지를 사용할 때
현재 위치 즉 어느 페이지에 위치하고 있는지 사용자에게 알려주면
사이트의 이용성이 훨씬 좋아진다는 점이다.

다른 예시이지만 백화점에서 백화점 구성을 알려주는 지도에서
현재 위치를 항상 알려주는 이유랑 같은 원리
다.



사용자는 현재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으면
다음 페이지는 어디로 갈지, 자신이 어디까지 와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버튼은 버튼답게

사용자는 사이트에서 테두리가 있는 버튼들을 버튼으로 더 잘 이해한다.



사실 해당 내용은 나 스스로 터득했던 원리 중 하나라, 해당 내용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나 역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버튼들은 테두리로 감싸고,
사용자가 해당 버튼에 마우스를 올리면 해당 버튼의 배경을 바꿔
사용자가 해당 버튼위에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곤 했다.

해당 방법이 맞는 방법이라고 책에서 설명을 해주어서 한편으로는 안심이 들었다.



무한 스크롤에 대한 진실

무한 스크롤은 사실 매우 신중히 구현하지 않는다면
불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
하게 된다는 점이다.

새로운 내용이 로딩될 때,
현재 스크롤 위치를 고려하지 않고 무한 스크롤을 구현
하면
새로운 데이터가 로딩될 때,
스크롤이 맨 아래로 내려가 사용자가 페이지를 다시 올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
한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한 2가지 해결책

  1. 그냥 무한 스크롤을 구현하지 마라
  2. 자동 무한 스크롤 대신 "더 많은 정보 보기" 버튼이나 링크를 넣어 사용자가 직접 조작하게 하라. 사용자가 해당 행위를 두 세번 반복했다면 그 때 자동 로딩 여부를 선택하게 해라

프로그램의 제어권

프로젝트를 제작할 때, 프로그램의 제어권은 전적으로 사용자가 가지고 있어야한다.

만약에 사용자가 특정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는데,
개발자가 설정한 방식대로만 사이트를 이용해야 한다면,
사용자는 해당 사이트가 좋은 기능을 지니고 있어도 불편함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지켜야 할 몇가지 규칙이 있다.

  1.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줄것
  2. 사용자에게 제어권을 줄 것
  3. 친근함을 염두에 둔 디자인을 할 것
  4. 부가가치가 있는 기능들은 우선순위를 정할 것


📌 마치며


느낀점

솔직하게 말하자면, 좋은 UI의 팁을 기대하고 선택한 책이였다.

하지만 사소한 시각적인 디자인보다 더 중요한
인클루시브 디자인
이라는 요소를 배울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시각적인 디자인이라는 우물속에서
인클루시브 디자인이라는 큰 바다를 발견한 기분이였다.



해당 책을 읽기 전에 사이트의 사용자층을 10명 중에 6명만 생각하고 있었다면,
책을 읽고 나선 내가 놓쳤던 4명의 사용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배울수 있는 경험이였다.

지금 당장 개발에는 도움이 별로 안되는 내용일지라도,
길게 봤을때는 그 어떤 내용보다 중요한 내용을 배웠다는 점
해당 책을 읽고나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하고 싶은 말 🤔

이제부터 책 내용과는 상관이 없지만,
개인적으로 같이 알면 좋을거 같은 내용 한가지를 매번 적으려고 한다.

개발에 대한 나의 태도와 생각을 머리속으로만 생각하기 보단,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겨두려고 한다.



항상 좋은 사람과 일을 하고 싶었다.

좋은 일자리와 채용 정보들을 찾아보며 좋은 개발자가 있는 곳에 대해 집착했다.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고 할 수도 없지만,
몇번의 지원 실패를 경험하면서 그 순간에는 매우 힘들었지만,
빠른 시간내에 극복을 하고, 내가 가던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어느날 문득, 좋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을 주변에 두고 싶을까에 대해 한번 생각해봤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형성된 좋은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들은 어떻게 함께 모이게 되었을까에 대해 고민을 해봤다.



고민 끝내 내가 내린 결론은,
좋은 사람을 찾아다니기보단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온다는 점
을 깨달았다.

그 순간부터 좋은 사람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나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면
좋은 문화에 스며들 준비가 되었지 않나?
라는 생각을 종종한다.



지금 작성하고 있는 테크 블로그 역시 보여주기 식이 아닌,
내가 테크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계기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개발자들의 시간을 1초라고 절약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한 마인드셋
끊임없이 상기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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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통한 성장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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