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5) ~ 8)
까지의 내용을 정리한다.
👉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예외 계층
2) 예외 기본 규칙
3) 체크 예외 기본 이해
4) 언체크 예외 기본 이해
5) 체크 예외 활용
6) 언체크 예외 활용
7) 예외 포함과 스택 트레이스
8) 정리
바로 하나씩 확인해보자.
그렇다면 언제 체크 예외를 사용하고 언제 언체크(런타임) 예외를 사용하면 좋을까?
기본 원칙은 다음 2가지를 기억하자.
🤔 왜 기본적으로 언체크(런타임) 예외를 사용할까?
체크 예외의 문제점
체크 예외는 컴파일러가 예외 누락을 체크해주기 때문에 개발자가 실수로 예외를 놓치는 것을 막아준다. 그래서 항상 명시적으로 예외를 잡아서 처리하거나, 처리할 수 없을 때는 예외를 던지도록 method() throws 예외
로 선언해야 한다.
지금까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체크 예외가 런타임 예외보다 더 안전하고 좋아보이는데, 왜 체크 예외를 기본으로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될까?
그림과 코드로 문제점을 이해해보자.
SQLException
체크 예외를 던진다.NetworkClient
는 외부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어떤 기능을 처리하는 객체이다. 여기서는 ConnectException
체크 예외를 던진다.NetworkClient
를 둘다 호출한다.SQLException
과 ConnectException
을 처리해야 한다.ConnectException
처럼 연결이 실패하거나, SQLException
처럼 데이터베이스에서 발생하는 문제처럼 심각한 문제들은 대부분 애플리케이션 로직에서 처리할 방법이 없다.SQLException
과 ConnectException
를 처리할 수 없으므로 둘다 밖으로 던진다.method() throws SQLException, ConnectException
)method() throws SQLException, ConnectException
)ControllerAdvice
에서 이런 예외를 공통으로 처리한다.SQLException
이 잘못된 SQL을 작성해서 발생했다면, 개발자가 해당 SQL을 수정해서 배포하기 전까지 사용자는 같은 문제를 겪게 된다.
👉 체크 예외 문제점을 코드로 확인해보자.
logic() throws SQLException, ConnectException
를 선언했다.request() throws SQLException, ConnectException
를 선언했다.
지금까지 설명한 예시와 코드를 보면 크게 2가지 문제를 알 수 있다.
✔️ 2가지 문제
① 복구 불가능한 예외
대부분의 예외는 복구가 불가능하다. 일부 복구가 가능한 예외도 있지만 아주 적다.
SQLException
을 예를 들면 데이터베이스에 무언가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예외이다. SQL 문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데이터베이스 자체에 뭔가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 데이터베이스 서버가 중간에 다운되었을 수도 있다.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복구가 불가능하다. 특히나 대부분의 서비스나 컨트롤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런 문제들은 일관성있게 공통으로 처리해야 한다. 오류 로그를 남기고 개발자가 해당 오류를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블릿 필터, 스프링 인터셉터, 스프링의 ControllerAdvice
를 사용하면 이런 부분을 깔끔하게 공통으로 해결할 수 있다. (시스템에서 네트워크 접근이 안되서 발생하는 문제나, DB 문제가 있거나 이런 부분들은 비즈니스적으로 복구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런 부분은 공통으로 해결해야 한다.)
② 의존 관계에 대한 문제
체크 예외의 또 다른 심각한 문제는 예외에 대한 의존 관계 문제이다.
앞서 대부분의 예외는 복구 불가능한 예외라고 했다. 그런데 체크 예외이기 때문에 컨트롤러나 서비스 입장에서는 본인이 처리할 수 없어도 어쩔 수 없이 throws
를 통해 던지는 예외를 선언해야 한다.
throws SQLException, ConnectException
처럼 예외를 던지는 부분을 코드에 선언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될까?java.sql.SQLException
을 의존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 SQLException
은 JDBC 기술이다. )SQLException
이 아니라 예를 들어서 JPAException
으로 예외가 변경된다면 어떻게 될까?SQLException
에 의존하던 모든 서비스, 컨트롤러의 코드를 JPAException
에 의존하도록 고쳐야 한다.logic() throws SQLException
-> logic() throws JPAException
(참고로 JPA 예외는 실제 이렇지는 않고,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든 것이다.)
✔️ 정리
처리할 수 있는 체크 예외라면 서비스나 컨트롤러에서 처리하겠지만, 지금처럼 데이터베이스나 네트워크 통신처럼 시스템 레벨에서 올라온 예외들은 대부분 복구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실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예외들은 이런 시스템 예외들이다.
문제는 이런 경우에 체크 예외를 사용하면 아래에서 올라온 복구 불가능한 예외를 서비스, 컨트롤러 같은 각각의 클래스가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불필요한 의존관계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throws Exception
SQLException
, ConnectException
같은 시스템 예외는 컨트롤러나 서비스에서는 대부분 복구가 불가능하고 처리할 수 없는 체크 예외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처리해주어야 한다.void method() throws SQLException, ConnectException {..}
Exception
을 던져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면 SQLException
, ConnectException
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므로, 의존관계 문제는 해결된다.)void method() throws Exception {..}
Exception
은 물론이고 그 하위 타입인 SQLException
, ConnectException
도 함께 던지게 된다. 코드가 깔끔해지는 것 같지만, Exception
은 최상위 타입이므로 모든 체크 예외를 다 밖으로 던지는 문제가 발생한다.Exception
을 던지게 되면 다른 체크 예외를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이 무효화 되고, 중요한 체크 예외를 다 놓치게 된다. 중간에 중요한 체크 예외가 발생해도 컴파일러는 Exception
을 던지기 때문에 문법에 맞다고 판단해서 컴파일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다.Exception
자체를 밖으로 던지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다. (안티 패턴이다.)
다음 내용에서는 이런 부분들을 언체크 예외로 바꿔서 문제를 해결해보자.
이번에는 런타임 예외를 사용해보자.
SQLException
을 런타임 예외인 RuntimeSQLException
으로 변환했다.ConnectException
대신에 RuntimeConnectException
을 사용하도록 바꾸었다.
👉 코드로 확인해보자.
✔️ 코드 설명
예외 전환
SQLException
이 발생하면 런타임 예외인 RuntimeSQLException
으로 전환해서 예외를 던진다.NetworkClient
는 단순히 기존 체크 예외를 RuntimeConnectException
이라는 런타임 예외가 발생하도록 코드를 바꾸었다.런타임 예외 - 대부분 복구 불가능한 예외
런타임 예외 - 의존 관계에 대한 문제
런타임 예외 throws 생략
method() throws RuntimeSQLException, RuntimeConnectException
런타임 예외 구현 기술 변경시 파급 효과
✔️ 정리
throws
에 예외를 덕지덕지 붙어야 했다. 그래서 개발자들은 throws Exception
이라는 극단적?인 방법도 자주 사용하게 되었다.추가로 런타임 예외는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문서화가 중요하다.
런타임 예외는 문서화
throws 런타임예외
을 남겨서 중요한 예외를 인지할 수 있게 해준다.method() throws DataAccessException
와 같이 문서화 + 코드에도 명시throws
에 선언할 수 있다. 물론 생략해도 된다.DataAccessException
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런타임 예외이기 때문에 무시해도 된다.예외를 전환할 때는 꼭! 기존 예외를 포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스택 트레이스를 확인할 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 코드로 확인해보자.
@Slf4j
추가log.info("message={}", "message", ex)
여기에서 마지막에 ex 를 전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로그에 스택 트레이스를 출력할 수 있다.log.info("ex", ex)
지금 예에서는 파라미터가 없기 때문에, 예외만 파라미터에 전달하면 스택 트레이스를 로그에 출력할 수 있다.System.out
에 스택 트레이스를 출력하려면 e.printStackTrace()
를 사용하면 된다. ( e.printStackTrace()를 사용하게 되면 System.out에 출력된다. )
기존 예외를 포함하는 경우
java.sql.SQLException
과 스택 트레이스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예외를 포함하지 않는 경우
java.sql.SQLException
과 스택 트레이스를 확인할 수 없다. 변환한 RuntimeSQLException
부터 예외를 확인할 수 있다. (뭐 때문에 RuntimeSQLException이 발생했는지 알 수 없다.) 만약 실제 DB에 연동했다면 DB에서 발생한 예외를 확인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강의를 듣고 정리한 글입니다. 코드와 그림 등의 출처는 김영한 강사님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