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찰 & 결론
충분히 효과적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실제로, 앞선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미출판 원고로 실험해본 결과
아이디어를 얻는 측면에서는 꽤나 나쁘지 않다고 판단내렸다.
하지만, 더 좋은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정과 컴퓨팅 파워가 필요해보인다.
생성된 이미지를 현 상태라면 원본 그대로 쓰는 것은 어렵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사실 공모전이나 개인 프로젝트, 혹은 인턴을 진행할때는 팀원들이 모두 열정이있고, 책임감이 있기에 잠깐 까먹고 있던 사실이 있었다.. 조별과제.. 그래 이건 대학교 조별과제다.
생각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임하지 않는 팀원들이 많았다. 또한, 공대 인원이 나 뿐이였기에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내가 부담해야 할 부분들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뭔가 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좋은 output을 내기에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부족했다. (ppt 인원도.. 솔직히 조금 실망스러운 수준이였기에, 본인이 다시 만들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었다. 팀장이라면, 팀장이니까, 팀원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를 주지 못 한 내 잘못은 아닌가. 내가 너무 독단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아닌가?이런 생각이 말이다. 인공지능 기술과 컴퓨터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아직까지는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팀워크의 중요성 등,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
해당 분야에 지식이 많지 않았다보니, 공부를 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재 진행하고있는 프로젝트도 공부를 하며 진행하고 있지만, 사실 그건 팀원들과 합이 잘 맞아서, 정리가 잘 되고 있었던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내가 이 생각을 왜 했냐면, 글을 쓰면서 내가 생각해도 정리가 잘 안되고, 자료들도 정리가 잘 되어있지 않고... 헷갈리고.. 아주 총체적 난국이였기 때문이다. 매번 말로만 개발 툴,협업 툴 중요하다 말만 했지. 실제로 겪어보니까 훨씬 체감이 됐다. 한 명이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리와 협업을 관리하는 프로세스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 부분은 조금 답답했다. 학습이 잘 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도, 컴퓨팅 자원이 부족하니.. (colab pro까지 결제해서 진행했지만 결국 single ram..) 쉽지 않았다. 사실 그동안 몇 개 안되는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클라우드 환경이나, 로컬에 추가적인 장비를 설치하는 것을 살짝 돈 아까워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언젠가는 사용하기도 하고, 학습이나 환경 구축이 잘 안되는게 너무 답답했다. 그리고 데이터 같은 경우, 학습에 고화질 데이터가 있어야 잘 되었는데, 북커버의 경우 크롤링을 통해 다량의 고화질 이미지를 수집하기가 어려웠다. 텍스트 데이터 또한, 조금 더 전처리를 진행해서 형식을 잘 맞춰주고 학습하면 좋았을 것 같은데.. 대부분의 코딩 부분을 본인이 맡았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아쉬운 부분..
인공지능은 블랙박스 모델이라고 불릴정도로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분야다. 본인도 이전 학교에서 인공지능 수업을 들으며, 굉장히 고전했던 기억이있다. 때문에, 무수히 많은 삽질을 했고, 그 결과지식적으로는 성장했지만, 너무 많은 길을 돌아와버렸다. 당연히 결과는 그렇게 좋게 나오지는 않았고, 많은 공부를 했고, 다음에 같은 주제로 처음부터 다시 진행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얻어간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최종평
솔직히 말하면 실패한 프로젝트다.
시간을 많이 투자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글을 쓰는 지금 내가 봐도 허술한 부분이 너무 많다.
새로운 도전을 했고, 열심히 노력해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려한다.
'세상에 고수는 많고, 난 아직 부족하다.'
앞으로도 항상 겸손하게, 내가 만든 서비스나 코드에 너무 많은 애착을 가지지 않고,
남이 비판하면 항상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성장해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