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loc-lab을 마무리하고 코드리뷰를 진행했다. 친구가 나를 지목해서 발표를 하게 되었는데 앞에 나서니까 머릿속이 새하얗게 됐다... 어찌저찌 마치고 되돌아와서 자리에 앉으니 못했던 말들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준비가 안된 발표임을 감안해도 너무 못했던거 같다. 다음에는 잘 준비해서 나서서 조리있게 발표해서 만회하고싶다고 생각했다.
이후에 바로 발제를 진행했다. 다음주 목표는 webproxy에 대한 것인데, 새로이 배정된 팀원들과 일정을 공유해서 요일별 목표를 세웠다. 내일부터 바로 바빠질 것 같다!
17시에 스파르타 코딩클럽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스터디 활동이였는데, 평소에도 '워라벨이란 말은 없다'라고 생각하는 나로썬 스파르타 코딩클럽의 문화가 굉장히 매력적이였다. 후에 스파르타 측에서 회식을 주최해주셔서 저녁식사를 같이했는데, 옆자리에 1월에 카이스트 정글을 수료하시고 스파르타에 입사하신 정글 선배님이 앉으셨다.(무려 본가가 바로 옆 아파트..)
정글 관련에서도 여러가지 질문들을 할 기회가 있었고, 스파르타 코딩클럽의 일원으로써도 많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정말 바쁘고 할 일이 많은 회사지만, 그만큼 얻어가는 것이 많고 개발자로서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하셨다.
회식을 마치고 돌아와서(간단한 음주를 한 상태) 오늘의 백준 문제를 풀었다. '최소비용 구하기(11779)'를 풀었는데, dijkstra 방식으로 해결했다. 하지만 최소거리 자체는 dijkstra로 해결해도, 그 때의 정보를 담기 위해 여러 가지 방식을 고안했는데, 결국 priority queue로 최소거리를 구할 때 변수를 하나 추가하여 위치를 기억시키는 방식을 사용했다.
오늘은 원래 저녁에 운동을 갔어야 했는데, 회식이 예정되어 있어서 오후에 다녀왔다. 근데 하필이면 약 2시경까지 비가 왔어서 3시쯤 출발했다. 빠르게 운동하고 다녀와서 등목만 하고 아슬아슬하게 채용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저녁에는 친한 형들 방에서 간식을 먹으며 여가시간을 가졌다. 긴 시간은 아니였지만 한 주간 열심히 달리고 잠시 걸어가는 기분이였다. 다시 내일부터 달릴생각을 하니 얼마나 길이 험난할지 걱정이 앞서지만 기대도 된다.
내 경쟁자는 어제의 나다.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자.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