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번째 프로젝트 : 종종

trankill_Kim·2022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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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종종은 세종대학교 캠퍼스 최단경로 안내 서비스다. 대면 강의가 늘어나는 요즘 학생들은 낯선 캠퍼스에서 강의실로 이동하기 위해 지도 앱을 많이들 사용한다. 하지만 카카오맵, T맵, 네이버맵 등 전국 단위의 지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의 경우 우리 학교의 모든 경로들을 파악하고 있지 않고, 그래서 비효율적인 경로를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 팀은 이것을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 만족했던 부분

  1.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만들어냈다. 동일한 출발장소와 도착장소를 입력한 후, 카카오 맵과 우리 프로그램의 경로를 비교했을 때 우리가 만든 서비스의 경로가 좀 더 효율적임을 확인한 순간 커다란 희열을 느꼈다. 나는 앞으로 그 순간에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끼기 위해 개발자로써의 삶을 살아갈 것 같다.

  2. 전공 강의에서 배웠던 알고리즘을 활용해 볼 수 있었다. 이전까지 전공 강의에서 배우는 것들이 과연 실무적으로 도움이 될까 확신이 서지 않았는데 이번에 좋은 알고리즘의 중요성과 유용함을 모두 깨달을 수 있었다.

  3. 프론트엔드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작년 겨울방학에 프론트엔드 인프런 강의를 완강하긴 했으나 어떻게 실습을 해야 하나 고민만 하다가 개강을 맞아버렸다. 하지만 학술제에 참가한 덕분에 엉성하게라도 내가 배운 지식을 활용해서 뭔가를 완성해낼 수 있었다.

  4. 웹에서 API를 활용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카카오맵 API는 정말 다양하고 또 유용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사이트 내에서 작성한 코드의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었는데, 덕분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다.

😥 아쉬웠던 부분

  1. 팀원들 중 프론트엔드 부분을 조금이라도 공부해본 사람이 나 뿐이었기 때문에 내가 그 부분은 전담했다. 하지만 나도 실습 경험이 있는 것이 아니었고 투자할 수 있는 시간 자체도 적다보니 다른 팀 출품작들에 비해 외적인 면에서 부족할 수 밖에 없었고 이게 인기투표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이유인 것 같다. '진작에 방학 때 실습을 했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후회가 약간 들었다.

  2. 크롬 브라우저 GPS의 성능이 내가 생각한만큼 정확하지 않았다. 경로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현재위치 추적은 필수적인 기능이다. 처음에는 컴퓨터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좌표가 충분히 정확하지 않게 인식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브라우저 자체의 문제였다. 그러나 이 사실을 발표 당일에 알아버린 바람에 결국 해결하지 못한 채로 학술제 발표를 진행했었다.

📘 에필로그

결국 우리 팀은 기술점수 3등, 인기투표 5등, 최종 5등으로 아쉽게 학술제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우리 프로그램을 그냥 묵혀두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년 1학기까지 아쉬웠던 부분들 위주로 프로그램을 개선한 후에 에브리타임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우선은 이번 방학동안 작년에 결제해두고 다 듣지 못했던 풀스택 강의를 듣는 것부터 시작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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