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 and Chips

Treeboy·2022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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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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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cent - 발생기의
twitchy - 초조해하는


(Microsoft 의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지난 20년간 게임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영화시장의 5배에 달하는 시장 크기를 가지게 됨. 1월에 마이크로소프트가 $69bn 으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려 했는데, 연방거래위원회가 태클을 걸었다!

반트러스 위원들은 두가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데, 하나는 블리자드의 "콜 오브 듀티" 가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에만 독점 공급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들의 목표가 playstation 을 도태시키는 것이 아닌 "game pass" 에 새로운 엔트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규제자들은 여기에도 의문을 던지는데, 지금이야 game pass 가 Xbox 의 서비스이지만, 추후에 Azure Cloud 와 연동하게 되면 앞으로 생길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을 독점할 가능성이 생긴다고 한다.

이코노미스트는 두 이유 다 합병을 막을 명분을 제시하지 못하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콘솔업계 3위 기업이며 (Xbox 는 손실...), 플레이스테이션에 팔리는 콜 오브 듀티의 매출은 $100mn 을 넘는다고 한다. 즉, Xbox 에 독점 공급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일례로, 2018년에 AT&T 가 Time Warner을 인수하며 본인 방송사에만 독점 콘텐츠를 제작했는데 (Friends), 이는 매출에 큰 타격을 입히며 결국 결별하게 되었다.

2016년에는 netflix 가 독점하게 될 우려가 있었는데, 일각에서는 netflix 가 너무 거대해서 컨텐츠 제작자들이 비판하지도 못할 수준이라고 걱정했지만, 그저 우려로 남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아마존과 디즈니와 경쟁하고 있다. 게임은 시트콤보다 제작 / 배포가 어려운데, 닌텐도, 엔비디아, 애플이 존재하는 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시장을 독점하는 일은 없을 듯 싶다.

반독점위원들은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왓스앱을 꿀꺽한걸 목격한 뒤 기술시장에서의 합병을 싫어하는 듯 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증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을 실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게임패스는 Xbox 의 15%, game streaming 은 1%...) 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을 듯 하다. 신흥 시장이 형성된다는 것은 규제자들이 주의를 할 필요는 있겠지만, 그것이 개입의 명분은 되지 못한다. 오히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합병을 막는 것은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지를 막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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