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턴쉽을 마치며..!

임수정·2023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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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코드의 마지막 커리큘럼인 기업 인턴쉽을 마무리하였습니다. 5월 초에 마무리 하였지만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이제 회고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2차 프로젝트가 끝난 뒤 쉴 틈 없이 바로 기업 인턴쉽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회사 업무가 처음은 아니어서 크게 긴장하지는 않았지만 개발자로서의 첫 업무이다 보니 저도 모르게 긴장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출근을 하기 전날에는 "어떤 업무를 하게 될까?", "회사 직원분들은 좋으신 분일까?", "회사 분위기는 어떨까?" 많은 생각을 하면 잠을 이루었던 생각이 납니다.

첫날 회사소개 및 저희가 4주 동안 진행하게 될 업무 기획안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고 사용하게 될 스택도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회사에서는 지금 Typescript를 활용하여 개발을 하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저희가 Javascript를 배워온 것을 들으시고 선택권을 주셨습니다.

"저 Typescript로 한번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
제가 먼저 타입스크립트로 진행해 보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최근 많은 회사에서 Typescript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사용하는 추세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Javascript와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 직접 경험해 보고 싶단 생각에 먼저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프레임워크도 Nest.js 하고 Typeorrm도 제대로 사용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

"..네!;;"

반반의 감정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걱정 반 기대 반..!
'배우지 않았던 언어와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라는 걱정과 '그래도 새로운 거 배운다! 잘 해내고 싶다' 라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회사에서는 다행히 저희의 사정을 이해해 주시고 학습할 시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인프런 강의와 유튜브를 보면서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맨땅에 헤딩을 하는 건 이런 기분이구나 생각했습니다.

학습을 마치고 나서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할 때,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기존의 아이디가 아닌 회사의 메일로 git과 vs코드에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git은 토큰 발급하는 부분부터 헤맸습니다. 토큰을 발급받았는데 이걸 적용하려고만 하면 에러가 나와서 정말 울고 싶은 심정으로 해결했습니다ㅠㅠ 이때 진짜 많은 구글링을 하면서 해결했었던 생각이 납니다.. 나중에는 너무 많은 블로그를 봐서 '내가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했지?' 라는 생각이 날 정도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차분히 하나씩 진행하면 되었는데 너무 당황한 탓에 더 우왕좌왕하면서 진행했던 부분들이 아쉽습니다.

배운 내용을 토대로 코드를 치려고 했을 때, 처음에는 몇 시간 동안 어떻게 하지.. 하면서 코드 한 줄을 써 내려가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프로젝트를 할 때처럼 해내야 한다는 마인드로 정말 한 줄 한 줄 써 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는 거 맞나? 아닌 것 같은데.."

코드를 치면 칠수록 자신이 없고 확신이 들지 않는 상황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기획안에 맞게 코드를 구현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아 스트레스도 받고 의기소침해졌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보고 같이 인턴쉽을 나갔었던 동기들이 응원과 격려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동기들의 긍정적인 말과 격려의 한 마디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열심히 하는 동기들의 모습을 보며 좋은 자극을 받으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맡았던 부분들을 모두 수행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API 2개를 완료하였습니다. 프론트와 통신을 하면서 제 코드에 대해 조금의 확신이 들었지만 "!" 를 찍을 만큼의 코드에 대한 자신감은 없는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자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직업

이라는 말을 이론이 아닌 직접 경험한 기업 인턴쉽이었습니다. 새로운 언어와 환경들을 마주했을 때 어려워하는 마음이 아닌 적극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질 수 있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역시 개발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혼자서는 이루기 힘든 목표를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여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팀으로서의 성취감과 유대감을 느낄 때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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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을 인정하고 채워나가는 개발자! (Node.js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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