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중도 퇴소와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 챌린지 1주차

Dong-Hyeon Park·2022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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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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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스트캠프 합격과 SSAFY 중도 퇴소

SSAFY 5일차를 보내던 와중 부스트캠프 7기 합격 메일이 왔고 고민을 했습니다
백엔드 취업풀이 넓다고 들어서 백엔드 교육을 SSAFY에서 받고자 했었는데
제가 원래 좋아하던 모바일 개발 역량을 키우는 것이 더 맞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년에 가까운 SSAFY 과정과는 달리
부스트캠프는 멤버십 과정까지 합류하게 되어도 반년이 채 안 된다는 것이 메리트 있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보며 마지막으로 SSAFY나 부스트캠프 수료 경험이 있는 지인들에게도 조언을 구해보고
결국은 부스트캠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짧았지만 6일간의 SSAFY에서 느낀 점

우선 SSAFY는 초반에 스타트캠프라는 적응기를 가지는데, 이때는 전공자나 비전공자를 가리지 않고 똑같은 프로그램을 따라갑니다
비전공자들도 고려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사실 직접적인 코딩을 배우거나 하지는 않고 개발 맛보기에 가까운 교육을 받았습니다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태도를 잡아주는 프로그램도 있었기에 비전공자들에게는 괜찮은 커리큘럼이었던 것 같고
전공자들에게는 조금 쉬어가는 느낌이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교육인지는 이미 웹상에 많이 공개가 되어 있고 검색 해보시면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거의 매 프로그램마다 조별 활동이 있었고 저는 운좋게도 매번 1등을 해서 기프티콘을 꽤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운영진 측에서 스타트캠프 기간에 기프티콘을 굉장히 많이 뿌려주시는데 다들 기프티콘을 위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도 재밌었습니다

사실 저는 스타트캠프 과정이 좀 아쉬웠습니다
(이건 제 뇌피셜입니다만) 삼성이 워낙 대단한 기업이고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입증해야 되기 때문인지, 스타트캠프 중간 중간에 불필요한 프로그램도 조금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진지한 자세로 하루 빨리 우수한 개발자가 되고 싶어 입과했을 텐데 그런 사람들을 현타 오게 만드는.. 프로그램의 의도를 모르겠는 활동도 있었습니다
조별 활동을 할 때 다른 교육생들과 대화를 나누어 봤는데 대부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타트캠프 기간이 좀 더 단축되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운영진 분들이 중간 중간에 서두를 필요 없다는 식의 덕담과 격려를 많이 해주셨었는데, 고마운 말씀이고 저도 수긍하는 바이지만
교육생 중에 직장을 그만두고 SSAFY에 입과하셨다는 분도 있었고 다들 빠른 시일 내에 개발 역량을 기르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좀 더 프로그램 취지에 맞는 것 같았고, 비전공자와 전공자를 한번에 아울러야 되는 SSAFY 입장에서는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조율하기란 어렵겠지만 앞으로 SSAFY가 계속해서 개선해주어야 될 점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SSAFY에는 교육생들을 담임선생님처럼 이끄는 '교육프로'라고 불리는 직원 분들이 계셨는데, 수많은 교육생들을 이끄시느라 정말 많은 고생을 하고 계셨습니다
항상 텐션을 잃지 않고 진행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프로라는 이름의 직책이 어울리시는 분들이었습니다 👍

3. 부스트캠프 모바일 7기 챌린지 1주차

간단 소감

챌린지 기간이 정말 힘들다는 글이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예상과 비슷하게 이번 주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첫주라서 더 그랬던 것 같고
어떤 분은 논산에 빗대서 표현을 하시던데😓 그렇게 표현할만 했던 것 같습니다
부스트캠프 커리큘럼을 공개할 수는 없기에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자기주도적인 해결 능력을 계속해서 요구받았습니다

좋았던 점

솔직히 부스트캠프에 입과하기 전의 제 태도는, 코딩 테스트 준비를 예시로 들어 드리자면
너무 어려운 알고리즘을 맞닥뜨리면 설명을 완전히 숙지하지 않고 일단은 코드만 완성시키고 넘길 때가 있었습니다
부스트캠프에서는 이런 게 허용되지 않았고, 끝없이 노력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성장을 하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코딩 테스트 위주로 준비하다보니 CS 지식이나 다른 분야를 저도 모르게 방치하고 있었는데
부스트캠프의 과정을 따라가면서 자아성찰을 크게할 수 있었습니다. 학습 방향성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주부터 훌륭하신 조원분들을 만나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들 열심히 참여해주셨고 서로 학습에 관련된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피드백도 열심히 하면서
쉽게 놓칠 수 있을 만한 것들을 다시금 머릿 속에 새겨넣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한분도 빠짐없이 열심히 해주셔서 더 힘낼 수 있었네요
재밌게도 한분이 SSAFY를 수료하고 오셨던 분이라 SSAFY에 대한 얘기도 나눴습니다ㅎㅎ

앞으로의 계획

주중에 고생한만큼 주말에 재충전도 해야겠지만 주말 하루는 매주 배운 것들을 잘 정리해두려고 합니다
오늘은 특별하게 운영진 측에서 저번 기수 수료생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셨는데,
라인의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로 계시는 분이 "부스트캠프에서 배운 것을 잘 정리해두면 면접 때도 정말 유용하게 쓰실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정리의 중요성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모든 교육생들의 최종 목표는 취업이기 때문에 학습 정리도 놓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챌린지 과정 마무리까지 3주나 남았기에 계속해서 달려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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