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 챌린지 수료 및 멤버십 합격 [Android]

Dong-Hyeon Park·2022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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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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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버십 합격


우여곡절 끝에 챌린지 기간을 마치고 열흘이 지나 멤버십 입과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했는데 멤버십은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금 했었지만, 챌린지 기간에 자극을 주셨던 분들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느꼈던 탓에 사실 열흘 동안 걱정을 많이 했네요
다행히 멤버십에 입과하게 되었고, 다시 그분들과 학습을 이어나갈 생각에 정말 기쁩니다
그리고 제가 열심히 했다는 게 평가에 반영이 됐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합니다ㅎ 멤버십 과정이 시작되기 전에 나름의 회고도 해볼겸 챌린지 기간에 느낀 점들을 글로 남겨보겠습니다.

🪄 소감

🪄 챌린지 기간 하루 일과

부스트캠프 측에서 정보 유출을 금하고 있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거의 하루종일 코딩 및 학습을 하시게 됩니다. 매일 미션이 나오고 제한 시간 내에 해결하는 식으로 하루가 흘러가는데요. 저는 2주차까지는 제한 시간 내에 해결한 미션이 몇몇 있었지만 3주차 부터는 힘도 많이 부치고 체감되는 난이도 또한 점점 상승하는 것 같아 3주차부터는 제한 시간 내에 해결했던 미션은 없었습니다. 다만 미션 수행 데드라인은 다음 날 서로 코드 리뷰 시간을 갖기 전까지 였기에 새벽까지 미션을 수행하고 잠에 들곤 했습니다. 저 말고 다른 캠퍼분들도 대부분 새벽까지 코딩을 하셨습니다. (못해도 1~2시까지 하셨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주제가 나오면 당연히 더 오래 했구요) 이렇게 몇주동안 하루종일 앉아서 코딩만 하다보니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많이 체감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못해도 7시간은 자려고 기상 시간을 늦추거나 하면서 충분히 자려는 노력을 했었는데, 행동 반경이 줄어드니까 몸이 너무 허약해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앞으로 현직자가 되어서도 건강 관리는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기수 캠퍼분들은 집에서 맨몸운동이라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井底之蛙

부스트캠프에는 정말 다양한 분들이 계셨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오신 분, 아직 대학교 2~3년차인 분, 다른 부트캠프를 거치고 오신 분 등 제각기 다른 노하우를 가진 분들이었습니다. 그런 분들과 매일 서로 코드 리뷰를 하고 정보 공유를 하니 많은 것들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피드백을 받거나 다른 분들의 클린 코드를 볼 때면 "이 부분은 이렇게도 코드를 짤 수 있구나" 하면서 자기 반성을 하고, 반대로 다른 캠퍼분들이 제 코드를 칭찬해주시면 "이 부분은 코딩을 꽤 괜찮게 했네" 하면서 제 장점과 약점을 자연스럽게 체크해 나갔습니다. 그야말로 부스트캠프는 성장을 위한 학습 커뮤니티였습니다.

이런 활동을 매일같이 하다보니 챌린지 입과 전의 제가 정말 우물 안 개구리였음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좀 뜬금없지만 저는 평소에 롤 프로경기를 챙겨보는데, 롤판에서 굉장히 명장으로 불리는 감독이 '내가 뭘 못 하는지 모르는 선수가 진짜로 못하는 선수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부스트캠프 과정에 이 명언(?)의 의도가 잘 담겨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전까지 제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타인에게 피드백을 받고 더 나아지는 제 자신을 보면서 단점을 보완해서 작은 육각형을 만들고 그것을 넓혀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자신의 강점을 잘 아는 것만큼이나 약점을 잘 알아야 되는구나, 한마디로 자기 객관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 멤버십 입과를 위한 노력

매 기수 캠퍼들이 모두 궁금해하는 부분이지만 멤버십 입과 기준에 대한 정보는 아무것도 공개된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멤버십 입과를 목표로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제가 챌린지 기간에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1. 미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완성은 해서 냈다.

  • 미션에서 요구하는 '조건'만큼은 다 충족해서 냈습니다

2. 다른 캠퍼분들의 우수한 코드를 최대한 흡수하려 했다.

  • 피드백 시간에 다른 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코드들은 기억해두었다가 다음 미션에서 비슷한 형식으로 활용해보았습니다.

3. 이건 내 머리로 이해 못 하겠다 싶은 영역도 악을 써서 학습했다.

  • 부스트캠프 측에서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복합적인 개념들이 맞물려서 하나의 미션을 완성시키는 상황이 정말 많았고, 제가 이해하기 힘들다고 해서 특정 개념을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이 말을 언제 해주셨는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교육 마스터님이 익숙치 않은 것들은 본능적으로 뇌에서 거부하기 때문에 그걸 최대한 견뎌내야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양도 많고 개념 자체가 어려운 것들을 학습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어떻게든 필요한 개념들을 이해하려고 악으로 깡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이건 사실 프로그래밍을 떠나서 모든 분야에 적용해야 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4. 주중에 학습한 부분과 놓친 부분을 꼭 주말에 정리했다.

  • 아마 주말에도 쉬지 않았던 캠퍼 분들이 많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미션 하기도 바빠서 주중에 학습한 것들을 완벽하게 정리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고, 그래서 저는 꼭 주말에 부족했던 부분들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사실 주말에 정리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리' 자체가 너무 중요합니다. 챌린지 과정과 별개로 CS 지식은 은퇴할 때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기 때문에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한번 공부할 때 제대로 정리해두시면 시간 절약도 되고 계속해서 재활용 할 수 있습니다.

5. 미션이 끝난 후에도 코드 리팩토링을 시도했다.

  • 이 부분이 평가에 들어갔을지는 미지수지만, 저는 미션이 끝난 후에도 코드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팀원들에게 피드백 받은 부분들을 기록해두었다가 참고해서 제가 작성한 코드의 결점들을 보완했는데, 리팩토링에서 얻어가는 것도 많았습니다. 본인이 손대지 않았던 라이브러리를 활용해볼 수도 있고, 코딩 스타일 자체를 개선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평가 반영을 떠나서 꼭 시도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추후 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에 참여하실 분들에게..

이미 챌린지 과정을 거치고 계신 분들이 미래에 이 글을 보고 계실 것 같네요.
앞서 챌린지 과정을 수료한 사람으로서 도움이 되고자 몇가지 조언을 남겨봅니다.

1. 미션 하나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 매일 다른 미션을 수행해야하고, 오늘의 미션이 끝나면 내일의 미션이 있습니다. 오늘의 미션에만 집착하다보면 내일의 미션을 수행하는 데에 악영향을 줍니다. 물론 미션끼리 공유되는 개념이 있고, 학습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나중에 후폭풍이 오긴 하지만 우리에겐 주말이 있습니다(...). 주말에 좀 더 편한 환경에서 차근차근 개념을 정리해보세요. 주중에 컨디션 난조가 오지 않도록 유의하시는게 더 중요합니다.

2. 미션을 이해하기 힘들어도 일단 스스로 이해하고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자

  • 저 또한 모든 미션을 단번에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캠퍼분들이 그랬을 것 같습니다. 전공자인 저도 힘들었는데 비전공자이신 분들은 더더욱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구현하는게 맞아? 할 때도 많을 텐데, 일단은 본인만의 스타일로 구현하고 팀원들에게 피드백을 받아보세요. 그리고 다른 분들의 코드를 참고하시면서 스스로 잘한 점과 못한 점을 파악해 나갈 수 있습니다.

3. 자괴감보다는 성장의 즐거움을

  • 부스트캠프에서는 매주 한번씩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다수의 캠퍼분들이 고통을 토로하셨습니다. '내 수행 능력에 비해서 잘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힘들다'는 말이 많이 나왔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잘하시는 분들'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했던 것이 훨씬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왜 저정도로 못 할까' 자책하지 마시고, '나도 저렇게 코딩해봐야 겠다'하고 긍정적인 발상의 전환을 해보세요. 그런 마인드로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본인이 얼마나 성장하는지 몸으로 체감도 되고 훨씬 열성적으로 과정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4. 부스트캠프 = 학습 '커뮤니티'

  • 부스트캠프는 스스로를 학습 커뮤니티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스트캠프에 입과하시면 정말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게 되고, 그분들과 상호작용 했을 때 비로소 성장하는 자신을 느낍니다. 하나의 커뮤니티 속에서 공동체가 된 만큼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보시고, 피드백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에게 사소한 피드백이라도 주려 해보세요. 그럼 자신의 강점을 찾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피드백을 받았다면 거기서 끝내지말고 변화하려 노력해보세요. 말만 듣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사실 피드백을 주신 분께도 죄송스러운 일이고 본인에게 생기는 변화도 없습니다

🐾이제는 멤버십으로

두서없이 적어서 제가 전하고자 했던 말이 글에 잘 담겼는지 모르겠네요
참여 기회가 있다면 망설이지말고 꼭 지원하세요! 저는 정말 부스트캠프에 입과하지 않았다면 내 개발 인생이 어떻게 됐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그럼 이제 저는 곧 시작될 멤버십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보겠습니다. 취준생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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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Engineer from KU CSE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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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9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