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तितली·2026년 10월 4일

오늘은 연애를 끝냈다.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1. 상대방이 나한테 너무 잘해준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대치 이상으로 나한테 잘 해주는 사람들을 보면 도망가고싶다.

  2. 유튜브 알고리즘에 리센느 막내들이 말랑이 리뷰 하는 영상이 떠서 보게 되었는데, 상대방과 만나는 것 보다 얘들을 볼 때가 더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연애할 시기가 아닌 것 같아', '시간을 가지자', '헤어지더라도 친구로 지내자' 같은 진부한 말로 관계를 정리하려 했으나, 상대방의 반응 때문에 쉽지 않았고 나중에는 울기도 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되다니 정말 싫다.

이 일을 기억하며 앞으로는 평생 혼자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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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in - Étude Op. 25,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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