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비해 2024년은 다사다난하고 이벤트가 많은 한 해였던 거 같아요.
앞으로 작성될 이야기이지만, 크게 3번의 IT 동아리, 2번의 해커톤 활동, 2번의 이직… 이슈가 있어서 쉴틈이 없었던 1년이였습니다.
1년동안 많은 지식과 인사이트를 습득하였지만, 아직 제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모르던 시기에 앞으로 마주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한 해였습니다.
지난 번 2023년 회고를 작성한 지 1년이 다 되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회고를 작성해보겠습니다!
다소 회고 내용이 길어져 상반기와 하반기 내용으로 1편, 2편을 나누었습니다.
최근에 참여하게 된 글또에서 운영자 카일스쿨/변성윤님의 인프런 12월 퇴근길 밋업에서 참여를 하였는데요,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회고 방식을 작년과 달리 해보려 합니다.
퇴근길 밋업에서 기억하고 싶은 키워드들을 나열하여 월 단위의 회고를 통해 2024년은 어떻게 보냈는지 2025년은 어떻게 보내야 할지 작성해보겠습니다
2024년 한 해에는 위 8가지 키워드를 나열해보았습니다.
키워드와 연관지어 1월부터 12월까지 어떠한 활동과 일상을 보냈는 지 한번 회고를 작성해보겠습니다~!
2024년 첫 시작. 1월에는 지난 회고에서 언급되었듯이 디프만 14기 활동에 매진하고 있었어요.
1월 1일의 커밋을 확인해보았는데, 이때 Kotlin MVC 강의를 수강했는 지 관련한 커밋이 찍혀 있었더라고요. 2번째 회사의 이직이 확정이 되었던 기간이였고 Kotlin + Spring boot 환경에서의 실무를 다뤄야 했기에 공부를 시작했던 거 같았습니다. 이전 22년 12월까지는 Node.js 서버 개발이다가 디프만 14기부터 본격적인 Java 기반 서버 개발을 시작해서 다음은 중간중간 Kotlin의 첫 걸음을 떼기 위한 노력을 했었던 거 같아요. 언어는 중요치 않다지만, 아무래도 리소스를 많이 쏟아야 했죠..ㅎㅎ
다른 서버 개발자분들은 Java 혹은 Kotlin으로 Spring boot, JPA 환경에서 능수능란하게 개발하는데 아직 저는 스스로 더디다고 느껴서 여러 Repo를 많이 훔쳐보고 기술을 적용해보고자 했었던 거 같아요. 이전 테스트 실행 환경에서 데이터의 정합성이 안맞아서 어떻게 해결하였는 지 글도 작성했는데, 난이도가 높지는 않다만 기초 지식이 수반되어야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같아요. boot가 아닌 Spring 기술과 SQL도 다시금 공부를 해야한다고 느꼈고 아직 도전할 영역이 많았던 것에 설렘이 많았던 거 같아요.
당시 퇴사를 하기 전, 회사 합격이 확정 짓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디프만에서 진행하는 인프런 CS 스터디에 참가를 하였고 이상하게도(?) 스터디가 끝나기도 전에 합격이 덜컥되버려서 기쁘긴한데 그저 그런… CS가 앞으로도 신입에게 정말 중요한 지식이지만 경력직도 꾸준히 리마인드를 하고 활용도가 높은 영역이 저는 CS라고 생각해요. 다음 이직을 위한 수단이기도 하고 현업을 하다보면 필요한 순간이 여러분에게도 찾아올 수 있습니다 🫵
1월에는 주로 디프만 프로젝트에 시간을 쏟으며 프로젝트를 하면서 지금까지 보았던 프로덕트가 어떻게 개발하게 되었는 지 알게 된 한달이였습니다.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프로덕트는 무엇인가? 우리가 개발만을 해서는 안되며 UX를 고려하여 사용자에게 어떤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였던 거 같아요.
2월에는 이제 14기 활동의 끝이 다가와 런칭데이 이전 출시의 기쁨도 잠시…⭐️ 보이지 않았던 수많은 버그, 에러, 사이드 이펙트들을 마주하며 100건이 넘는 QA를 1,2주만에 쳐내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QA 하면서 “그..그만..”보다는 첫 프로젝트를 출시하고 애정이 생겨서인지 재밌게 개발한 거 같아요
마지막 최종 발표 날까지 열심히 QA를 처리하고 디벨롭한 보람이 있었는지 팀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전 14기 활동 후기를 남겼었는데 다시금 회고를 해보면 개발자라는 직업이 오롯이 “개발”만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개발자라 생각하였는데, Figma를 들여다 봐야하는 순간도 많았고 날밤을 새가며 UX 관점에서의 시각도 요구되고… 개발자 역량 외에도 많은 역량이 요구되었습니다. (첫 프로젝트라 미숙했었습니다…)
개발자가 개발도 잘하면 좋을 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조직의 구성원입니다
기획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방향성을 제시하거나 “왜?”라는 질문을 내 의견에 토스 받을 때 어떠한 근거를 가지고 말해야 하는 지, 디프만이 개발하는 데에 있어서 사고 방식을 바꿨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디프만 최종 발표 이후, “하얗게 불태웠다”랄까…? 그 후 2번째 회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온보딩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회사에 백오피스가 없어서 CS 대응으로 직접 값을 수정해야 하는 일이 많았고 지나간 겨울 마냥 지라 티켓이 눈처럼 쏟아져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이전 23년 회고에서도 언급했었지만, “프론트엔드 도전”이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왜 프론트엔드를 공부하는 가에 대해서 의문점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주로 신입 시절에는 프론트 or 백엔드 한 가지 포지션을 깊게 파서 취업을 하시고 본인 포지션에 몰두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러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백엔드 한 분야 지식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프론트엔드와 협업 시 “왜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그렇게 생각하는가?”, “백엔드는 이렇게 해야 해!” 라는 어투보다는 양방향의 소통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https://github.com/char-yb/next-sns-clone 바로 Next부터 무작정 시작해보았습니다.
Next가 React를 사용하며 추가 기능과 최적화를 위해 Next.js를 사용하는데, 사실 React도 제대로 공부해보질 않아서 “백문이불여일타”로 무작정 시작했었습니다. 강의를 수강하고 잘못된 선택이라 판단하였고… 왜 선수 지식이 필요한 지 깨달았습니다😂
Next의 주요 기술이라 할 수도 있는 SEO, 라우팅 방식, SSR(Server Side Rendering) 등 아직 컴포넌트의 동작이나 원리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데 React부터 공부를 하지 않는 건 실수였습니다.
그렇다고 Next를 공부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었던 거 같아요. 사실 10분만 프로덕트는 아직 앱 서비스 진행이 되어 있었고, 간단한 컴포넌트를 개발하거나 Vercel을 통해 어떻게 배포가 될 수 있었는 지 학습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곤 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보고 시도해야할 지 방향성을 잡게 되었고, 추후 다시금 공부를 했을때는 “이래서 서버 컴포넌트를 사용했구나”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25년부터는 React부터 다시 시작해서 도전해보려 합니다..ㅎㅎ
(지금은 한번 리액트 커스텀 블로그로 옮길까 고민중…)
열정적으로 개발에 몰두하여 프로젝트를 끝낸 디프만 활동 이후, 홀로 미흡했던 Spring boot와 Nextjs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2월에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꼈던 열정이 식어서인지 3월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꽃피는 무렵, 다들 꽃놀이 가시고 날씨도 풀릴 무렵 저는 당시 유니톤이라는 해커톤에 참여를 했습니다! (재밌었어요^^)
지난 4월 중순 쯤에 후기를 업로드 했었는데 첫 해커톤인만큼 설렘 반, 2박 3일간 배포까지 해서 프로덕트를 만들라고? 하며 긴장 반이였습니다.
주제 선정부터 아이디어 회의, 기획 및 요구사항 정의 등등 디프만 14기 당시 활동했던 순간들을 압축한 거처럼 분주했던 나날이였습니다. 단순 CRUD의 요구사항일지라도 서비스의 컨셉에 맞추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이 절대 무의미하지 않았어요. 당시 처음보는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이 어려웠던 저는 커뮤니케이션에 거리낌이 없어진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중간에 소셜 로그인 JWT 키를 파싱하는 과정에서 헤매어 팀원이 전부 저를 기다리는 순간이 있었는데🥲, 문제를 결국 해내었을때 격려와 칭찬을 해주어 흔들리지 않고 개발에 몰두할 수 있었어요.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비록 수상을 하지 못했어도 2박 3일간 5시간 자면서 프로덕트를 개발할 수 있구나라는 성취감과 아직 저에게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다시금 유니톤 운영진과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이후 시간이 지나 사이프라는 IT 커뮤니티 동아리에서 사담콘이라는 컨퍼런스를 열어 지인의 초대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사이프 2기 광고를 통해 접하긴 했지만, 짧은 기수에 많은 활동을 추진하고 있어 “어? 이 동아리 궁금한데?”하며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고 컨퍼런스에 입장을 하였어요.
어떠한 분은 저처럼 Nodejs로 실무 경험을 하다가 Spring 개발자로 드리프트한 이야기를 하며 저의 공감대를 자극하였고, 어떠한 분은 개발자와 전혀 다른 삶의 여정을 걷다가 개발자로 전향하게 된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저의 F 감성을 콕콕 찌르며 더 분발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감명받은 저는 지금 3기 활동을…)
5월에는 사담콘에서 얻은 동기부여로 “어떤 개발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어요. “꼭 개발을 해야만 하는 걸까?”
1월부터 제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고민해왔는데, 개발을 시작하기 전 기초를 다지는 초석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TIL(Today I Learned) 레포지토리를 새로 생성했어요.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과 새롭게 배운 내용을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였죠. 하루에 한 번, 혹은 며칠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 Markdown으로 작게라도 정리하며 기초를 다듬고 새로운 공부를 기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런 결심 덕분인지, 학습에 대한 열정이 점점 불이 붙더라고요. 그러던 중 DND라는 IT 동아리에서 주최한 해커톤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지원.
DND 해커톤은 1박 2일,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짧고 빠듯한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금요일 퇴근 후 바로 해커톤에 돌입해야 했기에 약 12시간 동안 빠르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프로덕트를 만들어야 했어요. 사실 이전에 참여했던 유니톤보다 훨씬 촉박한 일정이었죠...
주제가 공개되자마자 팀원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서버 배포와 요구사항 개발을 우다다다 진행했습니다. 해커톤에서는 주로 소셜 로그인 구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그 중요성과 동시에 왜 많은 팀이 이를 생략하는지 이번에 몸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후..
그렇게 시간이 흘러 프로덕트가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추었고, 드디어 심사와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수상에는 큰 기대를 두지 않았던 터라 결과에 대한 부담 없이 마무리했는데…
놀랍게도 저희 팀이 커뮤니티 상을 수상했어요!
생각지도 못한 결과라 정말 감사했고, 함께한 팀원들에게도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이번 해커톤은 빠듯한 시간 속에서도 협업과 개발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최근 2월에 Spring 개발자로 드리프트하면서 좀 더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고자 이번 KSUG에 참여하였습니다.
Spring boot도 사용하지만 언어는 Kotlin을 사용하기에 코루틴 위주의 Track과 견고한 서버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테스트 코드에 대한 Track, 마지막으로 AI 기술이 발전되면서 Spring Ecosystem 중 Spring AI가 곧 정식 릴리즈 예정이라 AI Track에 참여했었습니다.
당시에는 Sipe 3기에서 진행한 코루틴 미션을 진행하기 전이라, 내용이 코루틴 Track이 많이 와닿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배경지식이 쌓여서 미션을 수행하기 수월했달까?
그래서 앞으로 스레드를 다루는 업무나 동시성 처리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면 많이들 사용할 듯합니다. 뿐만 아니라 Java 21에서 사용되는 Virtual Thread의 성능 비교를 통해 앞으로의 Java 21, Spring boot 3.2.x 이후 버전의 사용성이 늘거라 보입니다.
이후 테스트 코드 Track에서는 도메인 모델에 사용되는 Fixture Monkey 관련한 내용으로, 지속적으로 발전되는 도메인, 비즈니스 로직에 대한 테스트 코드를 어떻게 Fixture Monkey로 해결하는 가에 대해 인상깊게 들었습니다. 저희 개발자도 귀차니즘을 피할 수 없는 지라 매번 값을 수동으로 넣어주고 한 테스트에 많은 것을 검증하려 합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해주는 방안으로 Fixture Monkey라는 네이버 라이브러리로 해소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Spring Ecosystem 중 Spring AI, LLM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었는데, 생각보다 연동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위와 같은 Flow로 진행되며 Spring 내부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생성형 AI 플랫폼에 대한 모델 처리하려 response로 반환하면 AI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죠.
현재 작성 기준으로 1.0.0에 대한 마일스톤이 업데이트 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떠한 전망으로 사용될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KSUG를 다녀오며 굿즈도 사실 많이 받긴 했다만, 앞으로 Spring Framework에서 다뤄볼 만한 흥미로운 기술들이 많고 이를 도메인에 적용하기까지 어떤 노력을 해볼까란 생각에 잠겼었습니다.
슬슬 무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이 다가올 때 쯤 저는 디프만 15기 서버 파트로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왜? 한번 더 참여하게 되었는가?
저는 14기 때 얻었던 성장 경험이 개발자 커리어로써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프로젝트 개발에 있어서 개발이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동아리였고 이번 15기에는 프로덕트 관점 활동이라 생각되어 다시 한번 지원을 하였습니다.
15기 OT때는 처음 14기를 시작했을 때의 여운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던 거 같아요.
14기에는 다소 긴장되고 떨려서 말도 더듬고 그랬는데 15기에는 긴장보다는 설렘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WEB이 아닌 다른 플랫폼으로 iOS 플랫폼 진영에서 서버 개발을 하게 되었어요.
앱 진영에서의 별도 개발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기대감도 조금 갖고있었습니다.
15기 활동 중 2주차 아이디어 공유 세션에서는 MVP를 활용한 PMFit을 얻는 세션이 진행되었어요
MVP라는 프로덕트를 가지고 시장에 나갔을때 정말 이 프로덕트가 fit한 지 아니면 어떻게 개선하여 PMFit이 될 수 있는 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는 세션이였습니다.
그래도 15기에서 발제한 “왈왈”이라는 프로덕트 아이디어가 호평을 받아 아이디어 개선보다는 어떤 기능을 추가할 지 미션이라는 기능을 어떻게 활용할 지 프로덕트를 Develop할 내용으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현직자 시선에서도 좋은 평을 받았으니 팀원들의 풍부한 아이디어가 저희 프로덕트에 녹일 수 있어서 앞으로 나올 결과물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5기 아이디어 세션을 제주도에서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 사실 여행중이였습니다.
제주도를 7년만에 가게 되었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도 아직 내내 여운이 남아있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날 좋은 날 한번 더 가고 싶네요🥲
개발말고 운전
매번 개발, 개발, 개발 어느 누가봐도 개발에 목매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운전이라는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저희 가족들이 뜯어말리고 “넌 운전하면 안된다.” 하며 야단맞기도 하였지만, 언제까지 거북이 등껍질에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렌트카 제 2운전자 등록하고 첫 날 숙소 가는 길에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심장이 벌렁벌렁하면서도 조수석과 뒷자리에 있었던 친구들이 (겁 먹을 법도 한데…) 챙겨주어서 나름 운전을 잘했답니다..? 어쩌면 나 운전 나쁘지 않을지도?
운전을 하게 되니 어디든 갈 수 있었고 서귀포, 애월, 협재 등등 다니며 저에게 식폭행을 감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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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기도 하였지만, 비밀의 숲이란 새로운 곳도 가서 좋은 구경도 하고 재밌게 놀며 숙소에서 게임도 하고 최근 1년 중 가장 많이 웃었던 순간이였던 거 같아요. (코딩을 하면서 웃지는 않으니까요😑)
많이 웃기도 하였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었던 상반기 마무리였습니다.
2024년 상반기는 도전과 성장이 가득했던 시기였습니다. 디프만 활동, 해커톤 등 끊임없이 몰아치는 일정 속에서도 제가 부족한 점을 깨닫고, 이를 채우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던 반년이었던 거 같아요
특히 디프만과 해커톤 참가를 통해 스스로의 학습 방식과 협업 태도를 점검할 수 있었고, 다양한 경험 속에서 “개발자는 단순히 코드를 짜는 사람이 아니다” 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의 기획과 실행, 그리고 사용자 관점에서의 사고를 더하며 개발자로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개발 뿐만 아니라 여행을 통해 제 자신에게 숨 돌릴 여유를 주며 열심히 놀기도 놀았어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열정과 재미를 잃지 않았던 상반기였네요
다음엔 다소 조금 진중하기도 하고, 더 재밌는 내용으로 하반기 회고를 작성하며 2024년 회고를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