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iary App Project - 기획부터 구성까지

ulls12·2024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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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브레인 스토밍

어떤 앱을 만들까? 현재, 우리는 앱 대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하루에도 수 백개씩 앱이 등록되고, 수 백개의 앱이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고 삭제되고 사라진다. 또한, 최근엔 AI의 발전으로 ChatGPT의 도움을 받아 비개발자도 뚝딱하고 앱을 만드는 시대가 왔다. 이제는 독창성, 앱의 아이덴티티가 명확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순수 앱 개발 vs 사용성 개선

자기가 하고 싶은 앱을 개발하거나 사용하는 앱 중에 사용성이 불편하거나, 기능이 부족한 앱들을 개선해보자는 의견들이 많았다. 다만, 기업 입장에서도 자신의 앱을 출시하는 시점에서 어떤 부분이 사용성이 떨어지고 기능이 부족한 지는 QA팀이 있기 때문에 알 것이다. 다만, 구현 난이도가 복잡해서 개발 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가 하고 싶은 앱 중에서 개발을 하기로 선택했다.

일기앱 결정

우리는 일기 앱을 개발해보려고 한다. 일기 앱은 앱스토어에 정말 많이 등록되어 있다. 처음에 우리가 우려했던 것은, 너무 클론 코딩의 느낌이 나지 않을까? 라는 것이다. 실제로 앱스토어에서 기능과 컨셉이 겹치는 앱들은 배포되기 전에 반려당한다고 한다. 우리가 개발하는 앱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기 위해 동기부여 라는 키워드를 선택했다. 다양한 일기 앱들을 참고해보면서 일기앱들은 전부 일기를 쓰라는 알림 정도만 구현이 되있었다. 우리는 한 층 더 나아가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뷰를 구성하여 사용자가 자신이 얼마나 일기를 썼고, 빠졌는지 알 수 있게 해주고 성취도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뷰 구성 아이디어

  1. 앱스토어에는 Forest라는 앱이 있다. 꿈을 향해 타이머를 설정해놓고 아이폰 화면이 꺼져있는 동안 시간을 카운팅해주는 앱이다. 이 앱의 가장 핵심은 카운팅 된 시간동안 나무가 자라는 것이다. 집중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무가 더 많이 자라게 될 것이다. 나무가 자라는 모습이 시각적으로 표현되어 메인 뷰에서 계속 보여지기 때문에, 나무를 위해서라도 집중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는 사용자들이 존재하고 앱을 만든 의미가 완벽하게 부합되었다고 할 수 있다.
  2. 또다른 예로는 애플와치의 링 시스템이다. 애플와치는 사용자가 목표로 잡아놓은 km, 칼로리,운동 시간 등을 원형 고리의 시각적인 형태로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목표 치를 달성하면 링은 완전해지고, 달성하지 못하면 링이 가다가 멈춘 형태가 된다. 또한, 캘린더를 통해 한 달 동안 매일 얼만큼의 링을 채웠는지 시각적으로 보이게 된다. 처음엔, 운동을 하기 위해 목표치를 세웠지만, 나중에 가서 동기부여가 떨어질 때즈음, 링을 바라보며 링을 채우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다.

앱 구성

우리가 일기장앱에서 사용자에게 motivation을 자극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배경이 밤인 빌딩에 창문이 여러개 있다. 일기를 쓰기 전, 창문은 불이 전부 꺼져 있다. 일기를 하나씩 쓸 때마다, 빌딩 들의 불이 한개 씩 랜덤으로 켜진다. 한 달은 대략 30일이므로 30개의 창문으로 구성해놓고 30일동안 얼마나 썻는지를 창문의 불 켜진 개수를 통해 알 수 있다. 한 달이 채워지면, 포토카드를 찍어서 기록해놓고 사용자가 열람하여 내가 얼마나 일기를 썼는지 볼 수 있다. 30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쓰게 된다면, 뒷 배경이 밝아지면서 낮이 되는 연출과 함께 포토카드가 찍힌다. 사용자는 한눈에 이번 달은 내가 일기를 하루도 빠짐없이 썼구나 라는 걸 알게 되고 일기를 매일 쓴 사람만 갖게 되는 특별한 포토카드를 자랑할 수 있다.


와이어프레임으로 구성을 해보니 이런 느낌의 뷰가 나올 것 같다. 기술적으로 구현이 얼마나 어려운 지는 감조차 안잡힌다. 자기객관화가 덜 되어있다고 생각해도 할 말이 없지만, 꼭 이 앱 완성시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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