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C 2022 전시 후기 - 뽕맛을 느끼다

일상의 기록·2022년 11월 17일
2

Conferences.

목록 보기
1/5
post-thumbnail

본 후기는 작성자가 소속된 회사와는 상관 없는 개인의 생각입니다.

뽕맛이 느껴지는 전시 경험

항해를 수료하고 EDINT에 입사한지 3주째가 되는 날이었네요.
생에 첫 컨퍼런스가 전시라는 포지션이었어서 그런가, 색다른 기분입니다.

개발 공부를 시작하고 취업까지 1년 6개월의 시간이 걸렸는데,
멋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노력이 이렇게 보상 받은 것 같아서 짜릿했어요!

다음번에도 이 서비스가 전시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그 서비스에서는 제가 많은 것들을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서비스 내가 만든거야! 라는... 말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TMI 멈춰!
오랜 시간 집에만 있어서 그랬을까요?
많은 분들과 대화한 경험이 너무 오랜만이여서, 신나는 마음에 와다다다- 설명을 쏟아낸 기분이에요. 😁


Proctormatic

신기한 건, AI 기반 학습용 교육 플랫폼, ... 이라는 디테일한 설명보다는

이 친구(AI)는 제가 쳐다보는 곳이 어디인지 알 수 있어요! 가 더 흥미도를 끌어올리는 것 같더라고요.

역시 기술 중심보다는 가치 중심의 설명이 직관적이고 매력적인 것인가? 하네요.


그 와중에 EDINT 동료들마다 다른 스타일로 전시 소개를 하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 😀


이 모니터 아래에서, 전시 관람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


이거 ~~로 만든거 맞죠?

가끔씩 Tensorflow나 이를 포함하는 다양한 module들에 대한 질문을 해주셨던 선생님들이 나타나시면 정말로 무서웠어요!

전설의 포켓몬이 나타났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설명을 드려도 가능한 지도 불명확했을 뿐더러,
직무 자체가 Node.js 백엔드 개발자였던 만큼 추상화된 정의만을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알고 있고 설명해도 되는 부분에서는 많은 부분 저희 서비스를 소개해드리고자 했어요.

혹시나 디테일한 설명을 듣지 못해서 아쉬움을 품었던 분들이 있다면, 언젠가 좋은 기회에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다음 전시 전까지는 더 성장해야 겠군! 이라는 강한 동기부여도 얻었어요.

와! 이거 신기한데요?

가족, 학생 그리고 관계자 분들까지 WA! 이거 정말 신기한데요!라고 반응해주시더라구요~~
그런 귀여운 반응 보여주셨던 분들이 정말로 많아서, 무언가 뽕이 차오르는 기분이었어요 ㅋㅋㅋ


바빠도 Session은 듣게 해주셔서...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주셔서
전시라는 중요한 순간이여도 듣고 싶은 Session은 듣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확실히 현장에서 든는 순간의 몰입감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다만, 좋은 세션일수록 밀도가 높은 만큼 키보드 없이는 필기는 불가능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Clean Architecture 기반의 Flutter 모바일 앱 개발 사례

큰 깨달음을 얻을 수는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Clean Architecture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첫 Session은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사실상,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양의 공부가 필요하긴 하지만 그렇기에 더 궁금한, 이 녀석

대외비인 것이라 어려운 일이겠지만
매우 간단한 상황에 맞는 코드도 있으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전 Dart에 문외한이라서, 매우매우 간단한 코드만이 이해할 수 있었을 거지만 말이죠

(전)개발자의 취미생활 위한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하는 법

두번째 Session은,
코딩을 하는 것만이 사이드 프로젝트가 아니라,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사이드 프로젝트다
라는 말씀이 너무 강렬하게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개인의 노력과 시간은 전략적으로 투입되는 것이 좋을 수는 있다라는 생각에 공감하지만,
그럼에도 떄로는 다른 시야, 다른 방식에서 오는 깨달음의 가치도 강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한 부분에서,
얼마 남지 않은 연말, 그리고 내년의 계획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담

사실, 우당탕탕 토크 타임만 하고 왔는데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여러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도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사람에 따라서 조금 민감하게 느낄 수 있겠지만
저는 상대방이 살아온 시간을 느꼈을 때, 그 사람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결코 음식이 맛있어서가 아니라
같이 있을때, 개발 외에 취미, 애니/만화, 차, 음식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재밌습니다.

Dave님이 인터뷰 중에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말씀을 하신 걸 들었는데,
극한 집돌이인 저도 왕복 2시간 거리에도 만족하면서 출근을 하고 있는 만큼 재밌고 좋은 팀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서순이 진짜 엉망인데,
삼성전자 서초사옥 구내식당 밥이 엄청 맛있었어서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김치 맛있는데 너무 적어서 슬펐어요.
김치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나요?

끝-

profile
2022년 12월 9일 부터 노션 페이지에서 작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