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후기는 작성자가 소속된 회사와는 상관 없는 개인의 생각이에요.
SSDC가 첫 전시였다면, 이번 Software 2022는 첫 전시 방문이었어요.
대부분의 전시는 휴가를 내지 않으면 가지 못한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그런데 이번 전시를 회사에서 다같기 갈 수 있어서 꽤 재밌는 시간이었네요!
부스 전체가 엄청 넓어서 편한 마음으로 관람하고...
명함을 넣고 경품 행사도 참석하고 꽤나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가장 재밌었던 부스는 한컴이었고 그 중에서도 아즈메타라는 메타버스 서비스였어요.
Software 2022에서 크고 화려하고 경품행사 등으로 시선을 잡아끈 부스들은 분명히 있었어요. 그럼에도, 방문자 관점에서 가장 많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었던 곳을 꼽으라면 한컴이었지 않나 싶네요.
사실상 게임에 가까운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아즈메타는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서 상호작용 가능 오브젝트를 알려준다던가...
점프나 대쉬 등의 기존의 메타버스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적어도 저는) 기능들이 있어서 참신했습니다.
게임도 아닌데 점프 대쉬까지 지원이 되는 것은 대체 무엇..?
기업에서 운영하는 부스였던 만큼 출시 일정도 매우 궁금했고 전시를 하고 계시던 관계자분을 통해서 12월 중으로 베타 버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무료라면, 꼭 써보고 싶고 약간의 유료라도 감수해보고 싶은 귀여운 느낌이었어요!
Jira, Trello, Confluence 등과 같이 칸반 보드 기반의 협업툴이나,
Flow, Dooray와 같은 올인원 협업툴 등 중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사용해본 서비스 였어요.
다양한 기능이 무료로 제공 된다는 점...
그 중에서도 1시간 한정의 화상회의와 내부 녹화 기능 등이 너무나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어요.
단점으로는 목적에 따라서 사용하지 않고자 하는 탭(결제, 메일) 등이 많을 수록, 불필요한 텍스트가 사용자에게 많이 노출되서 피로감이 심한 것 정도가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기업에서 사용한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 특정 부서에 따라서 특정 탭만 사용할 경우에 동일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에도 화상회의, 녹화, 클라우드는 미쳤습니다...
해당 부스에서 룰렛을 돌리고 Special Gift에 당첨되었는데, 핫팩과 Energy 뭐라고 적혀있는 과자 봉투를 받았습니다!
경품 중에서 두레이 바지가 있었는데, 진짜 너무너무 비주얼이 궁금했는데 실물을 보지 못해서 너무 슬픕니다ㅠㅠ
사실 Flow는 그 이름만 많이 들었고 실제로 사용해보지는 못한 서비스였어요.
그도 그럴게 사실상 필수의 영역처럼 쓰이고 있는 협업툴의 숫자가 너무 많아서 피로감이 심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런 와중에 최근에 CS 스터디를 운영하면서 화상회의를 비롯한 다양한 부가 기능 때문에 Dooray를 사용하게 되었고 그 이후에 Flow를 알게 되었어요.
당연히, 다음 스터디 및 사이드 프로젝트 때 협업툴을 선택할 때 다시 한 번 사이트를 들어가볼 것 같아요.
물론, 사실상 개인사용자에 가까운 규모지만....
해당 부스에서 키오스크에서 버튼을 눌러서 S오일 기름 상품권 3 만원권을 받았어요!
선생님,,,, 저 뚜벅이에요 ㅠㅠ
그 와중에 Flow 사용자가 몇명인지 맞춰야 했었는데 뒤에서 자꾸 3000만이라고 속삭이는 사수인 Lay님의 속삭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정답은 45만이었네요!
맞췄다!!
그리고 부산, 대구, 대전 세 군데에서 온 마이스터고의 전시부스들도 전부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웹 개발 그 중에서도 Node, HTTP 원툴에 가까운 저로써는 상호작용이 많이 일어나는 컨텐츠를 보면 오우.... 마이갓뜨..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VR 기계를 쓰고 게임을 하는 부스가 있었는데, 조작감 을 포함한 많은 부분에서 매우 놀라웠습니다!
다만 운전에는 끔찍한 재능이 없어서 가드레일을 엄청나게 박았습니다...
글의 맥락상,,, 소프트웨어 전시 보고 갑자기 미술관이 나오니까 조금 뜬금없이 느껴지기는 하는 것 같네요.
이라고는 하지만, 미술관 안에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초등학교 떄 이후로 붓으로 그림을 색칠해봤는데, 뭔가 추억이라는 생각에 진지하게 그리느라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지친 주말에 스윽 와서 그림 그리고 가도 재밌을 것 같아요.
뜬금없는데 아마 유난히 잘 나온 사진들은,,, 주로 Paul, Jeff, Itzel 세 분의 손길을 타고 나온 산출물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삼성역에 있는 신월 이자카야에서 엄청 달콤한 술하고 여러 안주를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