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8년이 끝나간다. 지난 2017년에 비하면, 여러모로 다르기도 하고 비슷하기도 한 1년이였다.

작년, 그러니까 2017년은 사회초년생으로서, 그냥 무작정 달리기만 했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2017년은 뿌듯하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쳐있었다. 기술, 그리고 실력에 있어서 계속 성장해야한다는 일종의 압박이 있었다. 올해 2018년의 경우엔 그때보다는 조금 더 여유롭게, 인생을 즐겨가면서 "행복"을 추구해가면서 지냈다. 2017년엔 달렸다면, 2018년에는 적당히 조깅했다.

2016년에 처음으로 리액트 세미나를 했을때부터 생긴 일종의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그게 무엇이냐면,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나의 가치와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가치가 조금 차이가 있었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나에게도 당연히 부족한 부분도 있고 모르는 것들도 있는데 그런걸 들키는게 부끄러워서 더더욱 노력 그리고 또 노력했었다. 조금 더 쉽게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내가 엄청난 고수인줄 아는데 내 생각엔 그냥 중수.. 정도 됐다는거?

옛날일이니까 이렇게 말 할수 있지만 사실 힘들었다. 진짜, 힘들었다. 너무 부담이 컸달까? 그런 부담감이 물론 나에게 좋은 작용을 해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낼수 있긴 했지만 가끔씩은 개발 관련 공부 및 연구를 하는게 즐겁지 않을때가 있었다. 마치, 그저 성장을 갈망하는 기계처럼 공부했었던 것 같다.

이건 정말 큰 문제점이였다. 왜냐하면 나는 개발함에 있어서 즐거움에 큰 가치를 매기는데, 내 주변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개발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다. 마치 어떠한 "놀이" 처럼. 그런데 내가 가끔씩 개발이 즐겁지 않다고 느꼈다는 것은 정말 무언가가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휴식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서 휴가를 냈고 단순히 집에서 쉬는게 아니라 오랜만에 홍콩을 갔다왔다. 다녀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다. 사실 홍콩이 가고 싶었던건 작년 12월부터였는데 비행기 티켓 예약하려고 오랜만에 딱 여권을 꺼냈더니 마침 만료되어있는 상태여서 재발급하고 올해 3월에 갔다오게 되었다.

홍콩 다녀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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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까 정확히는 "휴가" 는 아니였던게 거기에 있는 내 친구들이 다 대학생이여서 낮시간엔 나 혼자 할게 별로 없었기 때문에 낮 시간에는 회사 개발을 원격으로 했었다. 물론, 내가 원해서 그렇게 한거다. 홍콩 카페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개발해보고 학교 도서관에 들어가서도 개발하고 그러면서 나중에 복학하게 되었을때 과연 내가 나중에 언젠가 원격근무로 일하는게 할만할지에 대한 고찰을 하면서 개발을 했었다.

그때 친구들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고민들도 얘기하고 이렇게 복학이 늦어져서 내가 나중에 뒤쳐지게 되는것 아닌가에 대하여 대화를 나눴었는데 친구들의 답변은 내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고 오히려 지금 엄청나게 앞서가고있으니 불필요한 고민이라고 해주었다. 그 몇마디가 나에게는 정말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자신감을 좀 더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그리고 이 글의 상단에서 언급했던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나의 가치와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가치" 가 이제는 평형을 이뤄가고 있다는 기분이 들게 되면서, 이에 대한 스트레스는 사라지게 된 것 같다. 결국엔 자신감과 생각하는 자세가 참 중요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이것과는 별개로 오랜만에 홍콩에 오니까 느낀점이, 홍콩은 진짜 멋진 도시인것같다. 대학생때는 그냥 공부만 하느라고 몰랐는데, 그냥 여러모로 편하고 좋은 도시다. 맛있는것도 진짜 많고. 단순히 오랜만에 가서 그렇게 느낀 거일수도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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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홍콩을 갔다오면서 인생맛집을 찾았다. 바로, Kam's Roast Goose! 누나가 알려줘서 같이 먹었었는데 이건 진짜, 이거하나 먹으러 홍콩에 왔다갈 수 있을정도로 엄청나게 맛있었다.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어째 사진 비주얼은 그렇게 대단하진 않은 것 같다. 돌이켜보면, 일주일 내내 한끼도 빠짐없이 맛있는것만 먹었다. 홍콩은 내 기준, 음식이 진짜 맛있는 도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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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시 야경은 홍콩이다. 홍콩 야경 보고나서, 한강이나 상하이 야경 보고나면 진짜 감흥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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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우리 대학교 앞 사거리인데, 이런 사소한 거리와 분위기가 너무나 정겹게 느껴졌다. 이렇게 일주일동안 홍콩을 다녀왔었는데 느낀점은 난 알고보니, 홍콩을 진짜 좋아한다는걸 알게 됐고 이러한 점 때문에 복학을 더더욱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가르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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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해오던 패스트캠퍼스 오프라인 리액트 강의. 지금까지 패캠 강의에서만 내가 가르친 수강생이 167명이나 되었다. 누적 수강생수가 3자리수가 넘어가면서, 나의 가르치는 스킬은 더 성장한것같다. 강의를 처음 시작했었을땐, 수업 도중에 간혹가다 이게 왜 안되지? 하며 헤매이기도 했었고, 분량이 너무 많은데 시간에 못 맞추기도 했었다. 옛날의 나를 반성하자면, 수강생분들을 가르치는 것 이 아니라 내가 준비한 분량을 소화하는 것 에 초점을 맞췄던 것 같다. 그래서 올해에는 분량을 커버하는 것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더 좋은것을 제대로 가르치자 라는 주의로 가르치고 있는데 꽤나 괜찮은 것 같다.

이전에는 그저, 나의 사이드잡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물론 사이드 잡인건 사실이긴 하지만) 이제는 가르치는 것 자체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됐다. 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수강생분들이 궁금한 표정을 지었다가 그 궁금증이 해소되어 아 ~ 하실때의 모습을 보면 뭐랄까 즐겁다. 그리고 또 다른 단순한 이유도 있는데, 교육자라는 말이, 너무 멋있는 것 같다. 살면서, 앞으로도 가르치는 것은 계속 해나갈 것 같다.

살면서 1년정도는, 온전히 교육에만 집중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한 30대 초중반정도 됐을 때... (너무 나중일이긴하다... 라고 말하면서도 금방 다가오겠지) 가르치는게 내 적성에 맞을줄이야 옛날엔 상상도 못했다.

지금은 국내에서만 활동하고 있지만 언젠간 월드클래스 교육자가 되고 싶은게 지금 목표중에 하나다.

라프텔

2016년이 끝나갈 쯤에 라프텔에 들어와서 웹 프론트엔드 개발을 이제 벌써 2년째 이끌어가고 있다.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면서도 옛날에 만든 코드들을 리팩토링해왔는데, 되짚어보면 리팩토링에 투자한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뭔가 구조적으로 많이 뒤엎고 싶은것들이 많은데 너무나 큰 작업이다보니까 계속해서 미루게 됐다. 리팩토링은, "리팩토링 하고 싶다" 라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 리팩토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설계를 공격적으로 해야만 이뤄낼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인력과 시간도 충분하다면 공격적으로 할 필요까진 없을 것이다.

그리고, 특히 테스트 코드나 타입 시스템에 있어서는 첫 단추를 꿰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지금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만든 라이브러리에만 테스트 코드를 작성한 상태이긴 한데 내년에는 부디 좀 커버리지를 늘릴 필요가 있다. 타입 시스템의 경우 프로젝트를 시작할땐 그냥 없이 진행을 해왔었는데, 불편함을 느껴서 나중에 Flow 를 적용했다. Flow 를 적용함으로써 개발자 경험이 조금 더 향상하긴 했는데, 확실히 TypeScript 만큼 편하지는 않다. Flow 가 별로라기 보단 Flow의 VSCode 지원이 TypeScript에 비해서 너무 덜떨어진다는 느낌이다. Atom의 Nuclide 의 경우엔 기능지원이 조금 더 자연스러울 것 같긴한데 어째 Atom 에는 잘 적응이 되지 않는다. 내년이 되면 프로젝트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진행할건데, 해당 프로젝트에서는 TypeScript 사용과 테스트코드 작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PWA 도입도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이번만큼은 절대! 미루지 않겠다.

지난 2년동안 작성한 코드를 보면, 내 의도와는 다르게 좀 별로인 코드들이 있다. 그래도 올해에 작성한 코드들은 그나마 괜찮긴 한데, 2017년에 작성되었거나, 2017년에 작성된 기능에 올해에 세부 기능이 더 추가된 경우에는, 조금 보기 민망한 코드들도 있다. 근데 난 이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내가 잘못된 코드를 작성한게 아니라, 그때에 비해서 지금의 내가 그만큼 성장한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옛날 작성한 코드들을 지금의 나에 맞춰서 조금 고칠 필요는 있긴 한데 그걸 제대로 하지 못한건 반성한다.

개발을 해가면서 회사를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게 굉장히 뿌듯하다. 작년 초에는 우리의 프로덕트가 과연 좋은 비지니스 모델로서 작동할까 조금 걱정을 하긴 했었지만 우리 팀원들과 회사의 비전을 믿고 계속 함께 달렸고, 보기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당연히 지금보다 더더욱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성공의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스타트업이 생기고, 망하기도 하는데, 우리는 추락하지 않고 잘 성장했고, 이 중요한 기간동안 라프텔과 함께 해온것은 너무나 귀중한 경험이다.

내년은 또 라프텔에게 어떤 한 해가 될 지 기대된다.

리액트 책 집필

2018년 8월에 리액트를 다루는 기술을 드디어 출간하였다. 근데 뭐랄까? 대부분의 집필 자체는 2017년에 끝냈었고 2018년 초에는 편집만 계속해서인지, 지금은 별로 감흥이 없다..? 일단 드디어 끝내서 이렇게 밖에 내놓게 된 것 자체는 굉장히 뿌듯했다. 나름 잘 팔려서 증쇄도 했고, 좋다. 출간 후기는 여기에 적었었으므로, 이번에 또 쓸 얘기는 없는 딱히 것 같다.

velog 릴리즈

작년 12월쯤 부터 시작해서, 드디어 릴리즈되고 내 새로운 블로그의 보금자리가 되어가고 있다! 사실 지금 적고 있는 내용은 velog 개발 후기에 적었어야 했는데, 이 프로젝트는 아직 사실상 현재 진행형이므로 언제 후기글을 쓸지 애매해서 딱히 쓰지 못하고 있었다. 나중에 이 프로젝트의 후기글은 언젠가 또 쓰게 될 예정이긴 하지만.. 중요한 내용만 조금 적어보고 싶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프로토타입 만들지 않고 무작정 개발하기는 더 이상 하지 말자!" 라는 것이다. 나는 단순히 프론트엔드 개발자 그 이상이 되고 싶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도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싶고, 단순히 아름다운 디자인을 떠나서 사용하기 편하고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싶다. 지금까지는, 그냥 머릿속에서 상상하는대로 바로 개발했었는데, 그게 뭐 간단한거면 상관 없는데 조금 복잡한거라면 프로토타입 없이 개발하는것은 굉장히 별로라는것을 배우게 됐다.

지금 벨로그의 포스트 작성하기 UX가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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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뭐 이걸 만든사람이니까 저 기능들이 하나하나 무슨 기능인지 알지만, 처음 쓰는 사람이라면 조금 복잡하게 느낄것 같다. 이게 모두, 개발을 해가면서 그냥 필요한거 하나하나 붙이다보니까 이런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다.

물론, 그렇게 개발했었기에 벨로그가 더 일찍 릴리즈 될 수 있긴 했지만, 지금부터 하는 개발은 더 이상 이렇게 무작정 하지 않겠다!

복학 결정

작년에도 했던 고민, 복학을 할까 자퇴를 할까. 이러한 고민은 나 말고도 수많은 휴학한 개발자들이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고민을 진짜 오랫동안 해왔고 이제는 복학을 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 복학을 하기 싫었던건 돈아까워서도 있었고 시간 아까워서도 있었고, 그리고 커리어가 잠깐 멈춘다는것도 싫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린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리모트워킹을 하면서 커리어를 꾸준히 이어간다는 전제하에 복학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과연 학업과 직장을 병행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현섭님께서 해주신 조언 덕분에 이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있었다. 그분이 해주신 조언은, 병행을 한 다는 것은 고생은 많이 하긴 하겠지만, 학업은 딱 졸업할 정도로만 공부하면 충분히 병행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초에 내가 대학교를 복학하는것은 무언가를 더 배우기 위해서 간다기보다는 단순히 졸업장을 위해서 가는게 사실이다. 당연히 졸업장 없어도 개발자로서 전혀 문제는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2년 남겨놓고 안끝내고 오는것은 아까운것같다.

추가적으로 이전에 대학교를 다닐 시절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정말 많이 걱정했었다.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그런데 이제는 그러한 고민은 안해도 되니까 조금 더 기분 좋고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이 결정을 또 내년 복학시기에 번복 할 수도 있긴 하지만, 만약에 정말 복학을 하게 된다면 나에게 주어진 숙제는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 것이다. 만약에 대학교를 다니면서 오히려 기술적인 측면에서 내가 뒤쳐지고 있음을 느껴진다면 바로 정리하고 뛰쳐나올것이다.

자퇴?

지금 이 회고록을 일주일에 걸쳐서 작성하고 있는데.. 막상 복학을 해야겠다 결정을 확고하게 내리고나니까 솔직히 또 마음이 흔들린다. 과연 어떻게 될지는 진짜 내년이 돼야 알것같다. 어젠 또 자퇴하고 싶은마음이 또 생겼는데 지금은 또 복학하는걸로 마음이 가파르게 기울어져있다.

배운 것들

올 한해동안 배운 개발 관련 지식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다음과 같다:

  • ElasticSearch: 이건 작년 글에도 언급하긴 했었는데 작년엔 정말 기초정도만 배웠었고, 올해 초에 ElasticSearch 를 사용해서 검색엔진을 구축하는 작업을 해보았다. 이걸 배운건 참..! 잘한 것 같다.
  • Golang: 이건 무슨 2009년때 학생시절부터 배우고싶었는데 이제와서 배웠다. 10년을 미룬 개발공부라니.... 어쨌든 기초공부부터 웹서버 개발해보는것까지 해봤다. 굉장히 좋은 언어이긴한데 아직까지 생태계가 안타깝다. npm 에 익숙해서 그런걸까. rubygems 나 python 의 pips 정도만 되도 괜찮을 것 같은데.. 올해 중순에 v1.11 나오면서 Go Module 이 도입되어서 이 부분에 앞으로 큰 개선점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막상 v1.11 나오고 나서는 Go 개발을 잠깐 멈춘상태라 시도해보지 못했다.
  • TypeScript: 이건 작년말이 되서야 조금씩 사용해보기 시작하면서 올해들어 좀 제대로 사용해본 것 같다. 왜 그렇게 늦게 배웠는지는 참 후회된다. Flow 쓰지 말고 이걸 먼저 썼어야 했다.
  • Jest: 테스트 코드 작성하는것도 올해들어 제대로 사용 했던 것 같다. 옛날에는 겉핥기 식으로만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제대로 작성 할 줄 알게 된 것 같다.
  • MobX: 나한텐 불필요할줄알고 안배워놨는데, 올해 중순에 한번 사용해보고 생각보다 쉽고 편해서 충격...! 회사에서 만든 작은 프로젝트에서도 사용해보았다. 정말 맘에 드는 라이브러리인듯.
  • GraphQL: GraphQL 을 작년에 잠깐 사용했다가 별로여서 그만뒀었는데, 최근들어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뭔가 생태계도 많이 바뀌었고 이전보다 더 편해졌다. 이제는 정말 사용 할 가치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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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을 생각나게 해주는 곡들. 올 한해에는 굉장히 다양한 곡들을 들은 것 같다. 작년에는 주로 인디곡들도 많이 듣고 잔잔한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2018년에는 조금 더 신나는 노래도 많이 듣고 재즈 곡도 많이 들은 것같다. 특히 재즈의 경우엔 올해 초에 Crazyhorse 에서 Elephant Quintet 의 라이브 공연에서 좋은 곡들 많이 듣고 재즈에 취하고.. 특히 라이브 중에 청중들에게 재즈에 좀 더 많이 관심 갖고 많이 들어보라는 몇마디를 해주셨는데 그 말 듣고 집에서도 많이 들어보고 조금 더 다양한 재즈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전에는 피아노 소프트 재즈만 좋아하곤 했는데 이제는 시간날때 재즈 역사 공부도 하고 다양한 아티스트 곡들 들어보기도 하고 있다.

올해 연말엔, 어반자카파의 5집 정규앨범이 발매되었다. 시간이 잘 맞아서 공연도 갔다 왔는데 역시 핵띵곡들...

  1. ROZES, Nicky Remero - Where Would We Be
  2. Calvin Harris, Sam Smith - Promises
  3. SG Lewis - Hurting
  4. Wafia - I'm good
  5. Gryffin - Just for a moment
  6. Stacey Kent - If I Had You
  7. The Elephant Quintet - So Nice
  8. Caroll Vanwelden - Frim Fram Sauce
  9. Ella Fitzgerald - Summertime
  10. Bill Evans - Like Someone in Love
  11. Chet Baker - Almost Blue
  12. Urban Zakapa - 이 밤이 특별해진 건

혹시나 리스트를 쭉 들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여기에 유튜브 재생목록을 생성하였습니다.

2018.prelog 되짚기

작년에 작성했던 2018.prelog 에서 내가 만든 계획들을 한번 되짚어보자

  • Serverless: 솔직히 서버리스는 이제 충분히, 수준급으로 다루는 것 같다. 나는 서버리스 짱짱맨. 서버리스를 잘 다룬다기 보다는 이를 사용하게 될 때 경험해볼만한 난관들을 다양하게 겪어봤고, 고쳐봤다.
  • Dapp: Dapp 개발은 연초에 진짜 간단한 것만 몇가지 해본 것 외에는 딱히 공부한게 별로 없다. 그런데 좀 다행인건 아직도 시중에 나온 Dapp 중에서 내가 보기에 우와~ 대단하다, 쓸모있다! 싶은 프로덕트가 없다. 알고 있는게 있다면 알려주길 바란다.
  • 1Day 1Hour Coding: 놀랍게도 성공했다. 하루에 한시간씩 회사 외의 내 자신을 위한 개발 1시간을 계속 해왔다. 어쩌다가 빼놓은 날은 한 3~4일 정도 있는 것 같다. 비행기, 연휴 이러한 이유로 놓친날도 있긴 했지만 나머지 날에는 꾸준히 1시간씩 개발을 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velog 가 만들어졌다!
  • 머신러닝: 머신러닝 공부는 못했다. 또 내년으로 미루자..
  • 학문적인 UX 접근: UX 공부는 했다! openedx에서 제공된 수업을 들었는데 UX 에 대한 나의 생각 방향에 많은 변화를 줬다.
  • react-native: 엄밀히 말하면 리액트 네이티브 개발을 하긴 했지만, 공부를 하긴 했지만, 프로젝트를 완성해보진 못했다. 내년엔 부디 프로젝트를 만들어보고 좀 다양한 작업을 해봐야 할듯..
  • 캘리그라피 연습하기: 한 3월까지? 했었는데 캘리그라피를 하면 집에 와서 운동 할 시간이 부족해져서 둘중에 뭘 해야 할까 하다가 운동을 선택했었는데 슬픈건 운동도 언제부턴가 안하게 됐다는 사실........
  • 기타: 기타는 11월 초부터 치기 시작했다. 11월이 됐을대 연말이 다가옴을 감지하고, 이 prelog 에 적었던거 하나라도 더 체크하고 싶어서 치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진짜 코드도 제대로 못잡고 손가락도 아프고 그랬는데 이제는, 조금 서투르긴 하지만, 소리도 제대로 나고, 재밌게 연습 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쌓은 것 같다. 내년에도 꾸준히 해야겠다.

반성하는 것

  1. 블로그에 글을 많이 못썼다. 벨로그를 개발하게 되면서 더이상 워드프레스 블로그에는 글을 덜 쓰고 싶어졌다. 그래서 벨로그가 완성될때까지 글을 별로 작성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벨로그를 배포하고 나선 많이 썼느냐 그건 또 아니다.

  2. 컨퍼런스 참여 못했다. 발표를 못한게 아니라, 그냥 참여 자체를 안했다. 흠.... 회사가 강남권이랑 멀어서 어쩔수없는건가 싶기도하고. 대부분의 행사는 강남이나 판교쪽에서 하는데 평일에 가기가 무지 힘드니까. 근데 뭐 딱히 가고싶은 컨퍼런스가 없기도 했다...! 이 점에 있어서 좀 반성하게 된다.

  3. 건강을 안 챙겼다: 건강을 안 챙겼다기보단, 그냥 옛날에랑 변함없이 생활하긴 했는데, 옛날에는 좀 무리해도 금방 회복하곤 했는데 이제는 무리하면 건강이 바로 상해버리더라..! 그리고 날씨 추워지고 나서는 운동을 거의 안했다. 내년에는 운동도 자주 하고 생활습관도 좀 개선하고 체력을 길러야겠다. 아무래도 예전에 쌓아둔 체력을 이제는 거의 다 소진했나보다 (?)

2019.prelog

내년에 하고 싶은 것들을 계획해보자.

  • 기타 계속 꾸준히 치기
  • velog 에 GraphQL 끼얹기
  • react-native 로 프로젝트 완성해보기
  • Flutter 사용해보기
  • SketchApp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 블로그 더 자주 쓰기
  • 라이브코딩 외의 유튜브 컨텐츠 만들기
  • 딥러닝 공부하기
  • 개발 튜토리얼 시리즈 2개 이상 만들기
  • 운동....?
  • 복학...........?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에게 2018년은 어떤 한 해였나요?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활기찬 2019년을 보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