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라와 처음으로 고시원 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원룸이 아닌 전세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1차 단기 목표였다. 한 평도 되지 않는 고시원 좁은 방에서 5평 원룸을 거쳐 16평 빌라로 이사 오기까지 약 3년 반이 걸렸다. 감개무량!
4월에 이직한 곳에서 Flutter를 하게 된 것은 나에게 큰 도전이었다. 내부 이슈로 출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출시 가능 상태까지 개발해 보았다는 점에 의미를 두려 한다.
앞자리 숫자가 바뀌기 전에 달성하고 싶다고 생각한 목표 연봉이 있었는데 올해 첫 이직 때 달성하지 못해서 내심 아쉬웠는데 어쩌다 보니 두 번의 이직을 하게 되어 목표를 달성하게 되었다.
런데이라는 앱을 우연히 알게되어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 나에게 있어 달리기란 세상에서 제일 이해할 수 없는 운동이었지만(나는 도구를 들고 하는 운동들을 좋아하는 편이다.)지금의 나는 달리는 즐거움을 알게된 뉴비 러너이다.
친구와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주제를 가지고 고민을 했었는데 마침 필요한 앱이 있다고 주변에서 말해준 덕분에 쉽게 결정하고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직한 곳에서 백엔드 개발을 하게 되었다. Javascript, Node, Nest.js... 해보지 않은 언어, 플랫폼들의 향연이지만 실무 속에서 부딪쳐 가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에서 행운이라 생각한다.
다니고 있던 회사에 대한 불안으로 시작하게된 알고리즘 스터디(사실 알고리즘 스터디라기 보단 코딩테스트 준비 스터디라고 말하는게 더 정확하다.)를 잠정적으로 그만두게 되었다. 이직을 하게된 만큼 당분간은 새롭게 배우는 일들에 집중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