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서 바다로 가는 여정의 시작

2023년, 쉴새없는 프로젝트와 해커톤으로 다져진 2학년 1학기와 여름방학을 보내고 나서 2학기를 시작할 무렵 한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점점 떠오르고 있었다.

"더 넓은 물에서 놀아보고 싶다"

나의 한계를 내가 정하고 있는 모습을 이따금씩 발견했고,
학생이라는 신분 그리고 학교라는 환경 안에서 머물면서 나의 생각이 어느 경계를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기 때문이다.

생각의 울타리는 어쩔 수가 없다.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또 경험한 바를 기반으로 세상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강보다 바다에서 살고 싶은 사람이다.

저런 장애물은 세상을 이해하고 더 큰 꿈을 꾸는 대에 방해가 된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부숴야 했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나에게 바다였다.

새로운 문화 속에서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함께 지내고 일하며 나의 생각의 그릇을 넓히고 싶었다.

3기 러너인 현재에도 이 생각은 여전히 유효하고, 강력한 동기가 되어주고 있다.

앞으로도 중심은 지키되 많은 것을 받아드리고 소화해내어 더 큰 그릇으로 나 자신이 성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