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벨로그_10_)정말 많이 늦은 프리코스 후기.

Violet Lee·2020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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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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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리코스에 들어오기 전에 다짐했던 약속들을 잘 지켰을까?

프리코스 때, 엔지니어 분께서 내게 말씀해주신 말씀이 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하고 뼈가 되는 말.
'완벽하게 하려고 할 필요 없어요. 하는게 가장 중요해요.'

나는 이 말을 들을 상황이었기에 이 말을 들었고, 저렇게 하기위해 나를 탈바꿈하고자 시도해봤지만..

결과는 완전 No!!! 였다.

진짜 내 자신이 한심했다... 또 다시 그런 컨디션의 나를 반복하는것인가..?! 불안감도 들었다.
그리고 그 컨디션으로 HA를 봤으니...(와우 진짜 고통스럽게 문제를 풀었던거 같다 😂😂😂

이번에 마지막으로 얻은 기회로 하나 또 배운게 있는데 뭐냐면, 내가 원하는 컨디션은 너무 이상향이라는 것이다.
어디 자서전에서나 읽을 만한 명언같다. ㅋㅋㅋ 근데 진짜 나한테는 중요한 말이다.
나는 사실 하루에 운동을 30분만 해도 됐었고, 잠에 좀 더 욕심을 부려도 됐었고, 좀 더 잘 먹었어도 됐었다.

왜냐면 이머시브 코스에 탑승한 지금, 세끼 맛있는거 넘나 잘먹고, 잠도 정해진 시간에 자고, 현실에 집중하려고 좀만 노력해도 컨디션이 확-달라졌기 때문이다. (<- 이거 몇 번째 하는 소리인지 아시는 분?)

근데 나는 이걸 여기까지 와서 확실하게 깨달은건데, 이런 내게 가능성을 보시고 기수탑승에 응해주신 엔지니어님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 내 생각엔, 일찍히 이런 못된 자기관리를 알아보셨을거 같은데... 내가 종일 컴 키고 문제 풀려고 노력해서 그런가.. 근데 한 문제 푸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는데....... ? 음?

어쨌든,
약속은 할 수 있는 약속만 하는거다. 제발 좀 지키자~~~ !! 약속했으면 지켜줘~!! 너 사회인이야 😠

4주간의 회고

장담할 수 있는게 있다. 기본기 연습을 되게 열심히 한건 확실하다.
나는 관련 전공자인데도 불구하고, JS를 이렇게 제대로 배운건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고, 어려웠었는데
풀려고 계속 노력하면서 여러 번 보니, 어려워했던 비동기함수 까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

순서가 왔다갔다 하여 복잡하거나, 어떤 코드를 먼저 작성해야 할지 접근부터 어려웠던 부분들도 콘솔에 한 코드 한 코드 죄다 찍어보고 조합해나가니 하드코딩 처럼 보이지만... 풀렸다!!! 으악

다른 동기분들 코드랑 비교해보면 늘 내 코드가 제일 긴거 같지만 😢 어쨌든 그런 분들 코드를 참고하지 않으려고 비교하고 이해하면서 내 방식으로 작성하니, 내가 이해할 수 있는것 아닌가. ❓
지금은 그 코드들을 새로 배운것들을 활용해서 줄이는게 목적이다. 나는 정말로 내가 이걸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늘 나와 비교되는 페어분들의 반짝반짝 깔끔한 코드들... 부럽다.

여하튼 그렇기때문에 페어분들께 개념지식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많이 연습해서 좋았다.

눈에 보이는 직관적인 설명이 가장 페어분들께 베스트였기 때문에(내 기준)

  • 좋은 정보를 공유해주려고 노력하고,
  • 콘솔에 직관적인 코드로 찍어서 설명해주고,
  • 말로 할 때에는 한번에 이해하기 좋게, 예를 들어서 설명하려고 머리를 많이 썼던 것 같다.
    이때 되게 좋은 반응을 많이 얻었었다. 좀 뿌듯했고 나는 이때 개발자의 꿈에 대한 동기부여가 많이 됐었다.

또한 어려운 과제라도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려고 노력한다면 쉽게 풀리기도 했다.
혼자 했다면 절대 못했을텐데, 내가 예의를 지키는만큼 반드시 돌아온다.
이때 라이브러리 공부가 많이 되었다. 어떤것이 어떤 이름으로 들어오고, 그게 테스트케이스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그걸 파악하면 작성은 좀 쉬워진다.

나중에,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할 때 나는 어떤 기분일까? 힘들기도 하겠지만 나는 되게 행복할 것 같다.
지금도 좋은 페어분들을 만나서 이렇게 행복한데, 그때야말로 비로소 내 자리를 찾은 느낌이 들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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