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마을에서 물멍코딩하기 Ver. 2

Briley ·2021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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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소개 : 디지털 노마드 & startuper === Briley 🚀

안녕하세요, 바다공룡🐳(2주 바닷마을 워케이션 서비스) 과 카우치코딩👩🏻‍💻(IT 멘토링 플랫폼) Cofounder 브륄리입니다. 작년 한해 동안 저에게 3가지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째, 카카오 계열사를 퇴사하고 개발자에서 스타트업er로 직업을 바꿨다는 것
둘째, 발리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디지털 노마드로 본격적으로 살기 시작했다는 것
(현재는 경남 고성 바닷마을에 정착! 했습니다..🏝)

2. 디지털 노마드로 1년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그렇게 퇴사를 하고 본격적으로 디지털 노마드로 살기 시작했고, 지옥철인 9호선을 타지 않아도 되고 요가를 낮시간에 갈 수 있게 되면서 삶의 기본 행복도는 수직 상승하였습니다. 1년 동안 총 다섯개의 바닷마을에서 짧게는 2달, 길게는 5개월 동안 지냈고 어느 순간 눈떠보니 고성에 정착해있게 되었습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이동 경로 🚗
발리 > 거제 > 의령 > 남해 > 고성

3. 소도시에서 창업하게 된 이야기

경남 고성..? 강원도 고성?? 난생 처음 들어보는 고성이라는 지역에 1년 집 계약을 하여 정착하고 말았는데 이제 부터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의령 산골에서 지내고 있을 4월이었는데, 8개월 정도 Basecamp 없이 계속 돌아다니고 수입도 변변치않다보니 정착하고 싶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들기 시작합니다. 그때 저는 아래와 같은 키워드로 구글링을 하기 시작합니다.. ㅠ.ㅠ

디지털 노마드의 현실, 스타트업 생존 전략, 시골살기의 한계

그만큼 디노의 현실은 녹녹치가 않았습니다. 제가 8개월차에 느꼈던 디노의 어려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일할 공간을 매번 찾아야한다.
  2. 생존비를 일정하게 벌기가 어렵다.
  3. 사람들이(청년) 고프다. (없다.. 시골에는 할머니 밖에 없다..)

그렇게 일할 공간과 친구를 찾기위해 코워킹 스페이스를 찾다가 없어서 포기하다가 불굴의 의지로 만들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 이때 스타트업er 로써의 나의 Identity가 발동하여 소도시의 위기를 기회로 보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남자친구이자 지금은 사업 파트너가 된 제이크와 넥스트로컬이라는 창업 프로그램에 덜컥 합격하습니다. 우린 진.짜.로. 코워킹 스페이스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4. 바닷마을에서 물멍코딩하기 Ver. 2

바닷마을에서 물멍코딩하기 Ver. 2은 경남 고성의 한적한 바닷마을에서 개발자, 디자이너, 스타트업퍼들이 모여서 지내면 재밌겠다! 는 생각에 기획한 워케이션 서비스입니다. 워케이션 서비스 기간인 2주 동안 자연 속에서 지내면서 일도 하고 서핑도 하고 트레킹도 하면서 일과 라이프의 밸런스를 최대로 올리면서 지내는 것으로 이미 발리나 치앙마이, 일본에서는 자리잡은 디지털 노마드들의 문화이기도 합니다.

워케이션(workation) = work + vacation

📩 이번 Ver.2에는 일주일, 이주일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고 윈드서핑, 선상낚시, 사량도 트레킹, 바베큐&회 불금 파티 등의 액티비티도 추가되었습니다.

이벤트 1. 스타트업er 글쓰기

바다공룡 2주 워케이션 Ver. 2에서 추가된 첫번째 이벤트는 Startuper x Writer 이라는 이름의 글쓰기 소모임입니다. 그동안 브런치와 벨로그에 스타트업 생존기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는데 혼자서는 잘 안되서 시작도 못했던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이벤트로 저녁시간에 야식🍫🍗을 까먹으면서 질문 카드로 대화하고 개발 블로그나 일기를 쓰는 시간을 함께합니다. 💕

이벤트 2. 소모임 활동

일주일 살기 참가자들이 도시에서 벗어나 별빛 탐사, 트레킹, 조깅을 삼삼오오 모여하는 것을 보고 이번에 추가된 소모임 활동 지원금입니다. 매일 아침 30분 조깅하기도 하고 크로스핏을 하기도 하고, 밤 10시마다 별빛 탐사하러 가는 등 다양한 소모임이 생기면서 빨리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

5. 글을 마치며

바다공룡 2주 워케이션을 통해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재밌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고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모인 사람들끼리 토이 프로젝트도 해보고 싶고 인터뷰 집도 만들어서 디지털 잡지도 만들어보고 싶고! 질문 카드로 대화도 실컷하면서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함께 알아가고 싶네요 :)

흐아 글을 쓰다보니 7월 일주일 살기의 기억이 스물스물 나네요! 2달 전 11명의 개발자가 서울과 대구에서 내려와서 함께 지냈고 모두가 개발자다 보니 할말이 끊이지가 않아 아직까지 단톡방 활동이 활발하네요 ㅎㅎ 바다공룡 2주 워케이션에 관심있는 분들은 댓글이나 인스타그램(@dinosea_official) DM 으로 말걸어주세요!

바다공룡 워케이션(10/17-31)에 대한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

profile
남해와 고성의 작은 바닷마을🏝에서 살며 카우치코딩(온라인 개발자 커뮤니티와 코딩 멘토링 플랫폼)이라는 스타트업🚀을 만들어가며 바다공룡🦖이라는 바닷마을 코워킹-스페이스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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