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의 놀라운 성능

Yechan Cho·2022년 12월 13일

General

목록 보기
1/1
post-thumbnail

ChatGPT

AI Bootcamp 과제를 하던 중 ChatGPT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는 시답잖은 질문들을 던졌는데, 엄청 쉬운 질문도 틀리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그래 뭐 인공지능이 아직 거기까지지 라고 생각했었다.

위험할지도

Write Code

하지만 ChatGPT의 진정한 진가는 코드를 짜는 데 있었다.

지금 공부하는 파트는 SQL인데, 약간 막히는 부분이 있어 별 생각없이 ChatGPT를 켜고 질문을 입력했다.


Album_Part2 테이블에 위의 딕셔너리 데이터를 입력하는 python sqlite3 코드를 짜달라고 요청했다. 딕셔너리의 첫 번째 라인은 컬럼의 이름이라는 추가 단서까지 달아놓았다.

!

이게 그 결과이다. 나는 상당히 놀랐다. 데이터베이스를 만들라는 조건을 달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테이블 이름과 동일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주고, 딕셔너리 데이터를 읽어 알맞은 자료형을 가지는 테이블도 생성했다. 가장 놀랐던 부분은, 추가 단서로 달아놓은 첫 번째 라인이 컬럼의 이름이라는 조건을 해결하기 위해

if key == "Columns":
	continue

이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했다는 사실이었다.
직접 python을 열어 코드를 조금 수정해서 입력하니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다음으로 수행할 과제로는 딕셔너리가 아니라 딕셔너리를 포함하는 JSON 데이터를 동일하게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는 것이었다.
원래는 직접 수행해야 할 과제이지만 ChatGPT의 성능에 매료된 나는 무지성으로 입력했다.

이렇게 복사/붙여넣기를 하고 shift+Enter를 통해 다음 줄로 넘어가서 자세한 명령문을 입력하려고 했는데 실수로 Enter만 눌러버렸다. 나는 당연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줄로만 생각하고 다시 입력하려고 준비중이었다.

하지만 이 대단한 AI는 나를 다시 한 번 놀래켰다.

!!!

알아서 이전에 실행했던 과정에 데이터만 JSON에 맞춰서 코드를 다시 짜주는 것이 아닌가!
이 데이터가 json data라고 설명하지도 않았는데 필요한 json 모듈을 import하고 데이터를 불러와서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는 일련의 코드를 생성하였다.

내가 놀란 포인트는 세 가지였다.
1. 이전에 물어봤던 내용을 기억하고 현재 질문과 연결시킬 수 있다.
2. 데이터만 입력했는데 '데이터만 바꾸어 동일한 과정을 진행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였다.
3. 데이터에 대한 설명이 없었는데 알아서 필요한 모듈을 import 하였다.

놀람이 끝이 나고, python에 해당 코드를 입력해 보았다.
하지만 코드는 에러를 반환하였다.

json object는 string, bytes or bytearray여야 하고 dictionary는 로드할 수 없다고 한다. json data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에러문을 그대로 복사하여 구글에 검색해보았다.

해당 에러문에 대해서 공부하고 난 뒤, 딕셔너리를 json으로 불러오려면 json.dump()를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코드를 고쳐 작업을 완료한 뒤, 제대로 된 코드를 짜주지 못한 ChatGPT를 원망하는 혹은 놀리는 마음으로 에러문을 그대로 ChatGPT에 입력하였다.
'너가 짜라는 대로 짰더니 이런 에러를 반환하잖아!'라는 느낌으로다가 말이다.

이놈의 대답이 어떨지 궁금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

나는 정신이 아찔해졌다. 이놈은
'아 그런 에러가 나왔어? 그럼 이렇게 고치면 되겠네~'
라는 느낌으로 내가 공부했던 내용 그대로 코드를 고쳐 나에게 던져주었다.

나는 ChatGPT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마치며

이번에 ChatGPT를 사용해보며 GPT3.5의 엄청난 성능에 놀라움을 느꼈다. 특히나 설명없이 연속적으로 주어지는 질문에도 유연하고 합리적이게 받아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코드를 작성함에 있어서 이 ChatGPT를 적절하게 이용하면 굉장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학습자에게 있어서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한다. 아직 코드를 잘 짤 줄 모르는 상태에서 ChatGPT가 작성해주는 코드에 익숙해진다면, 스스로 코드를 짜는 능력을 발전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반대로 잘만 사용한다면, 학습의 능률을 올릴수도 있을 것이다.

내년이면 GPT4가 출시된다고 하는데, 굉장히 기대가 된다.

profile
Engineer

0개의 댓글